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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돌 답례품을 위한 그림🎂 조카의 돌도 3개월 정도 지나고 있다. (최근? 은 아니지만) 돌은 9월 25일이었다. 근데 이걸 지금 올리다니; 아무튼... 코로나로 인해서 큰 돌잔치는 하지 않았지만..(가족들만 모여서 조촐하게 했다. 조촐하지만 너무 귀엽고 예쁜 잔치였다.) 답례품은 해야 할 것 같다며 언니가 요청한 스티커 제작이다. 이모로써 별게 아닐진 몰라도 이 정도는 껌이지! 물론 요새 답례품 예쁘고 잘 나오는 곳들도 많지만, 의미도 있고 좋은 답례품이니까 더욱더 가내 수공업이 어울리지! 일단 답례품은 조카가 먹던 이유식 유리병을 잘 씻고 소독해놓고, 그 이유식 유리병에 핑크 솔트를 담을 계획이라고 했다. 소금 같은 사람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담긴(?) 답례품! 어쨌든, 내가 하겠다고 하자마자, 언니가 병과 종이상자를 건네주었.. 2020. 12. 21.
[유튜브 영어 자막] - 이지다 동아방송예술대 유니버스의 주축이 아닐까 싶은 이지다님 유튜브 영상 영어로 번역& 영어자막 만들기 (헠헠... 어제 보자마자 달려가서 보고는, 진짜 고민 많이 함.... 오디오가 안 비는 듯한 이 영상을 내가 과연 자막을 만들 수 있을까... 하지만 바로 해버렸다. 바로 안 하면 계속 못 할 것 같아서...) 유튜브에서 보드게임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이지다님 (을 통해서 만주야뭐하니 부터 소풍족, 심지어 푸풉까지 구독해버림... 이 언니들 텐션 진짜 미쳤다리... 언니들 아니고, 다들 저보다 어리시지만ㅜㅜ) 보드게임 영상 하나 보고 처음부터 주욱 다 정주행 했지만 계속 계속 미룸... 영어자막 만들기. 대사며 자막이 쉴 틈이 없어서 진짜 고민 여러 번 했지만, 착수(?)했다. 나도 나름 재기 발랄한 활동가.. 2020. 12. 21.
집짓기의 행적 ; 제안서 정리하기(제안서 포함) 브레인스토밍을 끝낸 네 명의 사람들이 한 제안서로 꾸리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린 것 같다. (나와 前남친이자 現남편이 했던 브레인스토밍 과정은 이 포스트 참고)집이 완성된 지금에서야 보고 나니, 우리의 제안서가 그래도 이미 꽤 잘 현실화된 것 같다. 물론, 살면서 더 만들어가야 할 것들이 많지만, 조금씩 더해가면 이 제안서와 더욱 더 비슷한 집이 완성되어가지 않을까 싶다. 많은 대화가 나와 남자 친구 (現 남편)사이에서도 있었지만 언니와 형부 우리 4명과도 대화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이미 결혼한 부부의 조언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이때 당시엔 언니네 부부도 아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같이 산지는 몇 년이었으니, 이런 건 필요하다 이런 건 굳이 필요 없다.라는 말을 많이 해줬던 것 같다. 물론 그런 대화.. 2020. 12. 21.
의자 좋아하시나요? 전 의자를 정말 좋아해요. 의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늘 우리 곁에 있는기도 하고 옮기기도 편해서 가볍기도 해야하지만 또 한편으로 사람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하는 모순적인게 참 좋아요. 뭐 물론 다른 멋진 가구들이 많지만, 의자만큼 흥미로운 가구는 없는 것 같아요. 다양한 모양이 있는 의자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의자들이 몇몇 있어요. 미국에서 디자인 학교를 나왔는데 그 곳에도 정말 이름있는 디자인 체어들이 많았어요. 야작하고 피곤해서 잠시 자는 쇼파들도 유명한 디자인 체어였고, 작업실 의자들도 모두 허먼 밀러의체어들이었습니다. (으... 내 학비가...ㅜㅜ) 학교 다니는 초반이야 몰랐지만, 점점 지내고 공부하다보니 눈에 더 잘 보이기도 했어요.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한다고 했.. 2020. 12. 20.
남의 영상에 영어 번역 자막 어떻게 제작해요? (프로그램 다운 없이 무료로!) 아니 그러니까 말이에요. 어떻게 달까요. 최근에 남의 영상에 영어 번역 자막 달기 좋은 툴이 없어졌는데 어떻게 달까요.유튜브에 좋은 툴이 있었는데 없어졌어요. (저번에도 말했지만ㅜㅜ..돌려내라 돌려내!) 어떤 툴이었냐면, 유튜버들의 영상에 자막을 만들고 공유해줄수있는 툴이었어요. 커뮤니티 자막 제공이라는 이름으로 있었던 서비스였는데 올해 9월부터 서비스가 중지 됐어요. 이런 서비스였는데 이 좋은 서비스를 없앴어요. 스팸과 악용의 사례로 없어졌다고 하는데 그래도 아쉽네요. 가끔은 쓰는 툴이긴 했는데 자막 작업하기에도 좋은 툴이었거든요. 온라인으로 자막만들기도 편했는데 없어져서 아쉬워요. 아니 그래서 어떻게 자막 제작을 하냐고요? 일단, 유튜브 영상을 다운받습니다. 어떻게 받냐고요?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유튜.. 2020. 12. 20.
집짓기의 행적 ; 제안서 꾸리기 전 브레인스토밍 사실 이 부분이 제일 행복했었다. 하고 싶은 것들을 마구마구 적어 내려갈 수 있었다. (나중에 그게 어떻게 될지는 모른 채 행복 회로 돌리기 좋은 상태...) 특히나 나와 남편은 연애 1년 하고 반 정도를 달려가고 있을 때였다. 남편은 중식 음식 주점 오너와 개발자, 나는 디자인과 영어 과외를 병행했기 때문에 둘 다 컴퓨터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나가서 같이 일하면서 데이트도 할 수 있었다. 당시 남자 친구(現남편)는 잘 다니던 회사를 잠시 떠나 하고 싶어 하던 일을 하던 중이었지만 개발일은 손에 놓지 않고 있었다. 아니, 제안서 얘기하면서 왜 갑자기 우리 둘이 하던 일을 얘기하냐고? 우리의 데이트의 구성이 달라졌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데이트의 대부분 랩탑을 들고 다니면서 돌아다녔다. 맛.. 2020. 12. 20.
집짓기의 행적 ; 제안서 보내기 (a.k.a 러브콜) 많은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나름의 첫인상 점수를 O, X로 낸 후 했던 건 러브콜 보내기다. 우리의 땅과 나름의 드림 하우스들 플랜들이 있는데 이야기 좀 들어줄래?라고 보내는 연락이었다. 디자인일을 해왔고, 프리랜싱을 해 오는 나지만 반대로 러브콜을 보내는 입장이 되어보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난감했다. 물론, 돈이 많고 원하는 게 많았으면 아무 문제없이 원하는 곳과 계약할 수 있었겠지만 우리에겐 하고 싶은 건 많았지만 그만큼의 돈은 뒷받침되어주지 못했던지라 어떻게 러브콜을 보낼지 고민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는 집 짓기에 아는 게 없었다. 형부는 회사(공장) 건물, 기숙사 건물을 짓는 과정에 있었다고 하지만, 그건 결국 본인이 사는 건물이 아니었다. 그래서 경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주택에 살.. 2020. 12. 19.
[유튜브 영어 자막] - 소풍족 내 맘대로 유튜브 영어 자막을 달기 시작했다. 커뮤니티 자막 제공이 있었던 유튜브에서 사라졌다. 그 좋았던 시스템을 왜 굳이 없앴을까 용서가 안된다. 뭐 어쨌든 그래서 직접 좋아하는 유튜브 영상을 찾아서 자막을 달기 시작했는데, 이것 또한 얼마나 갈지 모르겠다. 누구보다 빠르게 난 남들과는 다르게 사그라드는 내 흥미... 얼른 더 흥해서 내 흥미를 계속 불 집혀주어랏! 그래서 달기 시작한 영상은 요새 내가 푹 빠져있는 소풍족 영상 -- 아니 이 분들 왜이렇게 구독자수가 안 오르는 거야 내가 답답해. 웬만한 예능 뺨치는 에디팅 실력, 소소한 여행풍경들, 둘의 케미가 이렇게나 대단한데 참 알 수 없는 유튜브 알고리즘이다. 특히, 여행을 못 가는 요새 시국에 찰떡 유튜브 💚💙 사실 자막을 달고 싶은 영상들이 .. 2020. 12. 19.
집짓기의 행적 ; 건축사 리스트업 지금의 남편과는 연애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부터 우리는 집에 관심이 많았다.아파트 말고, 주택. 연애 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제가 제주도에서 같이 살자고 하면 살 수 있어요?'라고 물어봤던 남편의 모습을 기억한다. 그때는 남자 친구였지만... 속으로는 이 사람 이상한 사람인가 하고 했지만, 그때 내 대답은.. '살.. 수야 있겠죠? 근데 왜요?'라는 답변이었다. 질문에 질문으로 대답했었다. 내 대답 질문(?)에 남편은 어렸을 적 살았던 집 얘기를 해주었다. 좋은 기억이 많았다고... '근데 왜 제주도예요?'라는 질문을 다시 던지자, 제주에서 몇 달간 살았던 적도 있고, 여러 번 가봤지만 갈 때마다 좋은 느낌이 들어 나중에 제주도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한다. (물론, 개발자이기 때문에 행.. 2020. 12. 18.
크리스마스 카드 쓰기 2020년은 정말 너무 하는 해다...ㅜㅜ 전 세계가 그렇겠지만, 모두 집콕해야 하는 한 해가 됐다. 집콕하면서 여러 가지 다 해봤지만, 시간이 빨리 가면서 뭔가 괜히 뿌듯했던 건 다름이 아니라 그림 그려서 엽서로 만들고 그 엽서에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안부인사 보내기였다. (사실 아직 몇명에게 더 써야 하는데ㅜㅜ...) 처음엔 아이패드로 그린다. 전문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닌 터라 딱히 굳혀진 스타일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대충 그린 듯 하지만 색감은 또렷한 스타일로 그려보고 싶었다. 제일 마음에 드는 건, 산타 할아버지다. 단순하지만.. 귀.. 귀여워! 근데 참 다양한 취향이 있는 듯하다. 그러고 나서 카드를 제작해서 3일 만에 받았다. 받자마자 생각나는 사람들에게 카드를 골라 보라고 했다. 물론 나는.. 2020. 12. 18.
Jack of all trades, Master of None ; 다재다능하지만, 제대로 하는 게 없는 사람? 내 얘기일지도 모른다. Jack of all trades, Master of none... 다방면으로 할 줄 알지만, 특별히 빼어나게 잘하는 게 없다는 말... 난 어렸을 적부터 할 줄 아는 게 많았다. 초등학생 때부터 혼자서 독학으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툴을 배웠고, 그와 함께 나모 웹에디터(이 프로그램을 아는 사람이 있으려나;)를 끼고 간단한 html 같은 코딩도 했었더랬다.... (성아의 누런 다락;; 같은 웹사이트를 만들고 싶어 했었다.) 이어 중고등학교 때는, 그림과 디자인 쪽을 열심히 팠었고, 대학교는 미국으로 가서 8년간 미국 생활을 하느라 영어도 곧 잘하게 됐다. 지금 내 나이 만30.. 90년생 3개월 후 31가 되지만, 잘하는 게 많은 것 같은 내가 이제와 생각해보니 결국 나는.. 202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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