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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장카드 이모가 직접 그려봤다. 언니가 임신했을 때 물어봤었던 게 있다. 너 성장 카드가 뭔지 알아? 아니 당연히 모르지... 임신을 해본 적도 없고 친구들 중에도 임신을 한 사람도 없었던 나는 알 리가 없었다. 결혼도 안 했던 그 당시의 내가 아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가... 아무튼 성장 카드라는 게 있다고 언니가 얘기해줬고, 아이의 성장에 따라서 옆에 두고 같이 사진 찍는 카드라고 알려줬다.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임신 월드여... 그래서 관심 있으면 그려봐, 하길래 그때 잠깐 그려두고는 묵혀뒀던 성장 카드. 하지만, 막상 조금씩 다 그리다 보니까, 오히려 단순한 디자인의 성장 카드들이 더 내 마음에 들어버려서 묵혀뒀다. 지금 보니 더 아쉬운 점이 많아서 한 세트를 다 완성 안 하고, 파일로만 가지고 있다. 뭔가 내 그림으로 된 성장 .. 2021. 1. 3.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 시즌13 (RuPaul's Drag Race Season 13) 미국에서부터 봤었던 루폴의 드레그 레이스 시즌... 이렇게 시즌 13까지 나올 줄 전혀 몰랐다. 드랙퀸이 메인스트림이 되는 세상이라니💜 한국인 드랙퀸 김치가 나왔을 때부터 드랙 레이스 최초 한국인, 드랙퀸 KIM CHI김치가 나왔던 시즌 8도 재밌었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시즌은 사샤 벨루어(Sasha Velour)가 우승한 시즌 9 ! 다들 너무 친해서 오히려 friendship race 아니냐는 팬들이 많았지만 내 개인적인 최애 시즌이다. 나올 때마다 바로바로 챙겨보는 1인으로, 시즌 13도 드랙퀸들 소개 영상부터 다 챙겨보고, FASHION PHOTO RUVIEW: Season 13 Cast RuVeal도 다 챙겨보는 나는 물론 에피소드 1도 시원하게 봐버렸다. 넷플릭스에는 아직 시즌 13이.. 2021. 1. 3.
인터넷으로 로또를 살 수 있다고? (그래서 나의 2021년 첫 복권 결과는?) 낮잠(낮잠이라기엔 저녁시간이었지만)을 자다가 갑자기 깨어난 나는 남편한테 너무 웃긴 꿈을 꿨다며, 로또를 사야겠다고 한다. 근데 우리 집은 시골에 있어서 로또를 사러 가기에는 차를 타고 나가야 하는 상황.. 이미 7시 40분을 지나가고 있었다. 남편이 인터넷으로 사면된다고 하길래 헐레벌떡 인터넷으로 산 로또. dhlottery.co.kr에서 살 수 있었다. 다른 복권류도 다 여기서 살 수 있는 모양... 4개는 자동으로 돌리고 마지막 한 세트만 내가 수동으로 직접 번호를 골랐다. 직접 가서 사야 되는 줄 만 알았던 로또를 온라인에서도 살 수 있다고? 진짜 온라인으로 안 되는 게 없는 세상이다. 워낙 로또에 무관심하기도 한 편이기도 했지만 온라인으로 살 수 있었다니... 전혀 몰랐다. 알게 됐으니, 온라인.. 2021. 1. 3.
1월의 모기에게 헌혈하다. 나와 남편은 큰 침대가 있는 안방을 놔두고, 굳이 거실에서 자는걸 좋아한다. 남편은 침대보다 땅에서 이불을 펴고 자는 것을 좋아하고, 필자는 침대를 더 좋아하지만 본가에서 거실에서 티비를 켜고 주무시는 아버지의 특권이었기 때문에, 어렸을때에도 방 대신 거실에서 자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이유는 모르지만 뭔가 쿨해보이는 느낌이랄까... (이..이상해!) 연말부터 뭔가 스케쥴이 꼬여서 계속 새벽 네다섯시에 잠을 청하고 오후 12시에 일어나는게 루틴이 되어 버렸던 우리... 어젯밤도 새벽 네시까지 소풍족 유튜브를 같이 보고, 거실에서 잠들었다. 그런데 내가 먼저 깼다. 새벽 다섯시 반에 일어났다. 아니 깰 수 밖에 없었다. 팔쪽에 화상입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것... 보통이 아니다 싶어서 뒤척이.. 2021. 1. 2.
2020년 잘 사서 잘 쓴 물건 리스트 4 (식품편) 쓰다 보니 재밌어서, 식품까지만 정리해보자 싶어서 쓰게 되는 리스트... 물론, 올해 참 다양하게 집에서 해먹기도 했지만 코로나때문에 정말 다양한 레토르트 제품들을 접해본 것 같다. 대체로, 거의 재료들을 사서 해먹는 편이긴 하지만, 남편의 재택으로 인해서 (2020년에 정말 손꼽게 회사를 갔었던 것 같다.) 매일같이 2끼 이상을 같이 먹다보니 피할 수 없는 레토르트 제품들과 냉동 식품들의 유혹... 쓰레기가 많이 나와서 피하려고는 하지만, 그래도 편리하고 맛있게 먹었던 제품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먼저, 멘보샤 오늘 소개할 제품들 중에서 가장 많이 사먹어본 아이템일듯하다. 오뚜기 오즈키친 멘보샤 오뚜기에서 만든 멘보샤로 냉동 멘보샤를 한 번 먹어보고는 다른데서 나온 걸 먹어봤는데, 확실히 오뚜기 멘보샤.. 2021. 1. 1.
2021맞이 바베큐@보통집 2020년이 벌써 갔다고? 아무것도 한 게 없게 느껴지는데.... 아무튼 어찌 됐건 살아남은 걸로 만족하는 한 해가 되어버린 2020년.. 올해부터는, 기록을 많이 해보기로 했다. 티스토리 블로깅은 물론, 다이어리도 열심히 써볼 예정... 과연 이게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마음먹은 것만으로도 칭찬한다. (셀프 칭찬) 3일 전부터, 고기랑 어패류를 그렇게 밖에 중정에서 구워먹고 싶다고 하는 남편을 말리고 말려봤지만, 결국 집 앞에서 쪼그마하 그릴과 고등어, 홍 가리비를 사 왔다. 누가 말려... 어휴... 자기 전 계속 핸드폰으로 뭘 찾더니... 이것저것 나름 찾아본 모양... 사실 나는 어패류를 안 좋아하는데... 회랑 초밥 말고는?... ㅋㅋㅋ 근데 기어코 사 온 남편이 알아서 손질하고 다 하겠다고.. 2021. 1. 1.
2020년에 잘 사고 잘 쓴 물건 리스트 3 (가재도구편II) 얼마나 잡다한 걸 많이 샀으면, 가재도구 편이 2편이 넘어갈까 싶다. ㅜㅜ 그래도 맘에 드는 걸 사서 오래 쓰자는 마음이기 때문에 과소비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혼자 해외에서 자취할 때는 진짜 더욱더 자질구레한 것들을 많이 샀었는데 오래 못 썼던 기억들이 많았는데, 결혼하고 이제 내 집이 생기다 보니 조금 더 참아서 좋은 걸로 하나 들여놓고 오래 써보자라는 생각이 됐다. 가성비를 따지면 사실 어떤 게 더 좋다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번 가재도구들은 실용성에 더 초점을 둔 것들이라면, 이번엔 심미성에 더 초점을 둔 것들이다. 그렇다고 실용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니깐...💛 어제의 포스팅에서 거울을 소개하면서 옆에 있었던 꽃병을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올해에 다시 사긴 했지만, 사실은 똑같은 작품.. 2020. 12. 31.
2020년에 잘 사고 잘 쓴 물건 리스트 2 (가재도구편I) 저번 편에 이어서 올해에 잘 썼던 물건 리스트를 작성해본다. 지난번엔 가전이었지만, 이번엔 가재도구 편! 그릇, 컵, 가구 등.. 잡다하게 다 넣어볼 계획... 잡다한 걸 좋아하는 내게 가재도구 리스트도 왠지 한 포스팅으로 안 끝날 것 같아서, 두 편으로 나눠서 해 볼 예정이다. 가재도구 중에서도 기능성을 치중해서 뽑아보고, 다음 편엔 기능성은 약간 떨어지지만, 심미성에 치중해서 뽑아볼 예정. 기능성에 치중한 가재도구들을 먼저 얘기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기능성이 좋아도 이상하게 생겼으면 안 사는 편임을 알아주시길 바란다.) 이케아 MASTERBY 스텝 스툴 (사다리)이다. 우리 집은 참고로 전체적으로 천고가 높은 편이다. 그래서 엄청 큰 사다리를 살까 하다가, 가볍게 휙휙 옮길 수 있는 스텝 스툴로 일.. 2020. 12. 30.
과연 내 글을 누가 읽을까? 컨텐츠가 범람하는 이 세상에서 글의 포멧으로 전달되는 컨텐츠들을 얘기해보려 한다. 티스토리에 열심히 블로그를 해보자 하고 열심히 글을 썼다. 그런 나의 하루의 일과 중 마지막은, 남편한테 내 티스토리의 새 글들을 읽어보라고 권유하기 (협박하기에 가까운 것 같지만..)였다. 그런데 그저께 밤에 남편과 한 얘기가 머리 속에 맴돈다. 아니 근데 요새 텍스트를 읽나? 글도, 사진도 아닌 동영상보지 않나..? 라는 말... 물론 나의 사기를 꺾으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사기가 꺾였다. 생각해보니, 나도 그런 것... 책과 글보다는 영상이 재밌고 쉬운 시대... 그런 시대가 온 것이다. 긴 글이 올라오면, 제일 아래에 세줄 요약한 것 부터 찾게 되는 시대... 종이 신문이 어색해지고, 온라인으로 올라오는 기사들조차.. 2020. 12. 30.
[유튜브 영어자막] - 소풍족 5 우리 모두의 소원 돈길 걷기... 유튜버들도 다르지 않군요. 구독자 2000명 정도 되면, 뷰가 어느정도 되면, 얼마나 벌까..궁금해했는데 소풍족 스앵님들이 굳이...눈물나는 추정수익 알려주셨습니다. 썸네일부터 빵터지게 되는 퀄리티... 왜 이렇게 유튜브 알고리즘 일 안합니까?!! 이 언니들 좀 빨랑 좀 돈길 걷게 해주세요. 영상 퀄리티며, 재미도 보장인데 구독자수와 뷰수가 왜이렇게 안 느는지 알고싶습니다. 아무래도 여행 유튜버니까 자본도 많이 들어가고 하니까, 지금 같은 상황에선 정말로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_@ 영상 보고 눈물 머금고 작업했습니다. 자주 하다보니, 자막 제작하는 것도 더 빨라지는 것 같군요. (중간에 날리지만 않는다면 정말 스피드는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저뿐만 아니.. 2020. 12. 29.
소복소복 Sobok Sobok BTS의 인기가 진짜 어마어마하다고 많이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괜한 국뽕에 차서, 방탄소년단의 영상을 보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됐어요. 한편으로 대단하고 괜히 기특하기도 하고.. (아니 내가 뭐라고;;) 그런데 며칠 전부터 한 단어가 BTS팬들 아미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더라고요. 사실은 영어 이야기라고 해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어찌 보면 한국어 얘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Christmas Love (2020)라는 곡을 사운드 클라우드에 팬들을 위해 공개했는데요. 가사 중에 있었던 한 단어가 영어로 번역하는 아미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었었더라고요. 이 중에 있는, '소복소복' 이라는 단어 때문입니다. 영어로는 해석될 수 없는 이 단어 때문에 해외 아미들이 멘붕이 왔다는 점... 트위터를 .. 2020. 12. 29.
집짓기의 행적 ; 건축가/스튜디오 미팅 - 용감무식한 견학 10개의 모든 스튜디오를 다녀와서 미팅을 했고, 다른 건축주들은 어떤 미팅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미팅들은 모두 다 재밌었다. 물론, 각각의 스타일로 일하는 분위기, 건축을 대하는 자세, 우리에 대한 태도는 모두 조금씩 달랐다. 포트폴리오를 보고 기대를 했지만 기대만큼 흥미로운 미팅을 하지 못한 스튜디오도 있었고, 기대는 높지 않았지만 우리의 흥미를 유도하는 곳들도 있었다. 아니 그래서 결론적으론 어디랑 했냐고?! 필자가 알아서 결정하면 되버리는 상황이 아닌 집 짓기의 형태였기 때문에, 꽤나 많은 우리만의 미팅을 했던 것 같다. 그 미팅의 베이스는 역시 각자 낸 스코어보드를 보고 이야기해보는 일이었다. 내가 만든 스코어보드의 랭킹은 지난번 포스팅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2020/12/24 - [보..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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