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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관/취향의 취미 - 그림,낙서11

태명이 밤톨이가 된 이유 : 2021년 5월 - 밤식빵이 먹고 싶었다. 2021년 5월 어느 날 밤, 정말 뜬금 없이 !!!! 잠들기 전 남편에게 밤식빵이 먹고 싶다고 했다. 이땐 임신한 지도 모른 상태였는데, 아직도 그날 밤이 기억난다. 남편한테 '갑자기 밤식빵 먹고 싶다.' 라고 하니까 남편은 바로 내가 내일 사올까? 해주던 남편... 난 갑자기 왜 밤식빵이 먹고 싶었을까... 이렇게 말하고 이틀인가? 후에 생리가 없어서 걱정이 된 나는 남편한테 임테기를 사오라고 부탁을 했었다. 임테기를 약국에서 사오기로 한 남편은 함흥차사.... 왜 이렇게 안 오나 했더니, 밤식빵, 돈까스샌드(몇일 전 동네에 있는 돈까스샌드 파는 곳에 들렀었지만 그날 재료가 없어서 안 판다는 말에 시무룩하게 돌아왔던 나를 기억해준 남편) 그리고 임신테스트기를 사왔다. 귀여운 남편... 임신테스트기를 .. 2022. 1. 14.
할로윈 유령 초대장 겸 가랜드를 그렸었다. 2년 전 만든 거지만,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본다. 영어 유치원에 브랜딩을 했던 적이 있는데, 그 해에 핼러윈 파티를 한다고 초대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청을 받고 그렸었던 것이다. 앞 뒤는 이런 모습이었다. 앞은 장소, 위치, 날짜, 시간을 적어 놨다. 'Please invite your friends!!'라는 문구를 적었다. 그리고 뒤에는 BOOOO!라는 문구와 함께 사탕들을 잔뜩 그렸다. 앞과 뒤 표정이 다른 게 포인트. 개인적으로 모자색을 어떤 걸로 할지 고민하다가, 보라색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보라색을 했는데, 귀여운 것 같다. 두 가지 색 다 프린팅을 했는데, 검은 유령은 보라색 모자를 유지했고, 흰색 유령은 검은색 모자로 바꿔서 프린팅 했다. 어찌 됐든 귀.. 귀여워! (자화자찬) 아이패드와 .. 2021. 1. 31.
씽씽 그리고 이희문 ? 지금의 K-흥(??)의 중심 이날치 밴드가 '범 내려온다'를 부를 때, 사실 나는 놀랍지 않았다. 그들의 실력들은 놀라웠지만, 국악의 새로운 모습이 딱히 놀랍지 않았다는 얘기다. 원래부터 국악을 즐겨들었던 사람은 절대 아니다. 그 결정적인 계기가 씽씽이었다. 원래 나는 나름 NPR의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를 자주 보고, 듣는 사람이었다. Tiny desk concert(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란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의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이다. 좁은 공간이긴 하지만, 책과 책상들이 들어찬 공간에서 진행자 없이 라이브로 진행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같은 느낌이랄까? 세계적인 뮤지션이 많이 출연하지만, 제일 처음 한국 뮤지션으로 나온 건 '씽씽'이 처음이었다. 씽씽이 2017년에 나오고, 이후에는 '고.. 2021. 1. 29.
서울우유 - 커피포리 커피 포리를 아시나요?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에 든 삼각 커피우유라고 하면 더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대부분 삼각 커피우유라고 하죠. 그 삼각커피우유의 이름이 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커피 포리'라고 합니다. 저도 괜히 가끔 사서 마시기는 하는 커피 포리입니다. 커피 포리를 마시다가, 한번 그려봤던 커피포리 캐릭터를 직접 아이패드와 애플 펜으로 그려봤습니다. ㅋㅋㅋ안 쓰는 텍스쳐 브러시 써보려고 했는데 잘 표현된 것 같진 않습니다. ㅜㅜ 괜히 팩보다 이렇게 마시면 더 맛있는 느낌이 드는 건 저뿐인가요? 뚱바(빙그레 바나나 우유) 보다도 좋아하는 커피 포리입니다 :) 라벨 있게, 없게 따로 그려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빨간 글씨로 서울우유라고 적혀있는게 더 귀엽게 느껴지는데 그것도 그저 느낌때문이겠죠? 근.. 2021. 1. 20.
카페 'ZOCALO'의 일러스트레이션 카페 'ZOCALO'의 메뉴의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렸다. 재작년 말(2018년)과 작년 초(2019)에 남편 다음으로 나와 자주 만난 남자 둘이 있다. 특이한 인연이지만, 예전에 자주 가던 까페 사장님과 그분의 새로운 동업자분이었다. 예전에 자주 가던 까페는 다른 분께 넘기셨고, 새로운 카페를 준비 중이라고 하셨었다. 그들이 '멕시코' 테마로 카페를 열고 싶다고 했었고, 어쩌다가(?) 브랜딩(로고와 색감, 명함, 스탬프 카드, 메뉴 디자인)을 도와주게 되었다. 카페 'ZOCALO'의 이름은 이미 생각해두신 상태였다. 카페 'ZOCALO'는 한글로 매우 '조칼로'같지만, 사실은 '쏘 칼로'라고 읽어줘야 한다. 수원 영통에 위치한 카페니깐, 혹시 주변에 계신 분이라면 가봐주시길 바라며... 아무튼 브랜딩을 할.. 2021. 1. 13.
아이 성장카드 이모가 직접 그려봤다. 언니가 임신했을 때 물어봤었던 게 있다. 너 성장 카드가 뭔지 알아? 아니 당연히 모르지... 임신을 해본 적도 없고 친구들 중에도 임신을 한 사람도 없었던 나는 알 리가 없었다. 결혼도 안 했던 그 당시의 내가 아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가... 아무튼 성장 카드라는 게 있다고 언니가 얘기해줬고, 아이의 성장에 따라서 옆에 두고 같이 사진 찍는 카드라고 알려줬다.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임신 월드여... 그래서 관심 있으면 그려봐, 하길래 그때 잠깐 그려두고는 묵혀뒀던 성장 카드. 하지만, 막상 조금씩 다 그리다 보니까, 오히려 단순한 디자인의 성장 카드들이 더 내 마음에 들어버려서 묵혀뒀다. 지금 보니 더 아쉬운 점이 많아서 한 세트를 다 완성 안 하고, 파일로만 가지고 있다. 뭔가 내 그림으로 된 성장 .. 2021. 1. 3.
현시국에서 해외로 연말카드 보내기 (언엔벨로핑) 2020/12/18 - [그림+낙서] - 크리스마스 카드 쓰기 크리스마스 카드 쓰기 2020년은 정말 너무 하는 해다...ㅜㅜ 전 세계가 그렇겠지만, 모두 집콕해야 하는 한 해가 됐다. 집콕하면서 여러 가지 다 해봤지만, 시간이 빨리 가면서 뭔가 괜히 뿌듯했던 건 다름이 아니라 그 gweri.tistory.com 몇일 전 포스팅처럼 카드를 열심히 그렸고, 프린트도 곱게 맡겨서 카드를 받았고, 받자마자 카드를 썼고, 쓰자마자 바로 동네의 우체국으로 향했다. (집을 짓고 새로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동네에 관해서 조금씩 알아가는중이라 처음가보는 우체국이었다. 시골의 작은 우체국이지만, 사람은 많았다. 겨울을 맞이해서인지 김치를 보내시려는 할머니들도 계셨고, 외에도 소포를 보내시려는 분들이 꽤 있었다. 사실 .. 2020. 12. 25.
조조래빗에 욜키 Yorki from JoJo Rabbit 2019년.. 코로나가 없던 시절엔 영화관도 갔었었네요. (영화관을 갔었다 라는 느낌이 글을 쓰고 다시 읽어보니 꽤나 다르게 느껴집니다. 언제쯤이면 편하게 ) 이 영화 보신 분들 있나요? 레딧에서 꼭 보라는 글들을 보고 남편을 끌고 갔었어요. (그땐 남친이이었겠네요.) 그때 당시 남친은 영화제목만 보고 이런 내용일 줄 몰랐다며, 보고 나서는 보자고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더군요. 사실 저도 어떤 내용인지는 워낙 검색을 안해보고 가는 편인데, 레딧 리뷰는 좀 믿는 편입니다. 쿠보와 전설의 악기(Kubo and the Two Strings)도 사실 누가 영화관에서 봤을까 하시겠지만... 레딧에서 이 영화 정말 정말 좋은데, 흥행을 잘못하고 있다 해서 바로 영화관에서 보고 좋아한 이후에 부터요. 아무튼 리뷰를.. 2020. 12. 23.
조카의 돌 답례품을 위한 그림🎂 조카의 돌도 3개월 정도 지나고 있다. (최근? 은 아니지만) 돌은 9월 25일이었다. 근데 이걸 지금 올리다니; 아무튼... 코로나로 인해서 큰 돌잔치는 하지 않았지만..(가족들만 모여서 조촐하게 했다. 조촐하지만 너무 귀엽고 예쁜 잔치였다.) 답례품은 해야 할 것 같다며 언니가 요청한 스티커 제작이다. 이모로써 별게 아닐진 몰라도 이 정도는 껌이지! 물론 요새 답례품 예쁘고 잘 나오는 곳들도 많지만, 의미도 있고 좋은 답례품이니까 더욱더 가내 수공업이 어울리지! 일단 답례품은 조카가 먹던 이유식 유리병을 잘 씻고 소독해놓고, 그 이유식 유리병에 핑크 솔트를 담을 계획이라고 했다. 소금 같은 사람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담긴(?) 답례품! 어쨌든, 내가 하겠다고 하자마자, 언니가 병과 종이상자를 건네주었.. 2020. 12. 21.
의자 좋아하시나요? 전 의자를 정말 좋아해요. 의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늘 우리 곁에 있는기도 하고 옮기기도 편해서 가볍기도 해야하지만 또 한편으로 사람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하는 모순적인게 참 좋아요. 뭐 물론 다른 멋진 가구들이 많지만, 의자만큼 흥미로운 가구는 없는 것 같아요. 다양한 모양이 있는 의자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의자들이 몇몇 있어요. 미국에서 디자인 학교를 나왔는데 그 곳에도 정말 이름있는 디자인 체어들이 많았어요. 야작하고 피곤해서 잠시 자는 쇼파들도 유명한 디자인 체어였고, 작업실 의자들도 모두 허먼 밀러의체어들이었습니다. (으... 내 학비가...ㅜㅜ) 학교 다니는 초반이야 몰랐지만, 점점 지내고 공부하다보니 눈에 더 잘 보이기도 했어요.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한다고 했.. 2020. 12. 20.
크리스마스 카드 쓰기 2020년은 정말 너무 하는 해다...ㅜㅜ 전 세계가 그렇겠지만, 모두 집콕해야 하는 한 해가 됐다. 집콕하면서 여러 가지 다 해봤지만, 시간이 빨리 가면서 뭔가 괜히 뿌듯했던 건 다름이 아니라 그림 그려서 엽서로 만들고 그 엽서에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안부인사 보내기였다. (사실 아직 몇명에게 더 써야 하는데ㅜㅜ...) 처음엔 아이패드로 그린다. 전문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닌 터라 딱히 굳혀진 스타일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대충 그린 듯 하지만 색감은 또렷한 스타일로 그려보고 싶었다. 제일 마음에 드는 건, 산타 할아버지다. 단순하지만.. 귀.. 귀여워! 근데 참 다양한 취향이 있는 듯하다. 그러고 나서 카드를 제작해서 3일 만에 받았다. 받자마자 생각나는 사람들에게 카드를 골라 보라고 했다. 물론 나는.. 202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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