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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어느 날 밤, 정말 뜬금 없이 !!!! 잠들기 전 남편에게 밤식빵이 먹고 싶다고 했다.
이땐 임신한 지도 모른 상태였는데, 아직도 그날 밤이 기억난다. 남편한테 '갑자기 밤식빵 먹고 싶다.' 라고 하니까 남편은 바로 내가 내일 사올까? 해주던 남편... 난 갑자기 왜 밤식빵이 먹고 싶었을까... 이렇게 말하고 이틀인가? 후에 생리가 없어서 걱정이 된 나는 남편한테 임테기를 사오라고 부탁을 했었다.
임테기를 약국에서 사오기로 한 남편은 함흥차사.... 왜 이렇게 안 오나 했더니, 밤식빵, 돈까스샌드(몇일 전 동네에 있는 돈까스샌드 파는 곳에 들렀었지만 그날 재료가 없어서 안 판다는 말에 시무룩하게 돌아왔던 나를 기억해준 남편) 그리고 임신테스트기를 사왔다. 귀여운 남편...
임신테스트기를 사온 다음 날 아침, 두줄을 확인했다. 그리고 밤식빵이 먹고 싶던 그 날 밤에 족발이 안 먹고 싶었던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우리 아이의 태명이 '족발이'가 아닌 밤톨이가 된 이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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