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코로나가 없던 시절엔 영화관도 갔었었네요. (영화관을 갔었다 라는 느낌이 글을 쓰고 다시 읽어보니 꽤나 다르게 느껴집니다. 언제쯤이면 편하게 ) 이 영화 보신 분들 있나요? 레딧에서 꼭 보라는 글들을 보고 남편을 끌고 갔었어요. (그땐 남친이이었겠네요.) 그때 당시 남친은 영화제목만 보고 이런 내용일 줄 몰랐다며, 보고 나서는 보자고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더군요. 사실 저도 어떤 내용인지는 워낙 검색을 안해보고 가는 편인데, 레딧 리뷰는 좀 믿는 편입니다. 쿠보와 전설의 악기(Kubo and the Two Strings)도 사실 누가 영화관에서 봤을까 하시겠지만... 레딧에서 이 영화 정말 정말 좋은데, 흥행을 잘못하고 있다 해서 바로 영화관에서 보고 좋아한 이후에 부터요.
아무튼 리뷰를 대충 읽고는 트레일러를 봤는데 이 영화 도대체 뭔 내용인건가 했는데... 뭔가 안네의 일기도 생각나면서... 색감이나 의상들같은게 좋아서 아 이건 영화관에서 봐야겠다 싶어서 봤었습니다. 근데 좀 무거운 주제일수도 있지만, 아이의 시각에서 풀어낸게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스칼렛 요한슨 언니나오니까 봐야지 싶었습니다. 하..넘 매력적❤️ 이 언니가 조조래빗(주인공)의 엄마 '로지'역할로 나옵니다. 그리고 반전의 상황...충격의 씬이 나오고는...입틀막 하면서 영화를 봤다.
아카데미 각색상 수상이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는데 사실 나는 뭔가 영화제에서 상을 탄 영화라고 하면 더 고리타분하게 보게 되는 게 있어서 꺼리는편인데 이 영화는 정말 잘 만들었구나 싶은 영화였다. 정말 사람의 여러 감정을 잘 보여주는 뭔가 유쾌하지만 보고나면 유쾌하지만은 않은 영화랄까... 그치만, 아이가 겪는 상황에서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그 상황에 대한 풀이가 좋았다. 보고 나서 안 사실이지만, 이 감독이 토르의 감독이었다는 점... @_@ 처음엔 많이 웃기만 하고 아이가 귀엽다가도 극 후반으로 갈 수록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사실 메인 주인공보다 더욱 더 매력적이었던 한 아이 때문에 이 포스팅을 해본다. 영화에서 주인공 조조의 절친으로 나와서 하드캐리하는 욜키를 보고 정말 안그려볼수가 없었다. 귀여운 볼따구와 잘 어울리는 동그란 안경... 그래서 영화보고 욜키를 그렸었다. 그래서 더 찾아보니 이 친구 인터뷰 한것도 보니, 이 영화로 많은 팬들이 생긴 듯 하다. 그리고 실제로 인터뷰하는 영상을 보니, 원래 성격도 귀..귀여워!!!
군복을 입은 욜키의 모습을 그려봤다.
조조한테 아는 척을 하려다가 때려부수는 장면은 정말 ㅋㅋㅋ 귀엽다. 뭔가 히틀러가 나오고, 전쟁하는 부분도 나오는 영화라서 거부감이 들 수 도 있지만 뭔가 오늘 같은 추운날 밤에 집에서 봐도 좋을 영화인것같다. 얼른 코로나 없어져서 맘편하게 영화관 갈 수 있는 날이 오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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