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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집 주택살이/보통집살이

2021맞이 바베큐@보통집

by 귀밤토리 202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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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 벌써 갔다고? 아무것도 한 게 없게 느껴지는데.... 아무튼 어찌 됐건 살아남은 걸로 만족하는 한 해가 되어버린 2020년.. 

올해부터는, 기록을 많이 해보기로 했다. 티스토리 블로깅은 물론, 다이어리도 열심히 써볼 예정... 과연 이게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마음먹은 것만으로도 칭찬한다. (셀프 칭찬)

 

3일 전부터, 고기랑 어패류를 그렇게 밖에 중정에서 구워먹고 싶다고 하는 남편을 말리고 말려봤지만, 결국 집 앞에서 쪼그마하 그릴과 고등어, 홍 가리비를 사 왔다. 누가 말려... 어휴... 자기 전 계속 핸드폰으로 뭘 찾더니... 이것저것 나름 찾아본 모양... 사실 나는 어패류를 안 좋아하는데... 회랑 초밥 말고는?... ㅋㅋㅋ 근데 기어코 사 온 남편이 알아서 손질하고 다 하겠다고 하니 지켜만 봤다. 

 

 

저녁을 탕수육 조금과 중간사이즈 피자를 나눠 먹고(???), 열 시부터 나가서 그릴링을 하기로 했다. 불 붙이면, 나오라고 했지만 좀 안쓰러워 보여서 ㅋㅋ 같이 나가서 앉아있어 줬다. 

 

 

 

 

ㅋㅋㅋ불 붙이는 거 고군분투하며 열심히 붙이고, 다 구워준 남편.. 부부로 맞게 되는 두번째 새해! 불 앞에서 밤하늘에 뜬 별과 달 보면서 올해엔 어떻게 보낼지 같이 얘기해봤다. 나름 원하는 것들을(제일 큰 부분이었던 이직) 이룬 듯한 남편은 고맙다고 해줬고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해줬다. 나도 잘 부탁하네, 제군. 껄껄껄.

 

계란 지단 맞다. 계란말이 올려준 줄...ㅋㅋㅋㅋ

늦게 잔 탓에 첫 떡국은 점심에 먹게 됐지만, 첫 떡국은 남편이 만들었다. 같이 첫 떡국을 물으면서 올해의 목표는 뭐냐고 하니, 우리 둘이 같이 (크던 작던) 서비스를 두 가지 론칭하는 거라고 한다. 개발자인 남편과, 디자이너인 아내로 연애 때부터도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 재택을 오래 하는 남편이 이때가 기회인 듯싶었나 보다. 그래 어찌 됐든, 해보자!! 

 

나도 이번 해엔 어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잘 흘러가도록 열심히 내 것을 해보려고 한다. 이래저래 제약이 많았던 2-3년동안과는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도 되고, 겁도 난다. 스트레스는 덜 받고, 재밌게 내 일 해보기. 그리고 건강하기. 그게 올해의 목표. 

 

2021년엔, 모두가 건강하고 2020년보다는 더 활동적인 한 해가 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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