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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집 주택살이/보통집의 임신+출산+육아

[자가격리와 재택치료 종료 2주 후]아기,부부(산모,남편) 코로나 양성 후, 치료 그리고 백신2차 후기

by 귀밤토리 202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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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6 - [보통집 주택살이/보통집의 임신+출산] - [자가격리와 재택치료 6일차]신생아가 있는 집. 부부(산모와 남편) 모두 코로나 확진 받다.

2022.02.23 - [보통집 주택살이/보통집의 임신+출산] - 신생아 코로나 양성 확진. 아기,부부(산모,남편) 모두 코로나 증상, 확진 후기 / 자가격리와 재택치료 (다소 긴 포스팅)

예전 두 포스팅에서 코로나 양성이 걸렸고, 확진 후기를 적었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위에 두 포스팅을 링크를 걸어놨습니다.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저와 남편이 양성판정을 먼저 받았고, 양성 판정 받고 5일 후 정확하게는 생후 30일차의 아기는 양성을 받았습니다. (그 과정이 사실 너무 어이가 없긴 한데, 그 과정이 궁금하시면 다소 긴 포스팅들이지만 그 전 포스팅들을 봐주세요.)

재택 치료

딱히, 치료랄건 없었던 재택치료. 집에서 타이레놀, 기침 감기약등을 알아서 사먹은 것 뿐이에요. 특히 저희 둘이 양성 나오자마자는 바로 옆집사는 친언니네에서 약이며, 음식이며 다 놓고 가줬어요. 저와 남편이야 약이라도 먹을 수 있었지만, 아기는 약도 못 먹어서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패닉이 왔던 건 충분히 길게 예전 포스팅에 적어 놨습니다.ㅜㅜ) 열을 한시간에 한번이상씩 계속 재어줬어요. 다행히, 37.5도가 제일 높은 거였고 38도까지 오르고 좀 지속 된다 싶으면 병원에 와야된다고 했었거든요.

지금은 어떠냐고요?

괜찮습니다. 기침과 가래만 빼면요. 저는 매일 기침이 멈추질 않아서, 기침약을 먹고 있는데도 참 안 떨어지더라고요. 코로나때문에 무릎이 너무너무 아팠었는데, 무릎 아픈거는 나아졌어요. 가끔 시큰시큰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이건 출산때문일수도 있겠어요. 그리고 손가락 마디마디가 좀 아프네요. 남편은 저보다 회복이 더딘것 같았는데, 오히려 지금은 더 깔끔하게 나은 상태에요. 저보다 기침도 안하고, 가래도 덜하고... 참고로 저는 출산때문에 1차 백신을 맞고 이틀 후에, 증상이 나왔고, 남편은 부스터샷까지 맞은 상태였는데 양성이 나왔어요.

그리고 아기는 격리 끝나는 다음 날, 바로 소아과에 다녀왔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아기는 괜찮아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증상이 있었냐고 물어봐주셨는데 증상은 격리 해제 되기 2주전에 있었고(저희 상황이 좀 복잡하긴 한데, 저와 남편이 먼저 확진 된 상태에서 아기가 어느정도 증상이 있었는데 저희가 확진 후 아기의 PCR검사는 5일 후에 했고 양성이 나왔어요. 그리고 또 아기만 따로 7일간 재택치료와 자가격리를 해야했어요.) 기침을 하고 미열이 있었다고 알려드렸어요. 지금은 미열도 없는 상태고, 기침을 하루에 한번정도 하는데 코로나 때문인것 같지는 않아요. 아기가 잘 견뎌내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저같이 어린 아기가 걸리는 경우들도 이제 점점 많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저와 남편도 너무나도 패닉이었는데, 다행히 잘 지나간 것 같아요.

요새는 미열도 없어서 열을 매시간 재진 않고, 하루에 한번정도 재고 있습니다. 코로나도 이겨낸 신생아 (지금은 아니지만) 밤톨이 사진 보고 가세요.




아 그리고-
잊고 있었는데 카톡이 하나 왔더라고요.

아차, 벌써 2차 백신 맞을 날이 왔더라고요. 카톡 받자마자 검색을 열심히 해봤어요. 과연 이미 코로나가 걸린 상태인데, 2차 백신을 굳이 맞아야 하나 하고요.

2차 백신 투여

하지만 다녀왔습니다. 부스터샷은 모르겠고, 2차까지는 맞는게 좋은 것 같더라고요. 백신 맞으러 가서도 말씀 드렸어요. 1차 백신 맞고 이틀 후 코로나가 걸렸는데, 지금 2차 맞아도 되냐고... 그랬더니 돌아온 대답은 '그럼요.' 하고 맞았습니다. 1차때 저는 팔이 뻐근한 것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맞고 나서 다음날 부터 뻐근 하더라고요. 현재 다른 증상은 없습니다. 무탈하게 잘 넘어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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