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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집 주택살이/보통집의 임신+출산+육아

생후 5주차 아기 (35일차 - 41일차) 자가격리 끝, 속눈썹, 2차 예방접종, 베이비타임 앱, 타이니러브 모빌, 포맘스 바운서

by 귀밤토리 2022.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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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5주차를 맞은 우리 밤톨이

 

35일차

+ 속눈썹이 자라는게 느껴진다. 속눈썹이 길어지고 살짝 올라가는 게 보인다. 귀여운 속눈썹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눈썹틀같은게 생긴다. ㅋㅋ 이 귀엽고 작은 밤톨이가 인형이 아니고 사람인게 느껴지는게, 모든 게 다 있다. 자그마한 손에 손톱들, 반짝이는 눈에 자라는 속눈썹, 미세하게 자라나는 눈썹들...정말 귀엽다. 모든 엄마들이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 다 이렇겠지만... 정말 귀..귀여워!!


오늘로 밤톨이의 자가격리가 끝난다. 이 작은 몸으로 잘 견뎌준 게 고맙고 미안하다. 사실 지금까지도 기침하면서 제일 골골 거리는 건 나인 것 같지만...

36일차

+목욕을 하고 나면 잘 자주는 밤톨이. 아빠가 목욕할때마다 힘들어보이지만, 그래도 점점 목욕 마스터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근데 왜 머리카락은 중앙부분은 안나고, 대머리 아저씨처러 옆에만 나는겨…?

 

37일차

+ 오늘은 아기가 참 많이 잤다. 처음으로 다녀온 우리 셋만의 외출. 투도어 차로 밤톨이와 뒷좌석에 앉고 남편이 운전을 해서, 병원을 갔다. 병원을 가기 전에 언니가 준 옷을 입혀봤는데 아직 크지만, 지금 아니면 못 입힐것 같았다. 아기옷은 시즌이 안 맞으면 정말 빨리 못 입히겠다. 여튼, 귀여운 외출복을 입혀서 병원을 가는 길에도 계속 잠만 자던 밤톨이. 진찰할 때도 의사선생님의 손길에도 계속 잠만 자던 밤톨이는 주사를 맞을때만 잠시 뿌엥하고는 다시 잠들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서 계속 잠든채로 돌아왔다. 꽤 오랜 기간을 잠만 자준 밤톨이가 너무 고마웠다. 짐을 바리바리 싸갔지만, 아무것도 못 썼다. 그래도, 정신없이 바깥에서 기저귀를 갈거나 분유를 먹이는 것보다야 푹 잠든 밤톨이를 안고 있는게 훨씬 수월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실컷 잔 밤톨이가 계속 깨어있을 줄 알았는데, 계속 잘 자줬다. (밤에도 3시간, 4시간씩 푹 주무신 밤톨쓰.... 🌰 고마워 !)

 

38일차

+ 밤톨이는 침대보다 내 품에서 자는 걸 좋아한다. 귀여운 밤톨이를 안고 있으면 스르륵 잠드는데, 잠든 밤톨이를 품에 안고 많은 생각이 든다. 이 귀여운 생명체가 내 배에서 나왔다는 게 신기하고 감격스럽다. 아기에서 나는 특유의 아기냄새는 정말이지 날 변태로 만든다. 잠든 밤톨이를 안고 계속 킁카킁카 하면서 냄새를 맡고 있는 냄새변태 ㅋㅋ....남편이 재택근무여서 아기를 안고 있는 날 보면서 짠해한다. 그래도 너무 좋아보인다고... 아기를 안고 있으면 힘들지만 정말 행복하다. 이런 기분은 처음이다. 확실히 또 다른 형태의 사랑인것 같다. 이런 묘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 밤톨이...!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주는데, 매번 말해도 부족한 기분이다.

39일차

 


+ 이제 아빠랑 하는 목욕이 어색하진 않은가보다… 목욕하고 꿀잠 주무시는 아드님. 나날이 커가는게 신기하다. 우리 엄마,아빠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이름을 부르면 알아 듣는건지.. 쳐다보는 밤톨이 ! 언제쯤 같이 말하는 날이 올까? 막상 말하게 되면 질문지옥이라고 하던데ㅋㅋ 그래도 같이 얘기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40일차

+ 베이비타임이라는 앱에서 다른 음원보다도 유난히 헤어드라이기 소리를 들으면, 잠에 잘 드는 밤톨이 ㅋㅋ 유튜브에 백색소음 여러개 틀어봤지만, 밤톨이에게는 드라이기 소리가 가장 효과 좋은 것 같다. 자장가보다 유용한 헤어드라이기 소리 ㅋㅋ 그리고 언니가 조카 키울때 쓰던, 타이니러브 모빌도 누워서 곧 잘 본다. 검은색/흰색 모빌로 갈아끼워줄라다가, 그냥 인형버젼으로 껴놓고 평소에 흑백 초점책을 보여주는 중 !

 


41일차

+ 드디어 기다리던 포맘스 바운서가 도착했다. 대여 했는데, 택배사 문제때문에 일주일이 넘어서 어제 드디어 도착했다. 오자마자 남편이 조립하고, 빨 수 있는 것들은 빨고 오늘 드디어 개시! 하지만 하자마자, 뿌엥 거리시고 울기 시작하는 아드님... 적응 기간이 필요한가보다. 친언니가 계속 빨리 대여해서 엄마 품보다 바운서에 적응시키라고 했었는데...ㅋㅋㅋ


그나저나, 아기를 낳고 나서 그런건지 입주변이 하얗게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건조 한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입 주변이 로션을 발라도 따끔따끔 거릴정도다. 보통과 건성사이의 피부였는데 악건성이 되어 가는 느낌이 든다. ㅜㅜ 산모여서 일까. 나이들어서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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