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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집 주택살이/보통집의 임신+출산+육아

생후 49-55일차/ 7주차 기록 - 길어진 몸, 바운서 적응기간, 50일 기념 드라이브, 발차기, 손톱모양, 베이비뵨 아기띠, 고모와 고모부 영접, 귀여운 냄새, 켈로이드

by 귀밤토리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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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차

밤톨이가 정말 큰 게 느껴진다. 몸이 전체적으로 길어진 느낌. 모빌도 잘 보고 바운서에도 잘 태워봤지만 아직은 적응 기간이 더 필요한 느낌...

50일차

오늘은 밤톨이 50일차... 시간 너무 빠른 거 아니냐고... 날이 많이 풀려서 50일 기념으로 외출해보길로 한 날... 비록 동네 앞이었지만; 차로 동네를 드라이브 했다. 차로 돌아다닐 때 계속 잠드신 아드님..ㅋㅋ 널 위한 외출이었지만 엄마, 아빠가 덕분에 데이트 잘했다. 50일차 된 아드님의 효도가 벌써 달달허다. 남편이랑 밤톨이를 안고 집 앞 체육시설 야외 축구장에서 걸었는데 뭔지 모르게 정말 정말 행복했다. 나중에 남편과 뛰어놀 밤톨이를 생각하니 괜스레 울컥하기도 하고... 밤톨이가 잘 자줘서 안고 꽤 많이 걸었다. (안고 있는 동안 계속 잠 들어 계셨음...) 언니가 사줬던 귀여운 후드 외투가 얼마전 예방 접종 맞으러 갔을때는 너무 큰 느낌이었는데, 지금 입혀보니 얼추 맞는 듯 하다. 정말 많이 컸다. 울 애기 !!

생후 49-55일차 7주차 기록 길어진 몸, 바운서 적응기간, 50일 기념 드라이브, 발차기, 손톱모양, 베이비뵨 아기띠, 고모와 고모부 영접, 귀여운 냄새, 켈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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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일차

밤톨이가 앞으로 클 5년이 매우 걱정되는 하루였다. 그걸 아는 지 모르는 지, 밤톨이는 정말 행복해보였다. 유난히 많이 웃어주고, 얘기도 하고 싶어서 옹알 옹알거리는 밤톨이... 세상은 혼란한데 너는 참 예쁘고 평온하다. 요새는 밤에 150ml먹이면 길게 길게 잘 자준다. 밤톨아~ 너가 살아갈 우리나라는 어떻게 변할까? 너가 더 행복 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길...

52일차

요새의 밤톨이는 점점 더 소리를 내고, 누워서 발차기를 그렇게 열심히 한다. 남편과 밤톨이 사진들을 보며 얘기 나누고, 소소하게 맛있는거 해먹고 하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 아직 도진이의 생김새는 내가 압도적으로 주도하고 있지만, 점점 남편의 아기때 사진의 이미지가 보인다. 특히 자는 모습, 측면?모습, 손톱모양은 정말 경이로울 정도롤 싱크로율이 높다. 내 손톱은 넙데데한데, 남편의 길쭉 반듯한 모습의 손톱모양과 도진이의 손톱이 똑같다. 거의 참깨같은 손톱이지만, 그 손톱 모양조차 남편을 닮았다는 게 신기하고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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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일차

고모들과 고무부들이 오신 날. 밤톨이를 엄청 예뻐해주셨다. 다음주 내 생일이라고 예쁜 꽃다발과 딸기를 한아름 사다주셨다. 도시 음식 그리울까 햄버거와 감자튀김도 잔뜩 사오셨다. 아무튼 오셔서 도진이 서로 안아보시겠다는 고모들... 밤톨이가 다행히도 울거나 보채지 않고, 고모와 고모부들한테 잘 안겨줘 있어줬다. 기특한 내 새끼. 다들 밤톨이를 보면서 예뻐하시는 걸 보니 괜히 내 마음이 몽글몽글 해졌다. 이게 정말 가족이구나 싶은 마음...? 밤톨이를 보면서 감동에 받쳐 눈물 흘리는 고모들... 고모들의 애정과 관심을 밤톨이가 알아야 할텐데... 밤톨아 너는 존재만으로도 행복하게 할 줄 아는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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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일차

밤톨이가 엄청 잘 웃는다. 이제 정말 내가 움직일 때, 밤톨이의 크고 동그란 눈이 나를 따라다니는 게 보인다. 땡그란 눈이 날 쳐다보는 것 자체가 감동이다. 예쁜 눈으로 예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길... 요샌 잠도 길게 길게 잘 잔다. 낮에는 눈 떠 있는 시간이 확실히 길어졌고, 밤에는 길게 길게 잘자주는 밤톨이. 기특하다. 하루 하루가 감동으로 가득차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밤톨이를 안고 머리냄새 킁카킁카 엄청 맡는다. 귀여운 냄새라는 게 있을 수 있구나 싶었다. 귀여운 냄새 소유자 밤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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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일차

드디어 어머님이 오셨다. 밤톨이가 드디어 처음으로 보는 밤톨이의 할머니 ! 두시간정도를 걸려 지하철 타고 오셔놓고는 30분정도 계시다가 가셨다. 그 짧은 시간에도 밤톨이를 한 껏 예뻐해주시고 가셨다. 쪽쪽이를 물고 있는 밤톨이를 걱정하셨지만, 나름 잔소리를 자제하시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았다. 밤톨이가 오늘은 얼굴도 하얘지고 방끗방끗 잘 웃었다. 베이비뵨 아기띠를 한번 시도해봤는데, 초보 엄마& 아빠는 땀 삐질삐질ㅋㅋㅋ 익숙해지면 좋아하겠지..? 아직 모르는 게 너무 많은 엄마 아빠지만 잘 울지도 않고 보채지도 않아서 너무 고마운 밤톨이 ㅋㅋ 볼때마다 이렇게 예쁜 걸 내가 낳았다는 게 안 믿겨진다. 내가 만든 것 중에 제일 예쁜 최고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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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피부는 켈로이드성 피부가 됐는지 자꾸 피부에 뭐가 울긋불긋하게 생겼다가 가라앉았다를 반복한다. 아직 배는 조금 더 들어가야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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