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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7일차 | 분당제일소아과 2차 예방접종, 엉덩이 보조개 딤플(꼬리뼈?), 단(짧은) 설소대 수술 안함

by 귀밤토리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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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양성 판정 받고, 재택치료 기간이 끝난 밤톨이 ! 아기가 힘들었던 시기야 양성판정 받기 전 이었고, 재택치료 끝났을때 즘은 이미 멘붕의 시간은 지나간지 오래.... 그래도 자가격리&재택치료 기간은 지켜야 하니, 그 기간이 끝나고 오늘에서야 2차 예방 접종을 맞으러 갔습니다.

생후 37일차. 소아과 2차 예방접종

생후 37일차가 된 밤톨이. 아침 9시부터 진료가 있는 걸 알아서 9시에 맞춰가고 싶었지만, 집에서 8시 40분쯤 출발. (원래 8시에 출발하려고 했으나, 남편과 나 그리고 아기 셋이서 처음하는 외출이다보니 이것저것 준비하고 분유 먹이고 하다보니 20분 딜레이.

출발하기 전, 언니가 사준 외출복을 입혀봤는데 아직 크지만 너무 잘 입힌 것... 겉싸개를 혹시 몰라서 가져갔는데 저 옷을 입히니 겉싸개 필요 없이 따뜻하게 외출할 수 있었다. 참고로 옷은 H&M ! 안에는 밤톨이 할머니가 사주신 우주복 옷에 양말을 신켰다. 사실 겉옷 안에는 집에서 입는 그대로 입고 갔다. 2차 접종은 허벅지에 맞는다는 걸 검색 후 알고 가서, 안에 뭘 입힐까 고민했는데 똑딱이가 있는 우주복으로 입혔다. 여기에 언니가 준 마스크를 장착. 아기 마스크고 가장 작은 거였는데도 아직 밤톨이에게 너무 컸다.

d밤톨이 병원으로 출발하기 전

도착하니 사람들이 꽤 많았다. 평일 아침 일찍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아서 당황.. 9시 40분쯤 도착했고 밤톨이가 7번째로 이름이 적혀있었지만 생각보다 앞에 대기자들이 쭉쭉 잘 빠져줬다. 참고로 분당제일소아과에서는 의사선생님이 월,수,금에 3분이 모두 있어서 그날 오는 걸 추천한다고 한다. 아무튼, 도착하자마자, 접수처에가서 예약자 이름을 알려드렸다. 예진표 작성하고 대기하라고 해주셨다. 예진표는 아래와 같다.

생후 37일차 분당제일소아과 2차 예방접종, 엉덩이 보조개 딤플 꼬리뼈?, 짧은 설소대 수술 안함


체중과 키는 쟀는데 키는 옷때문에 저렇게 크게 나온 것 같고, 체중은 옷 무게 빼서 대략 5.1kg 정도 라고 적었다.

기다리고 있으니, 진찰을 봐주셨다.

진찰내용 (짧은 설소대, 꼬리뼈 주름?/ 엉덩이 보조개라고 하는 딤플) & 예방접종

전체적으로 청진기로 진찰을 해주셨고, 머리골격?도 한번 만져주시면서 확인해주시는 것 같았다. 기저귀 벗기셔서 여기저기 잘 확인해주셨다. 저번에 BCG예방접종 맞을때, 꼬리뼈 주름? 딤플? 조금 더 있다가 확인해보자고 하셨어서, 이번에 다시 말씀 드렸더니 보시더니 괜찮다고 해주셨다. 걱정 안하셔도 되고 다음번엔 안 물어보셔도 될 정도로 이상 없다고..후 다행.

설소대도 봐주셨는데, '수유는 잘 하고 계신가요?' 여쭤봐주셨다. 완전 분유 수유이지만, 젖병 빠는 데에는 문제 없어서 말씀드렸더니 그럼 설소대도 걱정 너무 안하셔도 된다고, 저번보다 조금 길어진것 같다고.

출산하자마자 병원에서 설소대 짧다고 해서, 제왕절개로 아픈데도 누워서 계속 검색하면서 고민했는데 남편의 의견은 단호하게 수술 안시키고 싶다였고, 나도 설소대를 굳이 잘라야 하나 했지만 나중에 발음 문제도 있을 수 있다고 해서 엄청 고민했었었다. 신생아때 해주면 좋다는 사람들의 댓글도 봤고, 해주지 말라고 후회한다는 댓글도 봤고, 성인이 되서 수술했다는 댓글도 봤고... 더 혼란스러웠는데, 오늘 다시 여쭤보니 설소대 짧으면 보통 잘 못 빨고, 나중에 가서는 발음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지금 잘 빤다고 하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다고 하셨다.

예방접종

허벅지에 맞았고, 진찰 받으면서도 계속 자던 밤톨이는 주사바늘이 들어가자 뿌엥!하고 울더니 얼마 안가서 다시 잠들었다. 예방접종 후에, 간호사분께서 다음에 맞아야할 예방접종리스트를 보여주셨고 다음번 접종은 언제쯤 오면 되는지, 어떤건 선택사항인지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코로나 양성 확진 받았던 아기

그리고 의사선생님의 진료실을 나가기 전, 아기가 코로나 확진을 받았던 기록이 남아있어서인지 혹시 확진받고 아기가 아팠냐고 여쭤봐주셨다. 확진 받은 날은 이미 우리가 말씀 드리기 전에 기록에 있었고, 아기가 미열이 있었고 기침을 조금 했던 시기는 확진받기 1주 전이었다고 말씀드렸다. 확진 받고 격리해제 되고 온 거라고 말씀드렸다. 이렇게 계속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겠다 싶었다 ㅜㅜ... 어쩔수 없긴 하지만, 괜히 밤톨이에게 속상하고 미안했다. 다행히도, 선생님께서는 진찰하시고 아기를 보시니 지금은 문제가 전혀 없는 것 같아 보였다고 하셔서 더 마음이 놓였다.

돌아오는 길

가는길, 오는길에 차에서 계속 잠들어서 엄마, 아빠가 바리바리 싸들고 간 짐에서 분유나 기저귀는 전혀 필요가 없었다. 고마워, 효자 밤톨아 ㅋㅋ 평소에 수유텀 2시간반부터 배고파서 보채는 편인데 왠일인지...4시간 넘게 잠들어 있던 밤톨이. 계속 잠들어 있어서 고맙긴 한데,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지금도 열심히 주무시는 중... 외출이 피곤했던 건지 오늘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너무 잘 주무시니, 오늘 밤이 무섭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서도 잘 자던 밤톨이

예방접종 후 집에 돌아와서

생후 37일차 분당제일소아과 2차 예방접종, 엉덩이 보조개 딤플 꼬리뼈?, 짧은 설소대 수술 안함


접종 후 1-2시간 후에 떼어주라고 하셨던 밴드. 피도 뭐 이렇게 귀엽게 나니...? (도치맘) ㅋㅋㅋ

생후 37일차 분당제일소아과 2차 예방접종, 엉덩이 보조개 딤플 꼬리뼈?, 짧은 설소대 수술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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