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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관/취향의 음식,식품

2020년 잘 사서 잘 쓴 물건 리스트 4 (식품편)

by 귀밤토리 202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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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보니 재밌어서, 식품까지만 정리해보자 싶어서 쓰게 되는 리스트... 물론, 올해 참 다양하게 집에서 해먹기도 했지만 코로나때문에 정말 다양한 레토르트 제품들을 접해본 것 같다. 대체로, 거의 재료들을 사서 해먹는 편이긴 하지만, 남편의 재택으로 인해서 (2020년에 정말 손꼽게 회사를 갔었던 것 같다.) 매일같이 2끼 이상을 같이 먹다보니 피할 수 없는 레토르트 제품들과 냉동 식품들의 유혹... 쓰레기가 많이 나와서 피하려고는 하지만, 그래도 편리하고 맛있게 먹었던 제품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먼저, 멘보샤 오늘 소개할 제품들 중에서 가장 많이 사먹어본 아이템일듯하다. 오뚜기 오즈키친 멘보샤 

오뚜기에서 만든 멘보샤로 냉동 멘보샤를 한 번 먹어보고는 다른데서 나온 걸 먹어봤는데, 확실히 오뚜기 멘보샤가 맛있었다. 떡볶이에 찍어 먹기도 하고, 맥주 안주로 꽤 자주 먹었던 것 같다. 에어프라이어에서 해먹는데, 다른 제품보다 더 바삭하고 새우살 부분이 더 쫀쫀하고 맛있다. 소스는 들어 있지 않지만, 뭔가 소스와 찍어 먹는게 확실히 맛있는 편이라, 직접 만들어 먹거나 아까 말했듯 떡볶이에 찍어먹는 편. 

 

다음엔 간단히 먹기에 좋은데 아직 많이 안 알려진듯한 이마트에서 샀던 일가집 바로요리 오징어 충무김밥.

밥만 있으면 간단하게 먹기도 좋고, 오징어&어묵과 석박지가 남으면 다음끼에 반찬으로 꺼내어 먹기도 좋다. 이걸 친언니한테 소개해줬더니, 이마트를 가면 가끔 사달라고 할 정도로 언니한테도 꽤 괜찮았나보다. 충무김밥을 통영에서도 먹어보고는 했지만, 밖에서 먹으면 너무 비싼듯해서 가성비가 그리 좋은 메뉴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제 집에서도 맘껏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이마트에서 이 제품을 보게 되면 꼭 한번 사 먹어보길. (아쉽게도 제대로 먹을때는 찍어둔 사진이 없다. ㅜㅜ) 갑자기 손님이 왔을때도, 간단하지만 꽤 괜찮은 한끼를 차릴 수 있음.

 

다음은 마켓컬리 애용 하시는 분께 추천하는 피자. [우주인 피자] 허니 갈릭 페퍼로니

참고로 필자는 시골에 살기 때문에, 피자를 먹으려면 치킨/피자를 같이 파는 또래오래 밖에 없다. 다행히도 치킨은 가끔 시켜먹지만, 피자는 한번 시켜먹고는 안 시켜먹었었다. 그정도로 피자를 자주 먹고 싶어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또 가끔 생각나는 도시 음식 피자(?) 근데 이 제품으로 해결했다. 오븐에다 해먹으니 꽤 괜찮다. 그래서 재구매해서 먹어본 유일한 피자가 아닐까 싶다. 재구매할때는 다른맛도 궁금해서 시켜봤다. 남편도 처음엔 의구심을 갖더니,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하는 피자. 물론 피자 시키기가 편한 도시에서야 편하게 시켜먹을 수 있는 브랜드 피자들이 즐비하겠지만, 이런 시골에서는 그럴 수 없기에, 맛있게 먹었다고 할 수도 있겠다.

출처 : 마켓컬리

 

다음은 요거트. 일동 후디스 그릭 요거트 플레인

이 제품은 이마트에 있을때 정말 많이 찾아서 먹었는데, 요샌 이마트에서 아예 빠진듯 하다 ㅜㅜ 다양한 이마트 지점 갈때마다 찾아도 없었던것보면... 그릭 요거트 좋아하시는 분은 이 제품 정말 좋아할 듯... 어디에서든 찾아보기는 힘들다는 게 단점이긴 하지만 정말 맛있다. 다른 그릭 요거트들 보다 크리미하고, 많이 안달아서 좋다. (물론 무설탕 맛도 있지만, 플레인이 필자의 스타일이었다.) 이건 올해 뿐 아니라 매해 잘 먹고 있는 제품, 아니 이건 정말 요거트 덕후들은 모를 수 없지!

 

찾아서 자주 먹지는 않았지만 맛있게 먹었던 신상 과자. 농심 포테토칩 에그토스트맛 

사람들의 리뷰를 보니 뭔가 호불호가 갈리는 듯 하던것 같던데, 개인적으론 옥수수깡보다 이게 더 내 스타일. 먹어 보고는 아니 어떻게 이런 맛을 시즈닝에 냈을까 싶기도 하고, 신기한 맛이었다. 보통 이런 신제품치고 맛있다 ! 또 사먹고 싶다 이런건 없었는데 이 포테토칩 에그토스트맛은 꽤 괜찮았다. 요새는 또 안보이는 듯 하다. ㅜㅜ

 

다음은 CJ 베트남 쌀국수 

물론 고기와 숙주는 들어 있지 않지만, 면과 국물이 꽤 괜찮은 맛. 에머이 쌀국수는 분점들이 많이 생기기 전부터 좋아했지만, 분점이 생기고 초반에는 열심히 가다가 요새는 또 시들하게 됐다. (물론, 시골로 이사와서 그런게 제일 크겠지만) 이것저것 취향껏 넣어먹으면 되니, 괜찮다. 남편도 이 제품은 맛있다고 자주 찾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만들기가 어렵지 않기때문에 오히려 라면보다 쉬운느낌이라, 자취하는 분들이 먹기도 좋을 것 같다. 단점이라면, 많이 먹는 나와 남편같은 사람에겐 한팩이 2인분이 아니고, 1인분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게 단점.

 

그리고 친구에게 선물 받았지만, 요새 매일 같이 냉침해서 먹는 티! T2 tea라고 찾아보니 멜버른 오스트레일리아의 회사. (아...선물한 친구가 호주에 갈 친구지...@_@) T2 Packs a peach 

집에만 정말 오래 있다보니, 커피를 자주 먹지만 그런 커피를 조금 줄여보고자 티도 열심히 마시고 있는데 마침 친구가 보내준 티. 이 패키지를 핀란드 커피샵에서 본 기억이 있어서 당연히 핀란드 브랜드인줄알았다. (바보) 뭔가 패키징도 미니멀해서 아 적어도 북유럽 브랜드겠거니 했지만 호주 브랜드였다. 내 취향을 알고 보내준 건지, 본인이 좋아하는 티여서 보내준 건지 모르겠지만 내 입맛에 딱 맞는 복숭아티. 궁금해서 웹사이트를 찾아보니 들어간 것들은 Apple, white hibiscus, papaya cubes (papaya, sugar), sweet blackberry leaves, peach, chicory root roasted, natural and artificial flavor, marigold petals, citric acid -- 사과, 화이트 히비스커스, 파파야 큐브 (파파야, 설탕), 스위트 블랙베리 잎, 복숭아, 구운 치코리 뿌리, 자연&인공 맛, 금잔화 꽃잎, 시트르산 (구연산) 그래서 그런지 상큼하다. 색도 노오랗게 우러난다.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이해가 되는 점인 개별포장이 안 되어 있는 점. 사실 개별 포장이 되어있으면 하나씩 꺼내어 먹을때 향이 더 오래가겠지만, 그만큼 쓰레기도 많이 나오니 이렇게 묶음 포장이 되어 있어도 요샌 이해가 된다. 따듯하게 먹는게 일반적이지만, 오래토록 냉침해서 마셔도 맛있는 티! 

 

2020/12/26 - [취향의 것들] - 2020년에 잘 사고 잘 쓴 물건 리스트 1 (가전편)

 

2020/12/30 - [취향의 것들] - 2020년에 잘 사고 잘 쓴 물건 리스트 2 (가재도구편I)

 

2020/12/31 - [취향의 것들] - 2020년에 잘 사고 잘 쓴 물건 리스트 3 (가재도구편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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