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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관/취향의 음식,식품

피코크 '삶은 달걀이 통째로 들어있는 쫄면'을 먹고

by 귀밤토리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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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매끼를 먹다보니,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게 잦아집니다. ㅜㅜ 남편과 저는 집에서 잘 해먹는 편인데, 장기간 재택근무로 집을 안나가다보니 집에서 매끼를 해먹으려다 보면 메뉴가 단순해지는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가끔 외식하면서 먹는 것들이 그리울때가 있지만 당분간은 집에서만 해결하기로 하고 별별메뉴를 다 집에서 해먹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뭐 하나에 꽂히면 계속 쟁여두게 됩니다. 시골에 살아서 배달음식을 시켜먹을 수 없지만, 인스턴트식품이나 레토르트 식품은 끊기 힘드네요. 저와 남편이 겨울에 들어 가장 잘 먹은게 두가지인데, 하나는 쌀국수이고, 하나는 쫄면입니다. 둘다 면을 좋아하는 편이라 늘 집에 면이 끊이지 않는 편입니다. 

 

쫄면은 그래도 많이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는데, 꽂혀버려서 요새 자주 먹고  있습니다. 겉 패키지는 이렇게 생겼고, 내용물은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면2묶음(??), 삶은 계란1개, 소스 각각 2팩) 2인분이라고 쓰여있지만... 대식가인 저와 남편에겐 쫌 부족합니다. 그리고 궁금한게, 이 팩을 가지고 과연 1인분씩 면하나,소스하나만 먹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양도 좀 적은 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삶은 계란은 하나로 통으로 있어서, 반반 나눠서 먹고 나중에 반을 또 먹기도 힘들것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인가구를 생각하면 모르겠지만, 한꺼번에 다 끌여 먹기 위한 패키지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코크 쫄면 리뷰 

 

조리방법은 겉 포장지에 잘 쓰여있습니다. 조리방법도 1인 기준으로 쓰여있습니다. 나트륨 함량도 생각보다 꽤 높습니다. (국수 비국물형 나트륨 평균함량이 1230mg인것에 비하면 많은 편입니다. 

피코크 쫄면 리뷰 

조리방법에 따라서, 만들어 봤습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이 포장되어있는 모든 면과 모든 소스를 썼습니다. 소스는 너무 적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막상 비벼보면 모자라지 않고, 딱 맞아서 신기했습니다. (오히려 너무 남아도 짜서 먹고 싶지않고 한데 소스양은 정말 적절합니다.) 뭔가 쫄면은 이런 스테인레스 양푼과 더 잘어울리는 것 같아서 담아봤습니다. 

피코크 쫄면 리뷰 

소스 안에 이미 참깨가 포함되어 있는 것 같지만, 소스랑 다 비비고 나서 원래 있던 참깨를 더 넣어줬습니다. 아쉬운 건, 집에 양배추나 뭔가 아삭아삭하게 먹을 야채들이 있었으면 좋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맛은 새콤달콤 맛있습니다. 사실 이 쫄면을 먹고 나서, 다른 회사 쫄면을 먹어 봤는데 피코크에서 나온게 다른 쫄면들 보다 가성비가 좋은 쫄면처럼 느껴집니다. 삶은 계란도 저렇게 들어있는 것도 괜찮은 것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삶은 계란이 쫄면에선 빠질수 없긴 한데, 뭔가 쫄면만 들어가 있으면 아쉬울뻔 한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계란이 없으면 따로 삶은 계란을 해먹기도 귀찮을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맛에 대한 평가는 탱글탱글하고, 쫄깃쫄깃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가끔 입맛없다고 하면 떠오릅니다. 다른 브랜드 보다 조금 더 새콤한 맛이 많이 나는 것 같긴 합니다. 


이 쫄면에 제가 생각하는 단점은 몇가지 있습니다. 국물있는 라면은 끓인 물에 스프를 넣어 조리가 끝나는 반면에, 쫄면은 열심히 차가운 물에 씻어줘야 탱글탱글한 맛을 유지할 수 있어서 귀찮을 수 있습니다. (비빔면이 귀찮으신 분들은 싫어하실수 있는 조리법...ㅋㅋㅋ) 그리고 양이 적습니다. 대식가인 저와 남편에겐 사실 턱도 없이 모자란 편입니다. 그래서 쫄면을 먹을때마다, 항상 돼지고기를 구워서 같이 먹거나 동그랑땡같은 반찬과 먹는 편입니다. 

 

하지만 재구매 의사는 있습니다. 원래 쫄면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맛있고 꽤 괜찮게 한끼를 떼울 수 있어서 이미 여러번 구매해서 먹은 쫄면입니다. 라면이나, 떡복이 같은 분식류를 좋아하지만 너무 자주 먹어서 다른게 먹고 싶을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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