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춥더니, 최근 며칠간은 또 겨울인거 맞나 싶을정도의 따뜻한 날씨가 지속 되고 있습니다. 날씨가 어떻든, 내 아이스크림 사랑은 계속 됩니다. 사실 베스킨라빈스나 하겐다즈를 쉽게 구할 수 없는 시골에 살고 있지만, 원래도 흔히들 하드라고 하는 빙과류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무더운 여름에 먹는 아이스크림은 생존(?)의 느낌이라면, 뭔가 겨울에 시원하게 먹는 아이스크림이야 말로 더 맛있는 느낌이랄까... 그런 아이스크림을 제대로 즐기기 겨울에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빵또아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궁금해할만한, 아시나요 밀크맛을 리뷰해보겠습니다. 그저 빵또아를 따라한줄 알았던, 아이스크림인줄 알았는데 오히려 80년대 유행 아이스크림이었다고 합니다. 삼립식품에서 2014년에 나온 기사를 읽어보니 ''삼립식품 ‘아시나요’는 1984년에 개발, 판매하기 시작한 제품이다.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폭신한 카스텔라를 함께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끌면서 일평균 약 12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했던 1980년대 삼립식품의 히트작이다.'이라고 합니다.
아니 그럼 아시나요가 빵또아보다 먼저인건가? 싶지만, 맛이 더 중요한 소비자로 맛을 일단 봅시다.
오잉? 삼립에서는 호빵이나 빵류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아이스크림이 나오다니, 신기해하기만 했었는데, 80년대 인기 아이스크림이었다고 하니 신기합니다. 30대 초반인 저는 잘 몰러유...고딴거 나는 잘 몰러유...ㅠㅠ
생각보다 패키징이 특이했는데, 부분만 반투명으로 되어있고 나머지는 갈색의 무광 패키징이었습니다. 빤딱빤딱한 유광 패키징이 많은 아이스크림들 사이에서 무광 패키징이라니, 오~ 신선해. (패키징 중요시 여김...)
1984년도부터 있었다는 아시나요. 90년대생인 저는 잘 모르지만 유일하게 알겠는 SPC로고가 뒤에 적혀있습니다. 영양정보도 보니, 170칼로리인 아시나요입니다. 패키징을 나름 신경 쓴 것같은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뜯어봅시다. 뜯어보니, 빵또아랑 똑같잖아 싶은데, 맛도 똑같을지 궁금합니다.
단면은 거의 똑같이 느껴집니다. 색감도 그렇고, 근데 겉에 빵부분이 조금 더 폭신한 느낌입니다. 살짝 더 두꺼운것 같기도 하고. 근데 아이스크림자체는 거의 똑같은 색으로 보여입니다. 향은 조금 더 단향이 많이 납니다.
한입 베어 물었습니다. 달다...달어... 아이스크림이 단맛으로 먹는거긴 하지만, 우유맛이라서 조금 더 단백할줄알았는데 생각했던 맛보다 더 답니다. 빵 자체도 조금 더 단 것 같습니다. 확실히 텍스쳐자체는 빵또아와 거의 비슷한듯 하지만 살짝 더 포슬포슬하고, 아이스크림은 조금 더 옛날 느낌이 납니다. 뭐라고 해야할까... 백미당아이스크림이나, 서울 우유 아이스크림같은 느낌이 아닌 프림을 탄것같은 아이스크림맛... 단 정도 때문에 조금 더 텁텁한 것 같았습니다. 식감도 약간 느끼합니다.
빵이 확실히 조금 더 스펀지처럼 포슬포슬한 느낌입니다.
반정도 먹고 한번 더 찍어봤습니다. 빵또아보다는 확실히 더 인공적인 단맛이 많은 것같은 느낌입니다. 뭔가 아이스크림 귀했을 옛날에 먹었을 느낌을 재현하려고 해서 그런걸까요.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거의 똑같이 생기고, 똑같은 구성인듯 하지만 빵또아에 익숙해서인지 빵또아를 사먹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재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예전에 아시나요를 드셔보신 분이 먹으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예전의 그 맛을 제대로 재현해냈을지 궁금합니다. 먹어보신 분의 댓글을 기다립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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