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만든 거지만,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본다. 영어 유치원에 브랜딩을 했던 적이 있는데, 그 해에 핼러윈 파티를 한다고 초대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청을 받고 그렸었던 것이다. 앞 뒤는 이런 모습이었다. 앞은 장소, 위치, 날짜, 시간을 적어 놨다. 'Please invite your friends!!'라는 문구를 적었다. 그리고 뒤에는 BOOOO!라는 문구와 함께 사탕들을 잔뜩 그렸다. 앞과 뒤 표정이 다른 게 포인트. 개인적으로 모자색을 어떤 걸로 할지 고민하다가, 보라색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보라색을 했는데, 귀여운 것 같다. 두 가지 색 다 프린팅을 했는데, 검은 유령은 보라색 모자를 유지했고, 흰색 유령은 검은색 모자로 바꿔서 프린팅 했다. 어찌 됐든 귀.. 귀여워! (자화자찬)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을 사용해서 프로 크리에이트에 그리고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로 프린팅용 파일을 작업했다. (요새 이런 식으로 작업하는 방식이 너무 편해져서, 그림 작업은 이런 식으로 많이 작업합니다.)
뀨
이렇게 자체로 초대장을 줄 수 있지만, 봉투에 넣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접을 수 있게도 디자인했다. 접은 상태로는 봉투에 들어가기도 좋은 사이즈로 디자인했다. 흑... 양팔을 감싸고 있을 때 귀엽다. 블랙 팬서 포즈 혹은 투탕카멘 포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접는 선은, 프린팅 할 때 오시선을 추가해서 프린팅을 맡길까 했지만, 초대장의 용도로는 많지 않게 쓰이고, 꾸밀 때 쓸 때 여러 장 쓸 것 같다는 소리에, 오시선은 따로 추가하지 않았다.
유치원 앞에 나무같은 곳들이나, 실내에 꾸밀 수 있게 가랜드 형태도 생각해봤었다. 윽. 귀여워! 아래 사진은 무료 사진들로 합성해봤다.
프린팅 하기 전, 1:1 실제 비율로 뽑아서 테스트 목업을 만들어서 접어 보는 영상이 아직 남아있다. 한쪽만 접어도 귀엽지만, 양쪽을 접으면 뭔가 포대기에 싸여 있는 느낌이라 귀엽다. (내가 만들고 내가 칭찬하는 뻔뻔함)
가랜드로 만들어 주시고 유치원에서 동영상을 보내주셨었다. 윽. 하나도 귀여운 데 여러 개 같이 있으니까 더 귀엽다. 유치원에서 인기가 좋았다고 한다. 애기들이 엄청 갖고 싶어 했다는 후기를 들려주셨다. 그 얘기를 들으니까 더 만족스럽다.
오시선을 넣을까 안넣을까 고민했는데, 접은 건 접은 것대로, 선 없이 펴져있는 건 펴진대로 괜찮아서 오시선을 따로 안 넣은 게 잘됐다고 생각했다. 오시선을 넣어버리면, 두 가지로 활용을 못하니까? 그런데 아마 다음에 만들 때는 오시선을 넣어볼까도 고민 중이다. (어쩌자는 겨...)
프린팅을 할 때 저렇게 모양대로 자르는 것을 도무송이라고 하는 다이컷을 하면 한 장당 장수가 확 늘어닌디/ (간단한 도형이 아니고 꼭짓점이 6개 이상이면 꽤... 더 들어간다.) 장당 가격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도무송을 한 유령 모양이 귀엽다. (귀엽다만 포스팅 하나에 몇 번을 하는 거야...)
옆에 내용 Please Invite your friends란 내용을 바꾸고, 내용이 적혀있는 중간 부분을 비우고, 핼러윈 카드 프린팅을 맡겨서 만들어 볼까 생각 중이다. (늘 카드와 편지에 진심인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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