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9월 말에 가보고 (단풍 진행 상황)

원주에 가족끼리 식사하러 갔다가, 주변에 반계리 은행나무가 유명하다는 것을 듣고 가봤어요. 아직 노랗게 물들기 전이었지만, 9월말에 가면 어떨지 궁금해 하실 분들이 또 있을것 같아서 포스팅 해봅니다.

 

주소는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1496-1를 치고 가시면 됩니다. 주차는 조금 있는데 아직 노랗지도 않았지만 그 주차장이 가득 차기도 했어요. 단풍이 들면 주차가 더 힘들겠죠? 

반계리 은행나무의 나이는 800∼1,000년 정도로 추정(지정일 기준)되며, 높이 32m, 둘레 16.27m로 논밭 중앙에 있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전체가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일부 가지는 부러질 염려가 있어서 받침대로 받쳐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 마을에 살던 성주 이씨의 한 사람이 나무를 심고 관리하다가 마을을 떠났다는 이야기도 있고, 어떤 큰스님이 이곳을 지나는 길에 물을 마시고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꽂고 갔는데 그 지팡이가 자랐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이 나무 안에 흰 뱀이 살고 있어서 아무도 손을 대지 못하는 신성한 나무로 여겼으며, 가을에 단풍이 한꺼번에 들면 그 해에는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반계리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오래되고 큰 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높고, 신목으로서 역할을 하고 전설을 가지고 있는 등 민속문화를 알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제가 간 날은 2023년 9월 24일이었어요. 아직 초록 초록한 모습이고, 노랗게 된 부분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론 아예 초록초록 했습니다. 

 

 

천연기념물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9월 말에 가보고 단풍 진행 상황

천연기념물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9월 말에 가보고 단풍 진행 상황

 

천연기념물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9월 말에 가보고 단풍 진행 상황

사람들이 꽤 많아서 오히려 저희 가족들도 당황. ㅋㅋㅋ 

천연기념물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9월 말에 가보고 단풍 진행 상황

천연기념물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9월 말에 가보고 단풍 진행 상황

가까이서 보니 아예 초록 초록 하진 않고 연두색이 된 느낌. 

천연기념물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9월 말에 가보고 단풍 진행 상황

천연기념물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9월 말에 가보고 단풍 진행 상황

천연기념물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9월 말에 가보고 단풍 진행 상황

은행이 노래지면 정말 장관이긴 하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