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기가 지금은 19개월이지만, 18개월일때 여름 휴가를 코랄로 바이 조선으로 갔어요. 아기의 어린이집 휴가 기간에 맞춰서 양양을 가기로 했는데, 그때 한참 휴가기간의 피크라서 숙박비는 비싸도 가기로 했죠. 2박 3일동안 가기로 한 건데, 기간에 원하는 방 그랜드 디럭스(글래시)가 원하는 기간에 다 있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랜드 디럭스 (글래시) 하루 , 듀플렉스 (피크) 하루 묵게 됐어요.
사실 다른 후기들도 보고 간건데, 아기들이 있으면 글래시가 무조건 좋다그래서 글래시를 이틀 묵고 싶었지만 없었으니 어쩔 수 없죠.
주차
지하주차장이 있지만 협소한 편인것 같아요. 지상 주차장도 있지만 스팟자체가 많지 않아요. 그래도 길가에 대거나 하진 않았는데 다른 분들은 길가에 주차하기도 하더라고요. 저희가 간 기간은 지상 주차하기에는 차가 너무 뜨거워져서 싫었지만, 그래도 지상에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주변에는 뭐가 많이 없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어차피 수영장을 위해서 온 곳이라 ㅋㅋㅋ 아기가 있는 집에는 중요치 않지 !
코랄로 바이 조선은 국내 서핑의 성지, 강원도 양양에 선보이는 디자인 부티크 호텔이라 그런지 곳곳이 감각적이긴 했어요. 뭔가 영한 느낌도 들고요.
벌써 지쳤나요?ㅋㅋㅋㅋㅋ....
엘레베이터에도 귀여운 그림이 있었고요.
첫 방은 글래시 ! 1층에 바로 수영장으로 연결되어 있는 방이었어요.
방 크기도 작지 않고, 적당했던것 같아요. 화장실 부분이랑 바로 연결 되어 있는 부분이 좀 특이한 레이아웃 처럼 느껴지긴 했어요. 변기는 따로 문 열어야 했고, 커텐을 열면 세면대가 있고 샤워부스가 보여요.
방에서 바로 보이는 1층 수영장. 밤까지 열려있는 수영장이라 너무 시끄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런게 없어서 좋았어요. 아기가 있다면 무조건 이 방을 추천하고 싶어요. 가격도 오히려 듀플렉스 피크 보다 더 저렴해서 좋았어요.
문제는 이 카드키.... 카드키가 너무 안되더라고요. 이 방에서는 좀 어렵게 어렵게 되긴 했는데, 다른 방에 갔을때 아예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같은 방 스타일이지만 옆방을 바꿔야 됐어요. 관계자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상관은 없었지만, 카드키 자체가 일반 카드키보다 더 안되는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이 나무 감성을 위해 선택한 재질때문인것 같은데.... 아무튼. 이건 정말 크게 중요하지 않았어요. 그만큼 숙박자체는 정말 만족스러웠거든요.
이미 너무 신나신 아기. ㅋㅋㅋㅋ
수영장보자마자 더 신난 우리 아기.
체크인 할때 나눠주신 종이. 가실 분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찍어놨어요.
집에서 가져온 구명조끼 ! 입자마자 수영장 가는 거 알고 신나하는 우리 애기. 저는 집에서 가져왔지만, 호텔자체에 아기 구명조끼가 있더라고요. 참고하시길.
제 모습은 추해도 나중에 아기를 위해서 남겨 놓으니 좋은 우리 가족 사진.
아기 수영장
코랄로 바이 조선이 왜 아기와 가기 좋은 곳이냐면, 수영장이 3개에요 !!! 깊이별로 나눠져 있는데 저희 아기처럼 어린 아기라면, 0.4m! 유아풀(0.4m), 어린이풀(0.8m), 성인풀(1.2m) 이렇게 나눠져 있더라고요. 수건 요청하면 받을수 있고, 아기들 구명조끼 있습니다. 아쉬운 건 튜브를 사용 못하는게 아쉬웠어요. 그리고 외부 음식을 못먹는다는 거.. 그래도 다행인건, 풀사이드 메뉴가 꽤 괜찮다는 점? 뭔가 호텔 음식이라 엄청 바가지 일것 같은데 시켜먹어보고는 오? 가격이 오히려 합리적인데? 싶었어요.
행복한 아기를 보니 저희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사실 코랄로 조선에서 아쉬웠던건, 룸서비스가 따로 없었다는 점이에요. 그래도 다행인건 풀사이드 메뉴를 방에서 취식해도 되냐고 여쭤보니 그래도 된다고 하셔서 시켜서 먹었어요. 후라이드 치킨과 감자튀김 / 코랄로 로제 떡볶이 --> 일반 떡볶이 소스로 변경해서 먹었습니다.
그래서 아기가 있는 집은 조금 귀찮으실 수도 있겠지만 아기가 먹을 걸 따로 챙겨오시길 !
우리 아기는 다행히도 튀김도 먹고 뭐든 먹는 나이라...ㅋㅋㅋ
치킨과 감자튀김.
떡볶이도 양이 많았어요.
다 먹고 티비 보시는 아드님...
그 다음날도 일어나자마자 수영장으로 달려가는 아기.
두번째 어린이풀은 자꾸 가보고 싶지만 깊어서 속상한 우리 아기.
듀플렉스 피크로 옮기기 전에, 디럭스 글래시 방도 더 찍어봤어요.
로비와 음식점 (산타쿠르즈!)
두번째 밤은 듀플렉스 피크
방은 레이아웃이 똑같지만, 듀플렉스라서 높이가 더 높고, 계단으로 올라가서 복층에 매트리스가 하나 더 있어요. 인원이 더 있었으면 여기에서 묵었어도 좋았겠지만, 저희같이 세가족이라면 굳이 돈 더 내고 여기에서 잘 필요는 없겠더라고요. 뒤에 계단이 있어서, TV가 좀 더 앞에 나와있어요.
밤수영 하고 정신 없으신 아드님. ㅋㅋㅋㅋ
산타 쿠르즈
산타쿠르즈는 호텔 1층에 있는 음식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오후 일정 다 끝내고, 밤에 메론빙수 먹으러 왔어요.
잠깐 아빠랑 있어봐....엄마 메론빙수 좀 먹게 ㅋㅋ
비쥬얼 끝판왕 메론빙수가 도착했어요.
진짜 맛있는데 양이 너무 많...다... ㅋㅋㅋㅋ 메로나 같지만, 메로나 아닌... 메론 시럽맛을 좋아하신다면 강추입니다.
메론빙수 몇숟가락 얻어먹고 뻗는 우리 아기.
너무 졸리지 뭐... 이튿날엔 아침수영 밤수영까지 했으니 안 피곤할 수가...
밤수영은 꽤 즐기는 분들이 많았어요. 근데 깜깜한 밤에는 신기하게도 잠자리들이 자꾸 수영장으로 들어와서 신경쓰여서 잘 못하겠더라고요..
그래도 너무 좋아라 하던 아기.
2박 3일간 정말 잘 묵었던 코랄로 바이 조선
전반적인 느낌을 말해보자면, 재방문 의사 있어요. 전반적으로 깨끗한 숙소와 친절한 스태프분들때문일것 같아요. 가격은 휴가기간 아니면 합리적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기와 양양 가신다면 추천하고 싶은 숙소에요. 사실 커플분들이 오시기도 하는 것 같은데, 수영장때문인지 가족들이랑 오는 분들이 더 많아서 뭔가 로맨틱하고..그런 분위기느낌보다는 가족과 오기에 더 적합한 느낌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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