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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집 주택살이/보통집의 임신+출산+육아

생후 155일-161일 육아일기 / 생후 5개월 (22주차) 아기의 기록 - 침 줄줄, 머리 쥐어뜯기, 누웠다가 앉기, 미세한 이앓이, 앉기

by 귀밤토리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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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거의 잠만 잘때는 육아일기도 열심히 썼는데 요새 블로깅 자체를 좀 소홀했고, 육아일기는 더욱더 소홀했다. 인스타로는 열심히 올리려고 하지만 (instagram.com/2022Jan18)... 열심히 써보겠다는 생각보다는 가끔이라도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포스팅을 해본다.


6월 21일 -155일차

어매나. 침을 어찌나 흘리시는지, 잘때는 당연하고 깨어 있어도 턱받이가 잠깐이어도 적셔지는 요즘. 턱받이는 밖에 나갈때나 하는 편이고, 가제수건을 목에 낙낙하게 메어준다거나, 열심히 닦아준다. 아니면 내 티셔츠를 내어주는 게 일상이 됐다. 엄마 티셔츠가 다 젖어도 괜찮아. 이가 나려고 하는지 침을 정말 많이 흘리고, 귀 뒤를 긁적긁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분유 먹을때 유난히 머리를 쥐어뜯는다. (오른쪽만...) 그래서 아예 쥐어뜯으려고 할때마다 손을 잡아주는데 그 손을 뿌리치고도 쥐어뜯을때가 가끔 있다. 그래도 꼬옥 잡아주려고 한다.

6월 22일 -156일차 혼자 앉아서 벽보고 옹알옹알, 앉다가 다리 꼬여서 뿌엥.

자다가도 앉기 시작, 다리가 꼬여도 좋다고 앉고 얼굴을 앞으로 콩 박아도 좋다고 앉아있기가 좋아진 울 애기. 놀란 건, 자다가 일어났는데 울지도 않고 앉아서 벽보고 혼자 얘기하고 있던 밤톨이. 아이고...ㅋㅋㅋ 너무 귀여운데 안 울고 있으니, 그것은 그것대로 또 짠했다.



6월 23일 -157일차 잘자는 밤톨이

잘잔다. 언제 이렇게 큰건지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6월 24일 -158일차 침 줄줄 흘리며 자는 밤톨이. 통잠을 자지만 너무 초저녁부터 잠을 자서, 새벽에 기상.

카시트도 만랩. 낮잠도 세번씩 자는 편인데, 밤잠을 너무 일찍자서 통잠을 자긴 자지만 너무 새벽에 일어난다. ㅋㅋㅋㅋ 그래도 통잠, 낮잠 모두 잘자는 편이라 정말 이런 효자가 없다. 카시트도 탈때마다 이제 제법 평온해보여서 다행이다. 카시트 자체를 다 분리해서 빨아봤는데, 정작 벨트부분은 빨지를 못해서 침 흘릴때마다 신경쓰인다.

6월 25일 -159일차 앉아서 노는 밤톨이. 모빌뜯기, 인형 만지작

누워있는 게 이제 싫은 가보다. 계속 앉으려고 애쓰고, 앉아도 허리에 힘주는 법을 몰라서 그런지 자꾸 앞으로 쏠리는 밤톨이. 머리가 커서 그런거겠지만 그 모습마저 귀엽다. 앉아서 모빌도 뜯고, 인형들도 만지작 조물딱도 잘하고.

6월 27일 -160일차 자유부인타임.

아빠한테 맡겨놓고 자부타임 가진날. ㅋㅋㅋ 맡겨놔도 중간중간 사진과 영상 잘 보내주는 남편. 밤톨이도 순한 편이고, 남편도 아기랑 잘 놀아주는 편이라 부담이 적다. 서울에서 샴페인 마시고 온 날. 요새 술 마시는 빈도가 엄청 잦아졌다. 모유수유를 안해서 너무 편하다. ㅋㅋ 조리원에서 모유 안 나온다고 울고 불고 남편한테 속상하다고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엄마는 이렇게....불량엄마(?)ㅋㅋㅋ가 되어간다.

6월 28일 161일차 호기심이 가득

호기심이 가득해진게 눈에 보인다. 뭐만 하면 자꾸 만지려고 하고, 내가 뭘 하는지 재택하는 남편이 뭐하고 있는지 눈이 굴러가는 게 보인다. 잘 웃어주고, 낮잠도 잘 자주니 기특. 그런데 짜증 안내기로 유명한 밤톨이가 중간중간 짜증을 낸다. 이건 누가 봐도 이앓이. 짜증내면서 손을 입에 넣고 침을 줄줄 흘리며 깨물깨물해도 간지러운지 짜증 또 짜증. 침이 질질 수준이 아닌 정말 계속 침이 나오고 있다고 보면 된다. ㅋㅋ 손가락도 계속 입으로 들어가서 앙앙 깨물고 있다. 치발기를 주긴 해도 잘 안되는지 잘 못한다. 그래서 그런지 계속 손이 들어가 있다.
그래도 다행인건 다른 애들 얘기 듣는 것에 비해 밤톨이는 이앓이마저 아주 잘 순하게 넘어가주는 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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