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를 하면서도, 영화는 열심히 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힘든 영화 한편 통째로 보기. 그래도 아기 분유 먹이면서, 트름시키면서, 재우면서 열심히 본 영화가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있는데, 티빙을 켜자마자 갑자기 이게 홈화면에 떠서 드디어 봤네요. 예전에 유튜브로 추천하는 영상을 보고,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봤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했는데, 호응이 좋아서 영화관에서 개봉까지 하게 된 영화라고 해서 더 기대. 포스터는 좀 별로인듯하다. 뭔가 삼류영화...느낌 ㅠㅠ 한국 포스터도, 미국 포스터도... 포스터는 약간 망삘......
줄거리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가 신박한 설정이었다. 산아제한 정책을 시행하는 미래에 벌어지는 상황인데, 일곱 쌍둥이가 태어나게 되고 그 쌍둥이들이 정부의 감시를 피해서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일곱 쌍둥이 중 한명이 사라지고.. 사라진 한명을 찾기 위해 나머지 쌍둥이들이 힘을 합치게 된다.
누마 라파스 한명이 연기하는 일곱쌍둥이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다. 하루에 한명씩만 집 밖으로 나갈수 있는데, 집 밖으로 나가게 되면 그들은 카렌 셋맨으로 살아간다.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집에 돌아와서 다른 쌍둥이들에게도 모두 공유해야한다. 그래야 나머지 쌍둥이들도 본인 차례가 되면, 한명의 카렌 셋맨을 살아갈 수 있으니까..
1인 7역을 소화해내는 누마 라파스의 연기가 돋보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나에겐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로 익숙한 윌럼 더포도 영화에 잠깐 나온다. 이 영화는 기획부터 완성하기까지 1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알고 있는데, 이 영화의 원래 주인공은 남자였었다고 한다. 신기한 비하인드 스토리...
이 영화는 킬링 타임용으로 보기에도 좋지만,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다. 미래에는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대작같은 SF영화는 아니지만, 재밌게 볼 수 있는 SF영화를 찾고 있다면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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