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좋아하시나요? 어느샌가 넷플릭스에서도 이런 저런 독립영화가 많아져서 보는 재미가 더 풍성해졌어요. 그 중에서도 왜 지금 봤지 싶은 영화가 있었어요. '찬실이는 복도 많지'라는 영화입니다. 사실 이 영화를 궁금해하긴 했었는데, 개봉한지 2년차에 지금에서야 다 봤네요.
왜 궁금해했냐면, 제가 이희문님을 좋아해서 인스타를 팔로우 하고 있는데 인스타에서 봤거든요. 그때 궁금했는데, 완성된 영상이 이 영상이었다니ㅋㅋㅋ 강말금 배우님과 이희문님 두분 다 넘모 귀염 뽀짝 하신것... ㅋㅋ
영화에 나오는 '사람도 꽃처럼 다시 돌아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한마디가 이 영화를 보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강말금 배우님은 이 영화로 제 41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 여우상 소감을 전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이유가 잇는 것 같아요. 배우의 연긱가 너무 과하지도 않고, 억지스럽지도 않고 좋더라고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배우들도 꽤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주연으로서의 연기가 제일 돋보여요.
매력있는 역할인데 잘 살린것 같더라고요.
내용은 스포가 되지 않을 정도로만 살짝 얘기해보자면, 영화에 진심이고 열심히 영화만을 바라보며 살았던 주인공 찬실이가 어떤 일을 겪으며 차가운 현실을 깨닫게 됩니다. 여러가지 변화가 생기면서, 찬실이의 마음에도 여러가지 변화가 생기는데 그런 변화를 지켜보게 되는 게 이 영화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음악들이 다 좋더라고요. '음악감독이 누구지 ?' 라고 찾아보게 될 정도로 좋았어요. 정중엽님이라고 하는데, 모든게 맞아 들어가더라고요. 정중엽님은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졸업'한 후, 이날치에서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범 내려온다'로 핫해졌던 밴드 밴드 이날치 기억하시죠? 그 이날치 멤버 중에 이희문님과 같이 씽씽을 꾸렸던 분들이 있는 걸로 아는데 그게 연결 고리인지 그전부터 있던 연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전체적으로 영화의 음악이 영화에 잘 버무려 졌다고 할까요.
넷플릭스에서 괜찮은 독립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찬실이는 복도 많지'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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