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에 개봉했던 영화라고 하는데, 아예 몰랐던 영화... 미드 90를 넷플릭스에서 봤습니다. 기대를 안하고 봤는데 재밌게 봤네요. 꿀잼각!이라기 보다는 흘러가는게 지루하지 않아서 그냥 죽- 볼 수 있었어요. 특히 90년대 느낌을 잘 살린 영화여서 보는 내내 뭔가 옛날 느낌이 납니다.
특히 주연배우의 연기도 좋고, 조연들의 연기력도 좋았습니다. 포스터에 나와있는 'Fall. get back up'이라는 문구가 잘 나타내는 영화같아요. 한 소년의 성장 영화라고 할까요. 내용을 간략하게 얘기해보자면, 1990년대 LA에 사는 13살 소년의 문제 많은 집 생활과 스케이트샵에서 만나게 된 친구들과 보내는 여름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전반적인 느낌도 90년대 느낌이 나서 괜히 반갑기도 하지만, 음악이 좋더라고요. 힙합/랩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영화 중간중간 흘러나오는 음악도 즐기기에 좋으실 거에요.
의외의 사실이었는데, 감독이 배우로 유명한 조나힐이더라구요. 워낙 연기도 잘하는 건 알았지만, 능력이 다재다능한 분인것 같아요. 이런 영화를 제작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다시 한번 조나힐을 보게 되는 계기가 됐어요. 이래저래 90년대의 느낌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연출과 구성들... 그리고 전반적으로 영화 자체가 90년대 영화지만 세련되게 잘 뽑았다 싶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90년대의 느낌이 그리우신 분, 왕년에 스케이트 좀 타보셨던 분들, 소년의 성장일기가 궁금하신 분, 조나힐의 감독 능력이 궁금 하신 분들은 이 영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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