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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관/취향의 음식,식품

존쿡 델리 미트 | 정통 이탈리아식 살라미 '까챠토레 오리지날' (치즈같이 고소한 풍미)를 먹어보고 ; 맥주,와인 안주 추천

by 귀밤토리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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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미 좋아하시나요? 미국에 간지 꽤 됐을때 처음 먹어봤던 살라미를 먹던 순간을 아직도 기억해요. 처음엔 읍 뭐야 이 꼬릿한 건! 하고 몇번 씹다가, 오잉? 뭐지 이 맛은? 하면서 계속 씹어 먹었던 게 기억이 나요. 그 이후에 종종 마트에서 살라미를 사서 치즈와 먹기도 했는데, 한국에 돌아오자마자는 살라미를 먹을 기회가 없었어요. 그런데 요새 살라미를 파는 와인집들도 꽤 생기고, 마트에서도 팔더라구요!!! 저에겐 엄청난 희소식 ! ㅠㅠ !! 햄과는 또 다른, 그냥 소세지와는 또 다른 살라미의 짭쪼름함이 땡길때가 있더라구요. 

살라미란?

이탈리아의 음식으로 발효된 소세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랜시간 저온에서 건조해서 만든 고급 드라이 소세지에요. 그냥 고기만 들어간게 아니라, 향신료도 같이 들어가 있어서 꼬릿하고 독특한 풍미가 있어요.

 



그래서 마트에서 돌아다니다가, 소세지 옆에 무심하게 있던 살라미가 있어서 보자마자 사왔었어요. 그때 하나 사온게 있어서 너무 맛있어서, 남편이랑 먹다가 순삭해버려서 사진 찍어뒀었거든요. 그건 까챠토렐 블랙 틀러플!!!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마트가면 무조건 사온다 했었거든요. 

존쿡 델리 미트 정통 이탈리아식 살라미 '까챠토레' (치즈같이 고소한 풍미)를 먹어보고

 

그래서 둘 다 사왔습니다. 치즈같이 고소한 풍미와 블랙트러플이 있었는데 둘 다 사왔어요. 치즈 같이 고소한 풍미 맛 먼저 다 먹고, 블랙 트러플을 또 먹을려고요. ㅋㅋ 일단 먼저 개봉한 치즈같은 고소한 풍미 맛을 리뷰해볼까 합니다. 패키지는 이렇게 상자안에 들어가 있었어요. 

존쿡 델리미트에서 나온 살라미 ! 제가 먹어보겠습니다. 

네 종류의 맛이 있다는 걸 패키지 보고 알았어요. 제가 산건 오리지날이고, 블랙 트러플은 조금 더 묵직하고 진한 풍미가 있고, 까챠토레 휀넬과 오렌지 제스트는 조금 더 가볍고 상큼한 풍미네요. 

국산 돼질를 사용한게 뭔가 신기하더라구요. 천일염, 과실주가 들어가고 그외에 설탕, 통후추도 들어가네요. 

까챠토레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살라미 뮤지엄에서 마이스터의 손길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매장이 있는지 몰랐네요. 그리고 까챠토레는 '사냥꾼'이라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네요. 사냥꾼들이 주머니에 넣고 비상식량으로 사용한 살라미라고 하네요. 

포장을 개봉하니 포장에 있는 것과 같은 살라미가 비닐에 나와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상자 패키지가 굳이 필요한가? 싶긴 한데.. ㅋㅋ 고급진 느낌때문에 있는 것 같지만 쓰레기가 하나 더 나오는게 좀 아쉽더라구요.)

쪼금 잘라서 먹을거에요. 저번에는 조금씩 잘라먹다가 다 먹었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고 정말 잘라 놓은 양만큼 먹겠다 !!! 

이만큼만 잘랐어요. 나머지는 공기가 안 들어가게 꽉 막아 놓고요. 

그냥 살라미만 먹어도 되지만, 크래커와 치즈랑 먹으면 딱이죠. 근데 항상 구비해두던 참 크래커도 똑 떨어져서 어쩔수 없이, 이마트 자색고구마칩과 크림치즈를 같이 먹기로 했어요. 브리 치즈랑도 잘 어울릴 것 같지만 ㅋㅋㅋ 

더 얇게 잘르고 싶었지만, 바들바들 떨며넛 ㅋㅋ 나름 얇게 자른거에요. 

 

맛은 정말 치즈풍미가 나요. 그래서 굳이 치즈랑 안 먹어도 될 정도에요. 꼬릿꼬릿한 살라미의 향도 좋고요. 기름져서 그런지 뭔가 바삭한 크래커류와 확실히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트러플 맛보다는 확실히 좀 더 느끼한 맛? 그래도 기본이라 오히려 입문하시는 분들한테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의도해서 그런건 아니지만, 자색 고구마칩와도 은근히 잘 어울려요. 살짝 달달짭쪼름한 자색 고구마칩과 살라미랑 은근히 잘 어울리네요. 크림치즈도 같이 먹긴 했는데, 오히려 살라미랑 크림치즈를 먹으면 크림치즈향이 강해서 살라미향이 다 죽는 느낌. 오히려 살라미향을 잘 못 참으시거나, 처음 시도해보는 분들에겐 오히려 이렇게 먹으라고 권유하고 싶은 느낌이에요. 저는 꼬릿꼬릿한 향을 좋아해서 오히려 ㅋㅋ 크림치즈없이 먹는게 더 제 취향이었어요. 

 

와인도 못 마시는 임산부여서, 술을 마실 수 없는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ㅠㅠ 와인 안주, 맥주 안주로 추천해요. 재구매 의사 매우 있습니다. ㅋㅋ나중에 출산하고 술 마실 수 있을때 맘껏 먹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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