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과 그릇 욕심은 왜 이렇게 끝이 없는 걸까요. 보통 북유럽 브랜드의 식기류를 선호하는 편이긴 한데, 몇달동안 살까 말까 고민한 커피잔 세트가 드디어 왔어요. ㅋㅋ가격은 저렴한데 왜 이렇게 고민 했냐면, 과연 잔과 소서를 얼마나 쓸까 집에 있는 머그컵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했는데... 완전 잘 쓰고 있어요. ㅋㅋㅋ
제가 구매한 곳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에서 샀어요. 사실 폴바살을 계속 사고 싶었는데, 남편이 직장동료분이 이사를 가셔서 이사선물을 하나 하고 싶은데 저보고 골라보라 그래서 냉큼 골랐어요. ㅋㅋ크로우캐년 법랑 접시와 컵을 선물할까 하다가, 더 깔끔한 스타일인 폴바살 이사바 커피잔 세트로 결정했어요. 사실 선물만 사려다가, 저희 집에서 쓸 것도 사버린... 배만큼 배꼽을 산(?) 경우입니다. ㅋㅋㅋㅋ
엄청 빨리 왔는데, 신기하게 뽁뽁이가 없이 그냥 왔는데도 상한데 없이 잘 왔더라구요. 신기;;
짠 ! 사실 사진으로는 검은색인가 남색인가? 이렇게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진한 초록색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포레스트 그린!! 남편과 제가 초록을 좋아하는데 저희 스타일에 딱이에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크리스마스 느낌도 괜히 나는 것 같구요.
점심을 남편과 먹고, 에스프레소를 커피머신으로 내려줬어요.
에스프레소를 두잔 정도 내리면 이정도 찹니다.
따뜻한 물을 알맞게 넣어주면, 짠! 홈 카페가 따로 없죠!?
낮에 보니 더 잘보이는 초록색 느낌!
친 언니가 만들어준, 치즈 쿠키를 소서에 살짝 올려 놓으니 괜히 더 분위기 있어 보이고요 ! ㅋㅋ
사실 집에서는 머그컵이나 스테인리스 컵에 자주 먹는데, 확실히 스테인리스 컵보다는 도자기에 마시는게 맛이 더 좋은건 느낌때문일까요. 저는 지금 임신 해서 커피를 잘 마시지는 않아서, 남편거 내려주고 한모금 뺏어 먹고는 ㅋㅋ 홀짝홀짝 몇 모금 더 마셨어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두께나 크기도 딱 적당해요. 사실 저희 집 머그컵은 이것보다는 큰 사이즈여서, 살짝만 더 작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딱이에요. 남편은 항상 커피머신에서 에스프레소를 두잔 내려서, 정수기 뜨거운 물을 취향껏 넣어서 먹거든요. 커피머신에 있는 커피옵션(에스프레소+물)은 싫다고; ㅋㅋ 그래서 그런지 두잔 내려서 이 잔에 찰랑 말랑 물을 딱 섞으면 남편이 좋아하는 농도가 되네요.
남편도 괜히 더 맛있는 것 같다고 ㅋㅋㅋ, 두세트만 사놨는데 소서는 소서대로, 컵은 컵대로 잘 쌓아서 놓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괜히 몇세트 더 사고 싶고요ㅋㅋㅋ... 애기가 생기면 손님이 얼마나 더 올까 싶긴 하지만ㅋㅋㅋ
가성비가 좋은것처럼 느껴져요. 군더더기 없는게 저희 집과도 잘 어울리고, 초록색도 넘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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