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만에 받은 허먼밀러 에어론 체어.... 남편의 재택근무가 벌써 2년차...올해 초에, 좋은 가격에 허먼밀러를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내돈내산...이기엔 남편돈 남편산...이긴한데 ㅋㅋ 남편이 선물로 줬습니다. 본인은 이케아 마르쿠스를 애용하면서 저는 허먼밀러 사주는 남편...고마워 ㅠㅠ!! 근데, 정작 저는 의자를 사고 나서 임신을 해서 책상 앞에 앉을 일은 남편보다는 적어서 민망하네요. ㅋㅋㅋㅋㅋ
(참고로 남편은 키도 크고, 앉은 키도 크고 (?), 목도 긴 편이라서 목받침이 없으면 불편하다고 하더라구요. 회사에서 목받침 있는 허먼밀러를 사봤는데 본인한테는 그래도 낮은 편이라고...그래서 이케아 마르쿠스를 사서 쓰고 있어요.)
저도 에어론 체어와는 인연(?)이 있는데요. 미국에서 디자인 스쿨을 다녔는데 컴퓨터 랩에 모든 의자가 에어론 체어 였어요. 그 외에도 학교에 비싼 의자가 많았는데, 학교 다니면서 친구들이랑 우리 학비가 다 저런데 쓰인다....ㅋㅋㅋㅋ이러면서 얘기했던 기억이 있네요.ㅠㅠ 그때 야작하면서 컴퓨터 앞에서 의자에서 앉아서 자고 하기도 했는데... 그 의자 였습니다. ㅋㅋㅋㅋ 학교에서 앉고 나서는 기회가 없었어요.
근데, 남편이 사줬습니다. 데헷.
물론, 구매하고 나서 배송은 오래 걸렸습니다. 아니 도대체 언제와?를 몇달간 물어봤었는데... 워낙 올해 초부터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많아지기도 했어서 그런지 구매한 분들이 많아지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근데 또 다른 후기들 보면 워낙에 오래 걸린다고 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아무튼, 구매 후 오래 대기 중에 임신해서 일도 그만 둔 저...^^...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늘 책상 앞에 앉을 때마다 편하고 기분 좋은 의자입니다.
저희 집엔 안방 말고 엄청 긴 방이 있는데 원래 양 옆에 남편은 안방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책상만 총 세개 였는데, 두개만 남겨진 방... ㅋㅋㅋㅋ 원래 저는 시디즈 의자를 꽤 오래 썼었는데, 만족스럽지 않았거든요. 가격은 꽤 비싸게 주고 샀었는데, 가격대비 만족스럽지 못했어요. 오히려 반 값도 안되는 남편의 이케아 마르쿠스가 훨씬 나은것 같아요.
근데, 그에 반해 에어론체어는 사실 비싸기 때문에, 가성비를 따지기엔 좀 힘든 모델이긴 하지만 만족스럽습니다. (아주..! )
디자인만 봐도 허먼밀러 에어론 체어가 훨씬 깔금해요. 마감이나 디테일을 보면 확연히 차이나는 것 같아요.
에어론 체어는 메쉬로 되어 있어서 저처럼, 땀과 열이 많은 분들에게 좋은 것 같아요. 메쉬 소재 아니고 그냥 의자에 앉으면, 여름엔 땀나서 쩍쩍 붙는 사람...그게 바로 저에요. 짱짱한 메쉬소재라서, 탄력이 쫀쫀해요.
각각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 한번 세팅하고 나면 잘 안하게 되요. 그래도 처음에 딱 나한테 맞게 세팅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보통 등받이만 메쉬로 되어있는 의자들은 많은데, 엉덩이 부분도 메쉬소재로 되어있어서 시원합니다.
장점 : 편합니다. 저희 남편처럼 키가 크거나 목이 긴편이 아니라면 정말 편하게 느껴지실 거에요. 에어론 체어에 맞는 목받이를 따로 사서 구매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게 불편한 사람들도 있다고 하네요. 저는 목받이 없이 잘 쓰고 있어요. 오래 앉아있어도 베기거나 하는 느낌이 안들어요. 그리고 다른 장점은 예쁩니다. 확실히 디자인이 잘 되어있는 체어인게 느껴져요. 보기만 해도 다른 의자들보다는 깔끔해보여요. 전반적으로 디테일이 깔끔하게 디자인 되어 있고, 조절하기 편하게 적재적소에 위치해있어요. 예쁘고 깔끔한데 안 편한 의자들은 많이 봤지만, 둘다 만족하는 의자가 많이 없기도 하죠. 가볍고 바퀴도 잘 굴러갑니다.
단점 : 가격이겠죠. ㅋㅋㅋㅋㅋ....거의 모든 분들이 생각하지 않을까 싶네요. 오피스 의자로 거의 200만원 가까운 금액이니 가격이 정말 사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송이 엄청 느렸네요. 워낙에 주문하고 배송이 걸린다고 알고는 있었는데 저희가 주문 할때 주문량이 정말 많았던 건지, 예상 배송 날짜보다 한달은 더 늦어진 것 같아요. (남편이 주문할 수 있는 루틴이라 더 오래 걸렸는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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