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살았을 때엔, 백화점 가는 게 구경하는 거였다면 백화점 대신 저희가 가는 곳은 여주 아웃렛입니다. 그냥 걷기 위해서도 가고, 구경하기 위해서도 가고, 커피 마시러도 가고, 할 일이 딱히 없어도 가게 되는 곳입니다. 딱히 여주에 할 게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웃렛이 있는 게 어디냐며 ㅋㅋ 자주 가는 그곳이었지만... 며칠 전에 갔었던 여주 아웃렛에서 저희가 안 가본 매장이 갑자기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겠어요?
워낙에 식기 사는 것도 좋아하고, 구매하진 않더라도 구경 하는 걸 좋아하는 저는 구경만 해보자고 하고 들어 갔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여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여주 퍼블릭 마켓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주소는📍경기 여주시 명품로 370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여주점 WEST 703호 (H주차장에서 가깝습니다.)
조금 구석에 있어서 헤매실 수 도 있을 것 같은데, 이마트 24 편의점 맞은편에 위치해있습니다. (참고로 여주 도자기 아울렛과는 다른 곳입니다. 제가 간 곳은 여주 아울렛에 있는 여주 퍼블릭 마켓이라는 곳입니다. )
그 중에서도 저희 눈을 끌었던 것은 이 면기 ! 집에 그릇이 적진 않은데, 마땅한 면기가 없다고 생각 많이 했거든요. 국 담는 볼도 있고, 밥 담는 볼도 있는데, 국물이랑 면 같이 먹는 것들을 담아낼 그릇이 없다고 생각 했었습니다. (...사실 가서는 필요한거 없긴 한데, 하면서 ㅋㅋㅋ 구경하면서 아 맞다 나 이거 필요했었지 하면서 이유를 찾는 프로 구매러...)
신혼부부들 중에 알맞은 그릇 -- 면기를 찾고 계신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하얀 그릇들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저같은 취향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저의 컵이나, 그릇 다른 추천들도 궁금하신 분이라면 이 글을 추천드립니다.
2020.12.30 - [취향관/취향의 것] - 2020년에 잘 사고 잘 쓴 물건 리스트 2 (가재도구편I)
매장에서 보게 된 도자기 ! 사실 보고 오 깔끔하고 깊고 좋다! 라고 생각했는데, 궁금한게 떠올랐어요. 식기세척기가 되는지 ! (도자기 중에서는 예민한 것들은 식기세척기가 불가능한 것들이 꽤 있거든요.) 매장 직원에 여쭤보니까 가능하다고 하자마자, 샀습니다. 사실 식기 세척기에 넣으면 안 되는 그릇들이어도 특이하거나 예쁘면 사는 사람이지만, 이 접시는 그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심플함이 멋인 도자기 였고, 특히 면기는 저희 집에서 많이 쓰일 것 같아서 된다고 해서 바로 냉큼 집어왔습니다.
포장은 여주 도자기라는 플라스틱백에 해주셨어요.
곰꼼하게 종이로 싸서 포장 해주셨습니다.
짠. 밋밋한 하얀 그릇이 사실 활용도가 제일 높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취향) 그리고 다른 그릇들이 일단 하얀 색 베이스이다보니까 계속 하얀 그릇만 사게 되고, 확실히 하얀 그릇에 음식을 놓았을 때 음식에 집중되는 것 같아서 좋아요.
귀여운 도장이 찍혀있습니다. 아래는 매트한 질감으로 되어있고, 그 부분은 하얀색이 아니에요. 사실 이게 좋았습니다. 그냥 하얗기만 했으면 오히려 더 망설였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사진을 보니까 꽤 안커보이는데, 제가 물을 가득 담아보니까 1000ml가 가득 들어가더라구요.)
비싼 그릇들도 좋지만, 저렴하지만 고운 그릇들도 좋아요 ! 부담 없이 쓰기 좋은 그릇입니다. 2개를 샀는데, 몇일이 지난 오늘에서 남편한테 ㅋㅋ 갑자기 제가 '아니, 그 면기 4개 더 사고 싶어.' 라고 했습니다; ㅋㅋㅋ
사실 왜 정말 괜찮다고 느꼈냐면, 가격이 일단 저렴합니다. 만오천원이요! 물론, 다이소에서도 저렴한 그릇들도 있고 다이소 아니더랄도 요샌 온라인에 저렴한 그릇이 많다고 느껴지는데, JAJU같은 곳에서도 이정도 크기의 그릇이면 이것보다 이정도 하더라구요. 근데 핸드메이드 접시가 이 정도면 아주 좋은 가격이라고 생각듭니다.
사자마자, 그날 잘 씻어서 부대찌개 라면을 담아봤습니다. (양 일반라면 하나 아닙니다.) 깊이도 적당하고, 오목함이 딱 좋아요. 아예 일자로 뻗은 오목함이 아니고, 묘한 오목함이 딱 좋더라구요. 국물이 들어가고 적당히 건더기가 보이는 오목함. 사실 이건 살때는 몰랐지만, 담아보니 더 잘 느껴져서 제가 몇개 더 사둘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양도 꽤 많이 들어가고, 저희 집에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일단, 식기 세척기로 바로 직행했는데, 아주 아주 잘 닦여서 좋네요. 앞으로도 그릇 살때 마다 은근 신경쓰일 것 같은,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한지 여부 ㅋㅋㅋ 신혼부부 선물로도 좋을 것 같고, 저도 몇 개 더 쟁여둘 예정입니다. 손님 왔을 때 은근히 꺼낼 면기가 없었는데, 2개 사오고 나서 보니 조금 더 있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집에와서 찾아보니 샐러드볼 용도라고 쓰여있더라구요. ㅋㅋ 저희는 면기로 쓸 예정이지만, 온라인에서는 오천원 더 비싸네요! (2만원) 혹시 온라인으로 사실 분이 있을까 해서 링크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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