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4월에 처음 갔던 곳이지만, 2년 만에 (2021년 3월 방문) 가봤다. 하지만 여전한 맛있는 커피집.
로스팅을 직접 하기 때문에 원두도 싸게 판다. 그 외에도 옷도 팔고, 커피 관련된 것들을 조금씩 판다. 로스팅을 직접 해도 커피가 맛없는 집이 있는데, 이 곳의 커피는 평균 이상이다. 최근에 갔던 사진을 공개하기 전에, 처음 갔을 때 찍어둔 사진 먼저 공개한다.
2019년 4월에 방문 했을때엔, 로쉐가 유명하다고 해서, 나는 로쉐 남편은 아메리카노를 시켰었다. (디저트는 버터쿠키류와 바질 스콘이었는데 의외로 토마토 바질 스콘이 생각보다 더 맛있었다.)
2년 만에 간 곳이지만, 디저트가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사실, 이 카페에서 당시 남친 (현 남편)과 싸웠던 기억이 있어서 기억에 남는 곳이기도 했는데, 뭔가 여전한 분위기에 같은 사람과 다른 상태(??)로 가니 또 새로웠다. 나이가 든 것인지, 아니면 성격이 변한 건지 예전에는 무조건 핫하고 규모가 큰 곳이 좋았는데, 이젠 뭔가 로컬들이 자주 가는 카페 같은 곳이 좋다. 이 곳은 규모가 작진 않지만, 뭔지 모를 힙함과 로컬들이 가는 동네 카페 같은 느낌이 공존하는 곳이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신서로48번길 66
지번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 1470
주차 : 건물 옆에 있음
영업시간 12:00-20:00
사실 2년전에 왔을 때, 꽤 오랜 시간 있었던 터라, 시켰었던 커피 말고도, 밀크티도 마셨었는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갔더니 스콘 메뉴는 없어진 것 같지만,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쿠키류, 갸또, 파운드케이크가 업그레이드됐다.
커뮤널 테이블에 놓여있던 이름 모를 마른 식물 ! 맘에 들어서 찍어놨다.
우드톤의 인테리어가 조화를 잘 이루는 곳입니다. 유일한 단점을 찾자면, 의자들이 저에겐 편한게 없었습니다. ㅜㅜ 다들 등받이가 없거나 없는 정도의 의자여서 다소 불편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 모두 낮은 자리가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뭔가 낮거나 등받이 없는 의자가 주는 탁 트이는 느낌이 좋으신 것 같지만, 오랜 시간을 머물거나 랩탑으로 작업을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곳입니다. (랩탑으로 작업을 하기 위해선 커뮤널 테이블을 앉으셔야 그나마 눈높이도 맞을 것 같습니다.
스텝분들도 분위기가 좋아보이고, 오시는 손님들도 동네분들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강아지를 바깥에 두고 커피만 픽업 오신 손님이 있었는데, 데리고 들어오셔도 된다고 친절히 말씀해주시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갸또 얼그레이와 쵸코쿠키, 아메리카노, 라테를 마셨는데 여전히 맛있는 커피맛. 그리고 업그레이드된 디저트류가 맘에 들었습니다. 특히 갸또는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지만 얼그레이 갸또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이 곳이 주는 분위기도 좋고, 커피맛도 좋고 저번에 왔을 때엔 어딘가 아쉬운 듯한 디저트류가 엄청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라, 더욱더 재방문의사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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