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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를 가보고

by 귀밤토리 202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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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남편은 정말 많이 먹습니다. 특히 제주를 갈때마다 정말 가득가득 먹고 오는 편입니다. 그런 와중에도 저희가 재방문을 하는 음식점은 많지 않은데 그 중에 한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실 이 리뷰를 쓰는 걸 고민 할 정도로 더이상 알려지는 게 두려운 곳입니다. 처음 갔을 때는 이정도로 기다리지 않았는데, 최근에 가니 한시간 정도 기다리더라구요. ㅜㅜ.....  더 유명해져서 웨이팅이 길어질까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고 있습니다. 

 

상춘재

주소는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선진길 26입니다. 전화번호는 062-725-1557입니다. 근데, 예약을 받았었는데 요새는 안 받는 것 같은데...저라면 그냥 일단 전화해볼 시간에 그냥 이곳에 바로 갈겁니다. ㅋㅋㅋ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매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을 하지만, 웨이팅이 길다보니 너무 늦게 가면 아예 웨이팅도 못하고 돌아가시게 되더라구요. 다행히도 저희는 웨이팅이 길었을 뿐ㅡ 먹을 수 있게 되서 행복했습니다. 구글 리뷰는 4.4....그리고 천개가 넘는 리뷰가 있습니다. 네이버 리뷰는 861개에 달합니다.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이런 건물입니다. 주차장이 앞에 몇자리 있지만, 조금만 더 가면 더 주차장이 있을 정돕니다. (주변에서 컴플레인도 많이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ㅜㅜ.... 제발 주차장에 차를 댑시당 !)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주차장

저희는 이름을 적고 주변의 카페에 걸어서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리면서 다시 돌아왔는데, 영업 종료 입간판이 놓였습니다. 이미 웨이팅리스트에 너무 많아서 저렇게 놓으셨더라구요. ㄷ ㄷ 도대체.... 얼마나 왔길래... 아무튼, 약 한시간을 기다리고 돌아오니 세팀정도 남았다고 해서 더 기다렸습니다. ㅜㅜ 아니, 저번에 왔을때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그 사이에 어쩌다가 이렇게...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영업종료 입간판 

들어가기 전, 입구입니다.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비짓제주에 의하면, ‘상춘재’는 원래 청와대 안에 위치한 한옥건물로 외빈이나 주요 손님을 접견하는 곳이다. 이 상춘재를 식당 이름으로 내세운 곳이 있는데, 알고 보니 전 대통령을 세 사람이나 모셨던 청와대 출신 요리사가 운영한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비빔밥이다. 원래는 아라동에 있었다. 현재 위치인 조천으로 2016년에 이사오면서 아라동 시절에 했던 메뉴인 추어탕을 빼고 통영멍게, 새꼬막, 돌문어 등을 넣은 해물비빔밥 전문으로 메뉴를 전문화시켰다. 매일 새벽 세시 반부터 일어나 음식 준비를 시작하고 청와대에서 귀빈을 대접하는 그 마음 그대로 비빔밥을 정성스럽게 담았다.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고품격 있는 비빔밥 전문집. 상호가 부끄럽지 않다.  - 출처 ; visitjeju 비짓제주 

아니, 이미 와서 먹어 보기도 했는데, 왜 이렇게 두근 두근 하는지! ㅋㅋ 남편도 많이 기다려서 그런지 들어와서 행복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밑반찬이 나옵니다. 아니.........저와 남편은 참고로, 야채를 별로 안먹는 편이지만 이 곳에서는 나물반찬과 야채 다 싹 쓸어 먹습니다. 늘 나오는게 같은 것 같진 않은게 저번에 왔을 때랑은 조금 다르더라구요. 이번의 남편의 최애 반찬은 전복내장으로 만든 걸 꼽았고, 저는 표고버섯이랑, 멸치볶음을 뽑고 싶어요 !! 표고 버섯은 염치 불구하고 리필해서 한번 더 먹었습니다.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제가 좋아하는 멸치 볶음인데, 간도 정말 적당하고 너트류들이 들어가서 넘 맛있습니다. ㅜㅜ헝 사진 보니  또 먹고 싶습니다.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왼쪽은 표고버섯, 오른쪽은 전복내장으로 만든 반찬입니다.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그리고 저희가 시킨, 돌문어 비빔밥과 해물돌솥비빔밥이 나왔습니다. 남편은 돌문어 비빔밥, 저는 해물 돌솥비빔밥을 시켰습니다. 먹다보면 정말 느껴지는 이 곳의 이름 상춘재입니다. -- [[상춘재(常春齋)는 '봄이 늘 계속되는 집'이라는 ]]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잘 섞어 준 모습입니다.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제가 좋아하는 깻잎이랑, 표고버섯, 멸치볶음이랑 한 숟가락 넣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아니 돌솥이니까, 이 누룽지는 안 먹을 수 없죠. 진짜....정말 또 먹고 싶다 ㅠㅠ!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정말 깨끗하게 비운 한상입니다. 저희가 정말 이정도로 반찬을 거의 다 먹는 집은 없는데, 여기는 정말 반찬이랑 돌솥밥 하나씩 먹으면 정말 든든... 처음에 왔을 때에도 제가 했던 말이 있는데, 부모님 모시고 오면 더 좋겠다 라는 말입니다. 근데, 이번에도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 부모님과 한번 오고 싶다. 그리고 정말이지, 맛있고 건강한 느낌을 동시에 받는 곳은 잘 없는데 상춘재는 그런 곳입니다.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저와 남편은 둘 다 간장게장을 안먹어서 건들이지도 않았네요. ㅋㅋㅋㅋ 간장게장에 있던 양파는 다 골라먹음... ㅋㅋㅋㅋㅋㅋ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정말 싹싹 다 비우고 온 한 끼였습니다.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맛집 '상춘재' 빈그릇  깨끗

기다림이 길었지만, 재방문 후 정말 여기는 세번, 네번, 다섯번 계속 오고 싶은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부모님 모시고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 상춘재입니다. 정말 유일한 단점은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웨이팅이 길어졌다는 점입니다. 전에는 걸어서 카페를 갈 곳이 없었는데, 그래도 이번에 가니 차를 주차하고, 앞에 있는 초등학교를 끼고 걸어가다보면 카페가 하나 있어서, 거기서 기다렸습니다. (카페자체는 다음에 포스팅 해 볼 예정입니다.) 

 

가격도 둘이 삼만원정도 나와서 만족하는 집이었습니다. (그 전날먹은 돼지고기집이 둘이 7만원정도 먹고 나왔지만, 맛이 그냥 그랬던거에 반해...) 이곳의 3만원은 정말 아깝지도 않고, 싸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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