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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맛집.멋집.볼거리/취향의 해외여행 (장소)

북유럽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을 가보고

by 귀밤토리 202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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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놀이동산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은 두 번째로 오래됐다는 놀이동산인 티볼리 가든 (Tivoli Gardens)을 가봤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와봤는데, 여기 한번 가볼 수 없지 않냐고 해서 남편과 입장료와 놀이기구 1개 타는 옵션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나고 나서 안 사실이지만, 1년 내내 여는 놀이동산이 아니고 봄부터 가을, 핼러윈과 크리스마스에만 연다고 합니다. (근데 그게 거의 1년 아닌가 싶긴 하지만...) 아기자기하고 우리나라 놀이공원, 미국의 디즈니랜드와 식스 플래그와는 또 다른 느낌의 놀이공원이었습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1시에 열고 10시에 닫는다고 하니깐 알아보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주소는 Vesterbrogade 3, 1630 København V, Denm입니다. 이 곳은 관광명소이기도 하지만, 로컬분들도 사랑하는 장소라고 합니다. 

 

출입문은 이렇게 생겼다. 오래됐지만, 내부적으로도 그렇고 유지 관리가 잘되는 곳 같았습니다. 사실 들어가는 줄이 꽤 길게 늘어져 있어서 뜨악했지만, 줄은 예상보다 빨리 빨리 줄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자유롭게 떠돌아다니는 공작새들이 많아서 당황했지만, 이렇게 가까이 공작새를 보게 된건 또 처음이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그리고 입장하자마자 운이 좋게도, 10분후면 공연이 시작한다는 방송이 계속 나와서, 나름 가까이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보기도 했지만 사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어서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왜인진 모르겠지만 중국 느낌 나는 무대가 연출되어 있었습니다. 공연 내용은 중국과는 전혀 관련 없는 것 같았지만...) 풀밭 잔디에 자유로이 눕거나 앉아서 보는 사람들을 보니 좋아 보였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공작새가 뭔가 테마인것 같았지만, 사실 처음 5분 정도 보다가 흥미를 잃고 자리를 떴습니다. 저희에겐 그곳의 구석구석을 제대로 보는 게 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재촉해서 일어났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생각보다 꽤 많은 사람들이 끝까지 집중해서 보는게 신기하긴 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뭐 아무튼, 제가 갔을때가 북유럽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여름에 갔더니 날씨가 정말로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여름의 후덥지근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걸어 다니기도 좋았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아케이드들도 빼곡히 들어선 곳들도 있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동화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뭔가 입장만 하고 놀이기구를 굳이 안 타더라도 안에 들어가서 어떤 게 있나 둘러보기만 해도 재밌는 곳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상점들이 특색 있고, 우리나라 놀이공원과는 다른 것들을 많이 팔아서 신기하고 재밌게 구경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특히 마지막까지 할까 말까 고민하긴 했었는데, 결국 안하긴 했지만 내 옆모습 실루엣을 종이로 커팅해서 만들어주는 샵이 아직도 할껄그랬나 싶은 곳이었습니다. 벽지의 가위 모양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정말 많이 돌아다녔던 날이라 피곤했지만, 그래도 구석구석 구경하느라 재밌었던 티볼리 가든이었습니다. 솔직히, 에버랜드 최근에 갔을때 관리도 잘 안 되는 것도 많은 것 같아서 너무 실망했었는데 그런 거에 비하면 너무 관리도 잘되어있고 아기자기해서 좋았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빼놓을 수 없는 오픈샌드위치와 맥주!! 제가 먹었던 브리또 같은 건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맘껏 돌아다니고 노시다가 보면, 푸드코트 같은 건물이 따로 있습니다. 여기를 가시려면, 도장을 받고 나갔다가 다시 도장 확인을 받고 재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음식은 정말 다양한 음식이 있어서 오히려 고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가격이 싸지는 않았지만 맛있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중간중간, 포스터들이 액자에 걸려있기도 하고, 역사가 오래 있어서 그런지, 재밌는 구경거리가 벽에 많이 걸려있으니 그런 것 보는 재미들도 있으실 겁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제가 먹었던  브리또 집이었습니다.  색색의 의자들도 귀엽죠?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사실 저와 남편은 놀이기구를 그냥 하나만 타자하고 갔는데, 의외로 놀이기구가 엄청 높고 다이내믹한 게 많았습니다. 물론 저희가 탔던 건 시시한 기구를 타고 총을 쏘는 게임이었지만, 제가 너무 쫄보이기도 하고 너무 많이 걸어서, 좀 앉아서 쉴 수 있듯이 탈 수 있는 놀이 기구를 타고 싶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또 승부욕 불 타 올라서 남편이랑 열심히 총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참고로 저희가 갔을 때는 날씨가 돌아다니기가 좋은 날들이어서 그런지, 가족들과 방문객이 정말 많았습니다. 입장할때의 줄은 그다지 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기다릴 때의 줄이 생각보다 길고  잘 줄지 않았습니다.  

 

이 곳을 가기전까지 이미 너무 많이 걸었던 터라, 그 안도 넓다 보니 굉장히 많이 걸어야 했어서 발이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꼭 편안한 신발을 신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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