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코로나가 언제 끝나서 해외여행을 가볼까 생각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저도 그런 마음을 요새 갖고 있어서 옛날 북유럽 사진들 보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생각나던 곳이 콘디토 리 라 글라스였습니다. 디저트도 맛있었지만 커피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혹시 덴마크 코펜하겐에 가보실 분이라면 전통이 오래된 콘디토 리 라 글라스 추천드립니다. 코펜 하기에 묵기로 하자마자 여기를 가보고 싶은 마음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기대만큼 좋았습니다. 예전 덴마크 친구가 혹시 코펜하겐 가보게 되면, 여기 가보라고 추천했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 추천을 받고 몇 년 후에나 가보게 됐었습니다.
구글 리뷰는 4.4입니다. 리뷰 개수는 1321개입니다. 가격은 그렇게 싸진 않은 달러사인 세개가 붙어있습니다. 주소는 Skubogade 3, 1158 Kobenha입니다. 10시에 오픈해서, 오후 5시에 닫으니깐 알아두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겉에서 케잌 진열대가 놓여있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땐,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서 사람이 없는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핑크와 초록색의 조합은 제 취향은 아니지만, 가서 둘러봤을 때 확실히 전통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처음 문을 연 1870년 이후로 아직도 좋은 재료들로 너무나 예쁜 디져트와 커피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저와 남편은(그 당시는 남친이었네요) nook 눜같은 구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 이런 구석을 좋아합니다.
카페 내부가 꽤 넓은걸 보실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사람 없고 조용한 곳을 찍을 수 있었지만, 저희가 들어와서 먹고 나갈 때쯤은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디저트와 커피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포장을 해가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거울 셀카는 필수입니다. 근데, 정작 디져트가 예쁘게 진열되어 있는 곳은 찍지를 못했습니다. 볕도 너무 좋았던 날이라 기억이 많이 납니다.
남편과 둘이지만, 디져트3개에 커피를 시켰습니다. 커피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물론, 디저트들도 맛있었습니다. 항공 샷으로 봐도 굉장히 푸짐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어떤 디져트를 시켰는지 이름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마카롱도 맛있었고, 저 쵸코 케이크도 맛있었습니다. 뒤에 스트라이프로 그려진 디저트는 맛은 있었지만 추천을 굳이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남편은 쵸코 케이크를 골랐고, 저는 마카롱을 골랐고, 저 스트라이프는 뭔가 더 빵 같은걸 골라보려고 해서 고른 거였습니다. 양이 너무 많은 건가 싶긴 했습니다.
맛있어서 감사의 노트를 남기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저 로고가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지만 답은 모릅니다. ㅠㅠ
사실 둘이서 3개의 디져트를 시킨 게 너무 많이 시켰나 걱정하긴 했는데, 왜 그런 걱정을 했을까요.... 다 먹었습니다. 그것도 싹싹 긁어서... 빈 그릇만큼 좋은 칭찬과 리뷰가 없을 것 같습니다.
남편이 화장실을 갔을 때 사진을 많이 찍어뒀는데, 디저트로도 배부르게 먹어서 정말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을 가보시면, 콘디토리 라 글라스를 가보시기 추천드립니다. 특히 커피와 어떤 디져트든 같이 꼭 드시길 바라요.
'해외 맛집.멋집.볼거리 > 취향의 해외여행 (장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핀란드 헬싱키의 카페 '요한 & 니스트롬'Johan & Nyström - kanavaranta을 가보고 (0) | 2021.03.16 |
|---|---|
| 덴마크 코펜하겐의 프렌치 음식점 ‘쥬뗌므(Je t'aime)’를 가보고 (0) | 2021.03.13 |
| 덴마크 코펜하겐 미슐랭 맛집 회스트(Høst)를 가보고 (2) | 2021.02.23 |
| 핀란드 헬싱키 중앙 도서관 '오오디Oodi'를 다녀오고 (4) | 2021.02.19 |
| 북유럽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을 가보고 (0) | 2021.02.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