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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코펜하겐의 프렌치 음식점 ‘쥬뗌므(Je t'aime)’를 가보고

by 귀밤토리 2021.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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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 갔으면 덴마크 음식만 먹을 줄 알았던 저와 남편은, 어쩌다 보니 덴마크에서 도착하자 먹은 음식점이 프렌치 음식점이 됐습니다. 구글 리뷰를 보다가, 궁금한 곳으로 찾다 보니 가게 된 쥬뗌므의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물론, 2019년 기준입니다. 2년이 다되어 가는 시점에 쓰는 리뷰라니... 

 

코펜하겐의 프렌치 음식점 쥬뗌므의 구글 리뷰는 (2021년 3월 기준) 4.5로 높은 편입니다. 300개 이상이나 있고 4.5를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대단합니다. 어쨋든, 주소는 Dybbølsgade 9, 1721 København, Denmark입니다. 

Dybbølsgade 9, 1721 København, Denmark -- Denmark, Copenhagen, french restaurant Je t'aime

내부의 빨간 몰딩이 인상적이었던 곳이었습니다. 저희가 정말 애매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손님이 하나도 없었는데, 밤이 되서 테이블마다 촛불들을 하나씩 켜주면 더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빈티지 보태니컬 포스터들도 군데군데 걸려있고, 나무 가구들로 구성된 곳이었습니다. 빨간 몰딩이 뭔가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저희 서버분은 엄청 친절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거 중요하게 생각함! 특히 해외에 있을 땐! )

Dybbølsgade 9, 1721 København, Denmark -- Denmark, Copenhagen, french restaurant Je t'aime
Dybbølsgade 9, 1721 København, Denmark -- Denmark, Copenhagen, french restaurant Je t'aime

식전 빵도 푸짐하게 주셨습니다. 버터도 앙증맞게 잘라서 나온게 귀엽습니다. 

Dybbølsgade 9, 1721 København, Denmark -- Denmark, Copenhagen, french restaurant Je t'aime 

메뉴 구경도 열심히 하고, 뭘 고를까 열심히 고민 후  골랐습니다. 

식전 빵의 맛에 놀란 남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배고프긴 했지만, 배가 불렀어도 여기 음식은 정말 다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ybbølsgade 9, 1721 København, Denmark -- Denmark, Copenhagen, french restaurant Je t'aime

둘 다 음식을 길게 음미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곳에선 식전 빵부터 음미하기 시작했습니다.  

Dybbølsgade 9, 1721 København, Denmark -- Denmark, Copenhagen, french restaurant Je t'aime  

그리고, 아직도 이름 불명의 존맛탱 음식이 하나 나왔었습니다. 이거 이름 아시는 분 제발 꼭 좀 알려주세요. 페이스츄리 같은 빵 가운데에 페스토 같은 어떤 필링들이 들어가 있었고, 그린 어니언과 치즈를 수북이 쌓아서 내어 놓은 이 음식의 이름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ㅜㅜㅜㅜㅜㅜ 

Dybbølsgade 9, 1721 København, Denmark -- Denmark, Copenhagen, french restaurant Je t'aime  

같이 시킨 맥주와 함께 열심히 먹기 위해 준비하는 저희 둘! 

Dybbølsgade 9, 1721 København, Denmark -- Denmark, Copenhagen, french restaurant Je t'aime  

이건 에피타이저로 나온 건데 뭐 이렇게 맛있냐 하면서, 둘이 정말 계속 우걱우걱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Dybbølsgade 9, 1721 København, Denmark -- Denmark, Copenhagen, french restaurant Je t'aime  

그걸 다 먹고 나니, 나오는 홍합요리와 스테이크! (식전빵은 단 하나 남겨두고, 페이스츄리는 가루만 남겨진 거 보이시죠?;;) 

Dybbølsgade 9, 1721 København, Denmark -- Denmark, Copenhagen, french restaurant Je t'aime  

또 본격적으로 먹어보기 위해서, 재정비하는 중입니다. 

Dybbølsgade 9, 1721 København, Denmark -- Denmark, Copenhagen, french restaurant Je t'aime  

저는 보통 무늬가 없는 그릇들을 선호하는데. 여기 그릇들은 이가 나가고 패턴이 제각각 있어도 잘 어울리고 예쁘더라구요. 

Dybbølsgade 9, 1721 København, Denmark -- Denmark, Copenhagen, french restaurant Je t'aime  

그리고, 프렌치 프라이도 시켰습니다. 따흑. 유럽 여행 다니면 좋은 게, 보통 차를 숙소에 두고 돌아다니거나, 차를 렌트 안 하거나 해서 맥주를 둘 다 마셔도 된다는 점입니다. ㅋㅋ 그에 걸맞게 프렌치프라이도 맥주 안주용으로 시켰습니다. 

Dybbølsgade 9, 1721 København, Denmark -- Denmark, Copenhagen, french restaurant Je t'aime  

맥주가 두 잔에서 다시 한잔으로 줄었습니다. 자리 재정비 완료 ! 

Dybbølsgade 9, 1721 København, Denmark -- Denmark, Copenhagen, french restaurant Je t'aime  

유럽 가서 맥주 신나게 드셔서 기분 좋으신 남편의 모습! 

Dybbølsgade 9, 1721 København, Denmark -- Denmark, Copenhagen, french restaurant Je t'aime  

당시 인스타에 올렸었던, 스토리 ㅋㅋㅋㅋ... 정말이지 맛있어서 충격 먹었다. 스테이크도 맛있었지만, 사실 제일 맛있던 건 애피타이저로 나온 페스토 페이스츄리랑 식전 빵!! 그다음 홍합요리! 덴마크에서 미슐랭 스타에서 먹은 것도 생각나지만, 여기서 먹은 페이스츄리가 정말 아직도 생각난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 한 끼! 그리고 무엇보다 서버분이 친절해서 좋았다. (그전에, 스웨덴에서 갔던 곳마다 서버들이 불친절해서 그런지 더 비교돼서 덴마크의 음식점들이 상대적으로 정말 훨씬 친절하게 느껴졌다.) 

Dybbølsgade 9, 1721 København, Denmark -- Denmark, Copenhagen, french restaurant Je t'a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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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을 여행하시게 되신다면,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덴마크 물가를 고려하면, 음식 퀄리티에 비해서 엄청나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꿀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현재 쥬뗌므의 인스타그램을 보니, 포장만 하는 것 같은데요. 얼른 전 세계가 상황이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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