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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관/취향의 영화, TV쇼

넷플릭스에서 영화 '머니볼'을 보고

by 귀밤토리 2021.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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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남편과 같이 봤던 영화 머니볼이다. 브래드 피트가 나오니깐 봐야 되는 것도 있고, (?) 사실 예전에 티브이에서 영화 소개해주는 채널에서 이 영화를 말했었을 때 괘 흥미로워서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봤다. 사실 스포츠에는 별로 관심은 없지만, 스포츠 소재의 영화가 주는 느낌은 좋아하는 편이다. 이 영화의 정확한 주제는 야구라고 하기보다는, 수학.. 정확하게는 통계 영화라고 봐야 할 정도로 생각보다 야구라는 소재가 주는 임팩트는 크지 않다. 그러니 야구를 몰라도, 재밌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통계, 야구 둘 다 모르는 필자도 재밌게 봤다는 말을 전하며...) 

 

출처 나무위키 - 머니볼 포스터

머니볼 이론은 미국 프로야구 오클랜드의 단장이자, 이 영화의 주인공인 빌리 빈이 주장했던 이론이라는 걸 알아두고 보시면 더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빌리 빈은 프로 야구선수로는 큰 빛을 보지 못했지만, 오히려 단장으로 빛을 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계학과 수학을 접목시킨 시스템인 '세이버메트릭스'를 이용하여 선수를 영입하고 기용하기도 합니다. 그런 과정 중에 거세게 부딪히는 반대의 의견과도 싸우고, 그의 이론으로 통계를 잘해줄 부단장 피터 브랜드도 본인의 팀으로 끌어오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상황이 벌어지는데,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말하는 스포츠에서 수학적 확률을 이용해서 팀을 이끄는 게 가능할까 싶지만, 그걸 해내는 주인공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너무 오락영화 같지도 그렇다고 너무 실존인물 의의 일대기만 보여주는 지루한 영화도 아니라서, 중간을 잘 지킨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얼굴을 알만한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괜히 더 반가웠다. 특히 슈퍼 배드로 유명한 조나 힐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오갤)의 크리스 프랫도 나오니깐 두 배우의 팬이라면 추천한다. 특히, 크리스 프랫의 날씬하고 젊은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정말 야구 선수 같은 느낌이 물씬 났다. 

 

출처 ; CELEBS.com youtube - 크리스 프랫 머니볼
출처 ; hollywood reporter - 조나힐 머니볼

 

왜인지 모르게, 내가 보자고 제안했던 영화지만 결국 남편의 몰입도가 더 높았던 영화였다. 보고 나서는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인물인 빌리 빈에 대한 정보를 조금 더 찾아보게 될 정도였다. 이게 정말 가능한가 싶은 내용이었지만, 실제로 그 일이 벌어졌다고 하니 신기했다. 브래드 피트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지만, 조연들의 연기들도 좋다. 뭔가 다이나믹한 드라마가 있다고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러닝타임이 꽤 김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본 영화다. 

 

출처 ; NYT 뉴욕타임즈 - 영화 머니볼

 

넷플릭스에서 무슨 영화를 볼지 고민인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특히, 야구 얘기? 관심 없는데?라고 생각하는 분이었다면 그 생각을 버리고, 영화를 보기를 추천한다. 야구에 대한 개념이 있으면 더 재밌을 거라고 자부한다. 특히, 메이저 리그의 팬이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팬이라면 이 영화를 당연히 봤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출처 ; IMDB 영화 머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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