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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관/취향의 영화, TV쇼

넷플릭스에서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보고

by 귀밤토리 202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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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 최우수 아역연기상을 받았던, 브루클린 프린스를 아시나요? 

 

영광이라는 말과 함께, 당신들 너무 멋져요. 우리 이거 (시상식) 끝나고 아이스크림 하나 때리러 가요! 라는 귀여운 소감을 남긴 귀여운 배우 브루클린 프린스가 있습니다. 시상식 이후에는 그녀의 이 귀여움때문에 무니의 팬이 더 많이 생긴 듯 했었는데요. 그 브루클린 프린스가 이렇게 상을 받게 된 영화'플로프다 프로젝트'에 대해서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무니역 - 브루클린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 최우수 아역연기상 받고 소감..흐잉 귀여워라. 

 

몇년전 본 영화지만, 최근 다시 또 보고 싶어서 넷플릭스에서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봤습니다. 처음 볼때는 (역시나) 포스터의 감성미 터지는 색감으로 인해 보게 됐고, 무니역의 사랑스러운 배우 브루클린 프린스에 빠졌었습니다. 근데 다시 보니, 찰떡같은 무니는 당연하고 핼리역을 맡은 브리아 비나이트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찌보면 너무 현실적이라 차갑고 불편하지만, 영화에는 따듯한 무드가 전반적으로 끼언져 있다. 내용은 플로리다주 키시미의 ‘히든 홈리스’ 문제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장소’라고 불리는 디즈니월드에서 고작 1마일 떨어진 값 싼 모텔에서 거주하며 가난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베이스로 미혼모인 핼리와 그녀의 딸 무니가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그녀들이 모텔에서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아름답게만 보이는 디즈니월드에서 가깝지만 차가운 현실 속에 살아가는 그녀들의 모습이 잘 표현되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히든 홈리스란, 집이 없어서 값싼 모텔에서 생활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한글 포스터 ; 절대 포스터가 주는 느낌에 속 지 말것.

보고 나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 인생은 참 아이러니로 가득차있다고 느껴집니다. 포스터와는 전혀 다르게, 이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굉장히 어둡습니다. 비록, 무니는 너무나도 천진하고 사랑스럽고 색감도 아름답지만... 그건 겉으로 보여지는 것일뿐... 무게감은 정말 무거운 영화입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영화에 나오는 무니의 대사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oonee: (Do) You know why this is my favorite tree? 너, 왜 이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인줄 알아? Jancey: Why? 왜? Moonee: ‘Cause it’s tipped over, and it’s still growing. 왜냐면, 넘어졌는데 아직도 자라고 있잖아. 

무니가 Critic’s choice 에서 상을 받으며 말했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핼리와 무니를 도와줘야 해요”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어린 배우지만 어쩌면 어른인 우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브루클린 프린스를 보며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됐습니다. 비록, 이 영화는 미국을 배경으로 했지만, 어쩌면 전세계 어디에서든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정말 처음 봤을때부터 많이 추천했지만, 본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본 사람들 대부분이 좋아하는 영화였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 영화의 매니아들이 많다고 하는데, 보고 나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덧 : 영화 리뷰를 쓰기 위해 배우들의 모습을 비디오와, 인스타그램으로 다시 챙겨봤는데, 핼리역을 맡은 배우는 SNS로 캐스팅이 된 것도 재밌네요. 아직도, 브루클린 프린스와 브리아 비나이트는 아직도 좋은 사이 인것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브리아 비나이트가 굉장히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인터뷰 한 걸 보니, 원래 말투가 핼리의 말투였습니다. ^^;  

핼리와 무니 / 브루클린 프린스와 브리아 비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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