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좋아하시나요? 저는 아기를 낳기 전 부터, 임신하기 전부터.. 아니 결혼 하기 전부터 그림책을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요. 그림책의 세계가 생각보다 심오한 걸 알게 해준 책이 있어요. 우연하게 책방에 들러서 보게 된 그림책 섹션에서 '두사람'(출판사 : dear그림책 작가 :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이라는 책을 마주하고, 그림책에 푹 빠져서 도서관 가서 열심히 보고 그랬던 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집에 그림책도 많이 사놨어요. 저희 집에 놀러온 손님들은 아직 아기가 글을 읽거나 하진 않는데 그림책이 왜 이렇게 많아 하며 놀라곤 합니다.
그림책은 뭔가 아이들만 본다는 편견이 있는데,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들도 많고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인 제가 읽어도 뭉클해지거나 생각을 하게 하는 책들이 꽤 많아요. 집에 그림책이 꽤 있으니 옆집 사는 조카가 놀러올때마다, 읽고 싶은 그림책들을 골라 신나게 읽고 가기도 해요.
특히, 저희 집에 온 아이를 둔 엄마들이 놀러오면, 아이들이 그림책을 재밌어 하니 어찌 이런 책들을 골랐냐고 물을때가 왕왕 있어요. 왜냐면, 서점에서 그림책들은 대부분 비닐로 씌워져 있어서 그 안의 내용이나 그림체들을 확인하기가 힘들거든요. 그래서 아마, 부모님들이 서점가서 그림책을 사야한다면, 비닐이 뜯겨져 있는 책 위주로 고르거나, 표지만 보고 고를때가 많으실 거에요. 그럴때마다 추천하는 곳이있는데요. 모바일로 보는 것보다는 컴퓨터로 보는 걸 추천드리는 웹사이트입니다.
그림책 박물관
http://www.picturebook-museum.com/
그림책 박물관은 그림책만을 위한 웹사이트인데요. 그림책의 데이터 베이스가 어마어마해요. 신간은 정말 끊임 없이 올라오고 정리도 엄청 잘 해 놓으셨더라고요. 그림작가, 글작가, 페이지, 출판사, 발행일부터 대략적인 내용과 안의 내용 3-4장 정도가 보여지는 곳이에요. (모든 내용을 스캔하면, 저작권으로도 문제가 되고 스포일러도 되니까 그렇겠죠?)
그 뿐만 아니고, 수상작은 수상작대로, 추천그림책은 테마별로 잘 세분화해서 보여주는 곳이에요.
검색도 필터링으로 할 수 있고, 원하는 키워드를 치면 그에 걸맞는 그림책들을 보여줍니다.
메뉴도 얼마나 꼼꼼한지 보이시나요. 그냥 그림책도 아니고 한국 그림책/ 번역 그림책/ 원서 그림책등... 다양하게 세분화되어 있고, 그림책 커뮤니티도 잘 되어 있어요.
추천그림책이며 수상작 모음도 한번씩 확인해 볼 수 밖에 없이, 분류를 완벽하게 해놓으셨더라고요.
예를 들어, 책을 하나 클릭해볼까요?
그림작가, 글작가, 번역, 페이지, 출판사, 발행일, 주제어, 추천 연령별도 나와 있고, 책 내용과, 첫 몇장 정도 보여집니다.
우리 아기 촉감책 고를때엔 여기엔 없겠지 싶어서 검색조차 안해봤는데 같은 시리즈지만, 내용적으론 거의 흡사한 다른 버젼이 있는 거 알고, 진작 좀 더 찾아볼걸 했어요. (참고로, 이건 우리 공룡이 아니야... 라는 촉감책이고 너무 좋아해요. 그냥 알라딘에서 리뷰가 나쁘지 않아서, 어떻게 진행되는 지 모르고 커버만 보고 고른 거 거든요. )
제가 정말 좋아하는 웹사이트인 그림책 박물관, 그림책 좋아하신 다면 꼭 !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보통집 주택살이 > 보통집의 임신+출산+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이유식 용기 추천 | 락앤락LocknLock 바로한끼 유리 용기 추천 (0) | 2022.09.03 |
---|---|
밤톨이 여주 세종병원 4-6개월 영유아 검진받다. (주차/팁/예약?) (1) | 2022.08.20 |
판교 분당 위례 베이비 스튜디오 | 내돈내산 - '개똥이와 삐삐네 사진관'에서 아기 백일 사진 최종 보정본을 받다. (0) | 2022.08.14 |
생후 169일-175일 육아일기 / 생후 5개월(24주차)아기-손가락 빨기/내추럴 블로썸 미듐에서 라지/트립트랩 선플라워 옐로우 / 침 줄줄 (2) | 2022.07.20 |
생후 162일-168일 육아일기 / 생후 5개월(23주차)아기-자다가 코와 입으로 역류,치발기 잘 못해요,아랫니 빼꼼,꺄르륵,쏘서,머리 쿵 박기, 에어컨 온도 (2) | 2022.07.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