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에 살지만,출산과 산후조리를 분당에서 했었어서 아기 예방 접종을 여태껏 분당에서 다 했다. (앞으로도 예방접종은 분당에서 할 예정;) 근데 영유아 검진까지 분당까지 가진 못 하겠어서 여주에서 받을 만 한 곳을 검색해봤는데, 그나마 큰 병원인 여주 세종병원에 가기로 결정했다. 정보가 너무 없긴 해서 검색을 여러번 했더니 나온 정보로는 영유아 검진은 화,수,목 10시부터 4시 까지만 받는다고 하는데, 정확히 물어보지는 않아서 확실하다고는 할 수 없다. 검색 결과 중 예전 정보에는 또 화 목 토만 된다고 했었어서, 목요일날 10시에 그냥 빨리 다녀오자 하면서 남편이랑 출발.
10시까지 가려고 했지만, 주차를 잘 몰랐어서 주변을 조금 헤맸다. 주차는 세종병원 맞은 편에 하는 게 편하다. 건물 안에도 할 수 있는 것 같았지만 정신 없고 사람도 많이 지나다니고 진입하는 곳이 넓지 않아서 맞은편에 하는 걸 추천. 유료로 전환된 주차장이지만, 병원 진료시 무료 또는 할인인데, 영유아 검진을 받아도 무료로 주차할 수 있었다. ( 영유아 검진을 다 받고, 원무과에 차 번호 네자리를 알려드리면 처리해주시니 꼭 알아두시길 )
검색결과로는 예약은 안 받는다고 알고 있어서, 예약없이 바로 갔는데 다행히도 예약이 없어도 가능했다.
1층 원무과에서 검진 신청하려고 했는데, 영유아 검진은 2층에 가서 해야된다고 해서 2층 원무과에서 했다.
원무과에 붙어 있던 진료 안내문. 아무래도 영유아 검진도 해당 될 듯. 원무과에서 아기 정보를 알려드려야 한다. (아기 주민등록번호랑 이름 - 세종병원에 처음 왔냐고 여쭤보시면서 주민번호랑 이름을 물어봐주셨다.)
접수 창구에도 이미 많던 사람. 이른 시간이었는데 사람이 많았다. (오히려 검진 받고 나오는 11시쯤에는 2층 원무과에 사람이 적었다.)
원무과에서 얘기해주신다 바로 소아과로 가는게 아니고 원무과의 오른쪽에 위치한 곳으로 계속 직진해서 가면 된다고 하셨다. (이름이 따로 있었는데 무슨 방?이었는지 까먹음;)
그리고 영유아 검사 받으러 왔는데요. 하니까 앱으로 미리 작성하셨나요? 하셨지만 아니오.라고 하니 건네 받은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통보서. 빨간 테두리만 작성하면 된다고 하셨고 앞뒤가 있었다.
아기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출생시 체중, 예방접종 횟수를 알아야 해서 미리 챙겨간 아기 수첩이 유용하게 쓰였다. 다 알고 있는 거였지만 예방접종횟수는 다 기억을 하고 있지 못해서 혹시 몰라 가져갔는데, 꼭 챙겨가시길.
검진 문진표를 드리기 전. 밤톨이는 끙아를 했다. 아이고....@_@... 그래서 급하게 다시 소아청소년센터에서 수유실에서 기저귀를 갈았다. 기저귀 갈이대는 따로 없고, 수유실에는 그냥 쇼파가 있다.
다시 돌아와서 검진표를 다 작성하고 드렸는데, 머리둘레 재려고 하니 또 뿌엥하는 밤톨이. ㅜㅜ ㅋㅋ 요새 낯가리기 시작해서 그런지, 둘레 재어주시는 분께서 애기가 이제 낯가리기 시작하나봐요...ㅠㅠ ㅋㅋ...녱..요 몇일간 갑자기 그렇게 ... 아무튼 다시 아기 데리고 소아과로 같이 가주셨다. 다시 소아과 대기하는데 있는 키와 몸무게를 재고, 머리둘레를 쟀다.
그리고 기다렸다. 밤톨이가 배고파 하는 것 같았지만 의사쌤 보기 전까지만 참고 줘야겠다 싶어서 대기.
예방 접종 일정표도 적혀 있었어서 괜히 한번 찍어봄. 왼쪽방에 계시던 임준호 선생님께 검진을 받았다.
선생님께서는 귓 속, 입 안, 다리도 한번씩 봐주시고 다리길이가 너무 달라지거나 하면 병원와야 된다고 하셨고, 앉은뱅이 의자, 아기의자는 앉히지 말라고 하셨는데... 아기의자는 밥 먹을때만 앉혀요...ㅠㅠ 뭐 길게 봐주실 거리는 없어서겠지만 짧지만 친절하게 잘 봐주셨다.
외에 보행기 사용시 유의점 말씀해주셨고, 이유식은 지금부터 하고 있죠? 하고 여쭤보셨더니 그렇다고 하니까 밀가루는 7개월 전 노출 시키면 밀가루에 관한 알레르기에 안 걸린다고 한다고 말씀해주심. 그래서 이유식 할때 조금만 뿌려서 익혀서 먹여주면 좋다고 하셨다. 음..밤톨이는 영유아 검진 받던 날이 거의 딱 7개월차 시작이었는데...ㅋㅋㅋ 이제라도 해줘야할듯.
그리고 받은 밤톨이의 결과.
키는 69.7cm / 몸무게는 8.8kg (집에서는 9kg였는데... 팔점팔 ! ) / 머리둘레 43.1cm 이상 없이 잘 자라고 있다고 함.
근데 백분위가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다. 이게 그냥 받고는 그러려니 했는데, 밤톨이 친구 중에 밤톨이 생일과 8일 차이가 생일인 아기가 있었는데 키,몸무게, 머리둘레가 거의 비슷함. 근데 둘이 백분율을 비교해보니 좀 말이 안 됐음. 그래서 둘 다 백분율이 진짜 좀 이상하다고 계속 얘기했다. 뭐 어쨋든 잘 자라고 있다고 하니 그게 다행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