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녀온 카페. 스탠다드 시스템에 다녀왔습니다. 의도치 않게 다녀 온 곳이었어요. ㅋㅋ 주변에 볼일이 있어서 갔는데 카페 찾다보니 흘러가게 된 곳입니다. 근데 유명한 곳(?)인 것 같더라고요?
스탠다드 시스템
주소 : 서울 강남구 청담동 19-22
주차 : 주차는 안 되지만, 청담골 발렛은 가능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전화번호 : 010 2295 1922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tandardsystem.coffee/
외관이 독특했어요. 깔끔하고 세련됐더라고요. 이름처럼 반듯반듯한 시스템화 되어있는 느낌같아요.
포르쉐가 주차가 되어 있었지만, 주차는 안 된다고 합니다.
계단으로 내려와야 하는 구조에요. 계단이 많거나 하진 않지만; 반지하?라고 하기에는 또 애매하긴 하지만.. 실내도 깔끔하고 심플한 듯 하지만 또 굉장히 특이한 느낌도 들어요. 사람이 많아서 웨이팅도 있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저희는 다행히도 기다리지 않고 앉을 수 있게 됐습니다. 자리가 테이블이 낮고 그런 ... 좀 불편한 자리인게 조금 아쉬웠어요. 테이블 선호하는데, 낮은 커피테이블만 있더라고요. ㅠㅠ 아쉽..
메뉴판은 화면으로 볼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국내외 로스팅 대회 5회 수상이라는 것 보고, 아 커피에 진심이겠구나 해서 기대를 좀 하게 됐어요. (사실 아예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그냥 들어간 곳이었어서; 메뉴에 적힌 거 보고 기대하게 됐었어요.)
원두의 종류는 네가지를 선택할 수 잇고, 필터 커피도 팔고요. 시그니쳐라는 허니비 화이트가 눈에 띄네요.
원두 종류가 네가지있다고 하면서 선택 할 수 있었는데, 저는 그냥 다크로 같이 간 일행들은 각각 게이샤와 다크를 선택했습니다. 게이샤는 특별한 종류(?)라 그런지 가격이 비싸지더라고요. 참고하시길.
원두도 구매가 가능한 것 같았고, 디져트도 있었는데. 디져트는 막 엄청 땡기게 보이지 않아서 패스 했습니다.
세잔이 나왔습니다. 왼쪽은 게이샤 원두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 오른쪽은 다크 원두에 플랫화이트 / 오른쪽 아래는 제가 고른 다크 원두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직접 갖다주시는데 달달떨면서 가지고 오셔서 제가 더 불안불안...
게이샤는 산미가 조금 있었고(엄청 심하게 느껴지진 않았지만..전 산미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괜찮았어요.) , 제가 고른건 정말 고소함과 묵직함이 잘 느껴지는 원두였어요.
기대를 많이한 탓인지, 커피맛은 사실 조금 아쉽긴합니다. 그치만 전반적으로 원두에 대해서 설명해놓은 시스템은 꽤 재밌고 좋더라고요. 바디, 산미, 달기, 맛, 밸런스, 뒷맛을 숫자로 그리드에 넣어 놓은게 재밌었어요. 브랜딩을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잘한 것 같은 카페입니다. 근데 커피맛은 너무 기대를 많이 했나봐요. 시그니쳐를 마셔봤었어야 했나 싶은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그래도 주변에 식사하시고 들러볼 만 한 곳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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