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갑을 살때, 남편 것도 샀어요. 남편은 잃어버리지는 않았는데, 너무 오래된 지갑을 들고 다녀서 드디어 바꿨습니다. (오래된 지갑은 가죽 에이징이 잘 되서 그 나름대로 멋졌는데, 바꾸고 싶어하더라고요.) 남편이 갖고 싶은 지갑 몇개를 보여줬는데 이게 제일 남편과 잘 어울린다고 해서 고른 제품입니다. TOMFORD Y0232t LCL158 U9000 모델명이고, 오케이몰에서 구매했어요.
박스가 예쁘더라고요. ㅋㅋ 박스에 후가공 이렇게 때려넣으니 제품 자체가 비싸지...ㅜㅜ ㅋㅋ
스웨이드로 된 주머니가 있어요.
제일 먼저 든 생각. 가죽이 너무 좋은데? 가죽이 엄청 얇은 것 같은데도 야들야들함이 살아있어요.
만져보고는 잘샀다 싶었어요. 심플한데 고급진 느낌. 너무 로고 플레이가 강렬해버리면 오래 못 들고 다니는데, 이건 카드 꺼내는 슬롯에 있는 T모양 밖에 없으니 무난하고 잘 질리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T 부분 처럼 되어 있는 곳을 손가락으로 밀어서 쓸 수 있어서 좋겠더라고요.
사실 카드 지갑 자체보다 탐났던 ㅋㅋ 스웨이드 주머니..
남편의 카드들을 넣어봤습니다.
예전 지갑에 비해 훨씬 얇게 유지가 되고, 가죽도 부들부들 좋고, 마감도 깔끔하고 좋더라고요. 남편도 만족! 깔끔하고 미니멀해서 오래오래 잘 쓸 수 있을 것 같은 지갑 찾고 계시다면 추천해요. 두께가 정말 얇더라고요. 카드를 다 넣어도 그렇더라고요. 좋은 가죽을 써서 그런건지, 기술이 좋은 건지, 좋네요 !! 남편은 카드만 갖고 다니는 편이라서 남편 지갑으로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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