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나온지 14일차 !!! 2주가 됐습니다. 제왕절개로 병원에서 4박 5일을 지내고, 산후조리원으로 넘어온지도 꽤 됐네요. 제왕절개로 있었던 병원에서도 가슴 마사지를 받고 유축을 해봤는데 모유양이 별로 안 되더라고요. 산후조리원에 넘어와서도 가슴마사지를 한번 받았는데 가슴크기에 비해 0_0 모유양이 너무 안 나오는 겁니다. 가슴 크기나 모양에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걸 알았고요...ㅠㅠ
입실했을 때, 받은 물건들 중에 제일 궁금했던 락타티가 있더라고요. 모유수유를 열심히 하고 싶었던 이 엄마의 욕구를 채워 줄 수 있는지...궁금했어요. 매일 같이 물 1L에 락타티 티백 하나를 우려서 시간 날때마다 열심히 마시고, 그냥 물도 열심히 마시고 있어요.
박스에 20포가 들어 있고, 그냥 티백과 같은 모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침출차고, 유기가공 식품이라고 쓰여있습니다. 100% 유기농 인증을 받았네요.
독일산 유기농 허브티 100%입니다. 향료까지 천연이네요.
티백의 크기도 그냥 일반적인 크기에요.
찬물까지는 아니지만, 그냥 정수 물에도 잘 우러나더라고요. 근데 저는 약간 따뜻한 물에 우러내서 열심히 마셔줬어요.
그냥 물 마시기 싫어하시는 산모분들은 락타티를 드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얼마 후에, 바로 이렇게 우러납니다. 맛은 허브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맛이 있고 그런건 아닌것 같아요. ㅋㅋㅋ 그렇다고 약처럼 쓰거나 그렇진 않지만, 호불호가 갈릴 맛이에요. 그래도 저는 나쁘지 않게 잘 먹었어요.
이런 락타티를 먹어도, 저에겐 별로 소용이 없긴 한 것 같아요. 아기에게 직수로 줄때마다 아기가 빠는 힘에 비해서 모유가 많이 없어서 그런지... 양쪽 유두 모두 피가 나는 걸로 마무리가 되니, 아기도 지치고 저도 지치는 것 같더라고요. 가슴이 큰 편이라 막연하게 모유는 그래도 안나오진 않겠다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엄마와 친언니도 모유양이 많지 않았다고 하는데... 저도 그런것 같아요. 유축을 해도 양이 드라마틱하게 달라지거나 하진 않았어요. 조금 더 꾸준히 많이 먹으면 나을까 싶기도 한데, 희망이 좀 안보이네요. ㅠㅠ 완전 모유수유는 못하더라도 혼합수유는 할 줄 알았는데 아예 완전 분유수유를 해야할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젖병에 찰랑찰랑하게 담아오는데 저는 정말 몇방울도 정말 쥐어짜야하거든요. ㅠㅠ
그래도 열심히 먹어볼 생각이에요. 이 한 박스를 다 마시면, 모유라떼?라고 하는 걸 마셔보려고요. 직수는 못해주더라도 유축은 해서 모유를 주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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