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하기 바로 직전부터 열심히 봤던 넷플릭스 쇼가 있어요. 남편이랑 거실에서 아기 매트 깔고 (아기가 사용하기 전에 ㅋㅋ) 안방 놔두고, 영화보는 재미에 빠졌었는데 영화도 열심히 봤지만 이 쇼도 참 열심히 봤고, 지금 출산 후 조리원에 있는 와중에 3시즌을 다 끝냈네요.
전 사실 차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클래식카는 좋아해요. 미국에서 저희 학교가 transportaiton design으로 유명한 학교이기도 했고 (물론 제 전공은 아니었지만ㅋㅋ) 클래식카 관련해서 이벤트도 많아서 볼 기회도 많았거든요. 한국에서 보기 힘든 클래식카들부터 미국에서도 보기 힘든 클래식카들까지... 미국 유명 연예인들도 오고 할 정도의 이벤트들이었는데 그때 정말 재밌게 구경했었어요.
그런 제가 고른 티비쇼! '러스트 밸리 브라더스'입니다. 캐나다 쇼에요. 캐나다 쇼는 또 잘 안 봤던지라.. 뭐가 많이 다를까 했는데 미국프로그램과 별로 다르지 않았어요.
트레일러는 아래 첨부할게요.
60세가 넘는 마이크를 필두로, 마이크의 아들 코너, 그리고 마이크의 오랜 친구이자 파트너 에이버리가 메인 캐릭터입니다. 마이크는 약 40년간 클래식카를 모았지만, 수익을 내진 못했어요. 그런 마이크가 벌린 클래식카 복원 사업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쇼입니다.
제가 이 쇼를 고르니까 남편이 옆에서 보더니 같이 푹 빠져서 둘이 열심히 봤어요. 사실 미국의 티비쇼 중에 차를 복원해주는 쇼들은 많지만 제가 이 쇼를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이유는 마이크와 에이버리의 캐릭터 인것 같아요. 사람 좋은 마이크는 사장님이지만 사업가로서는 꽝인데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제대로 된 가격을 못 받는 경우도 허다하고, 돈으로 받아와야 할 것들을 또 다른 고물차나 부품으로 받아오기도 하기 때문이에요. 그런 사장님을 서포트 해야하는 아들 코너와 직원 에이버리.
그들의 케미도 좋긴 한데, 러스트 브로스에게 차를 가져오는 사람들의 이런 저런 사연을 듣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물론, 복원 전과 복원 후의 모습을 보는 쾌감도 있고요. 복원 후의 차를 보면서, 아 색깔이 아쉽다라던가, 모양이 이게 저것보다 낫다 라던가 ㅋㅋ 집구석 클래식카 전문가 빙의 해서 열심히 봤어요.
시즌 1에서부터 3까지가 있는데, 제일 재밌게 본 건 시즌 1이었어요. 2-3는 뭔가 1이 인기가 좋다보니 주제를 짜내려는 것 같아 보이는 느낌이 어느정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시즌 3에서는 에이버리와 마이크의 사이가 많이 멀어진 것 같아보였어요.
시즌 4의 가능성?
시즌3이 끝나고 기대보다는 아쉽게 끝난 시즌3였지만, 시즌3이 마지막인가 해서 찾아본 시즌4 소식
시즌 3가 넷플릭스에서는 꽤 성공적이었나봐요. https://alphanewscall.com/2021/09/22/rust-valley-restorers-season-4/
Rust Valley Restorers Season 4: Will It Return on Netflix in 2021?
Rust Valley Restorers is a Canadian series regarding an auto restoration store positioned in Tappen, British Columbia, colloquially regarded as the Rust Valley for being the domestic of thousands against thousands of historic and deserted cars. Unique, r
alphanewscall.com
에 따르면... '앞으로 몇 주 안에(참고로 작년 9월에 나온 뉴스네요.) 시즌 4를 승인이 난다면 2022년 봄에 History채널에서 출시할 수 있습니다. Rust Valley Restorers 시즌 4가 Netflix에서 2022년 하반기에 데뷔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다고 한다.' 라고 하네요. 확실치 않지만 시즌4가 2022년 후반에 넷플릭스에 올라 올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해봐도 좋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차 고치는 걸 위주로 방영하는 시즌4를 보고 싶어요. 갑자기 시즌 2,3부터 차 관련 쇼들을 비춰주는 상황들이 너무 많았는데, 그런것 보다는 샵에서 차 고치고 전/ 후 비교하는 게 많아지는 시즌 4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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