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겨울 이불을 안 사고, 사계절 이불을 사는 사람이 있다? 천장이 높은 주택에 살기도 하고 평수도 넓은 편이라 난방을 늘 틀어 놓기도 부담스러운데요. 이불을 살까 말까 고민하고 계속 고민하고 또 고민 했습니다. 집에 있는 이불이 나쁘지는 않은데 사실 조금은 더 폭닥?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백화점에 가서도 여러 브랜드와 비교를 하다가 결국 노르딕슬립의 사계절 이불 킹사이즈를 샀습니다. 노르딕 스립에서 나오는 겨울용 이불도 있지만 저와 남편 둘 다 열이 많은 편이라 좀 두꺼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샀는데, 너무 맘에 드네요. 왜 이렇게 고민했나 싶을 정도에요.
사실 다른 구스 브랜드를 살까 했지만 너무 비싸기도 하고 좀 무겁고 답답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기도 했고, 무엇보다 노르딕슬립에 대한 신뢰가 있었어요. 예전에 본가에서 베게를 바꾸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샀었는데 베게때문에 잠을 잘 잤나 싶을 정도로 좋았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주문을 한 건, 12월 말이었지만 배송은 1월초라고 이미 알고 있었어요. 1월초에 딱 오더라구요.
상자 안에 들어있는 모습이에요. 커다란 비닐봉지에 가방이 들어 있더라구요.
비닐을 꺼내 보니, 가방 안에 들어있었습니다.
가방을 꺼내보니, 노르딕슬립이 적혀있어요.
가방 옆 면에는 이렇게 쓰여 있네요.
이불 사계절 킹 사이즈 택이 달려있어요. 이 택이 제거나 손상이 되면, 교환/ 반품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개봉하자마자 흘러 나오는 은은한 별모양이 그려져 있는 이불! 사실 커버를 씌워서 쓸거라 상관이 없긴 한데, 이것 대로 또 매력있더라구요. 거의 보일듯 말듯한 별모양이 보여요.
교환 환불 규정은 아까 있던 택 뒤에 부분에 적혀 있었어요. (판매가격은 40만원대로 적혀있지만, 노르딕슬립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조금 더 싸게 살 수 있었어요.)
커버 덮기 전에, 바로 깔아봤어요.
폭닥폭닥한 느낌도 좋고, 두께도 저희에게 딱이에요. 무엇보다 세탁기에 60도 이하의 물로 물세탁 가능 한 점, 게다가 건조기에도 돌릴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독자적인 소재의 충전재인 Fossflakes를 이용한 노르딕슬립의 이불인데, 정말 폭닥폭닥하고 안에 있는 충전재가 포실포실?하다고 해야할까요. 구스나 솜이불과는 또 다른 느낌이에요. 설명하기 참 애매한, 역시 한번 만져보고 느껴봐야 아실거에요.
커버 없이도 그냥 잘 쓸 수 있겠더라구요.
정말 가벼운 포근함이 딱 맘에 들었던 이불이에요. 받아보고 오히려 겨울용을 샀으면 저희 둘은 잘 안 쓰기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까운 곳에 노르딕슬립 매장이 있다면 한번 보고 오시는 것도 추천해요. 저도 살까말까 온라인으로 고민하다가, 백화점에서 한번 확인해보고 다른 데랑 비교해보고 노르딕슬립으로 결정했는데, 가성비가 오히려 좋게 느껴져요. 구스는 비싸기도 관리도 힘들고 무거운 점에 반해, 가볍고 느낌도 좋아요.
신혼부부들 이불 고민 많이 하시는데, 노르딕슬립 이불도 한번 꼭 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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