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로또를 살 수 있다고? (그래서 나의 2021년 첫 복권 결과는?)

낮잠(낮잠이라기엔 저녁시간이었지만)을 자다가 갑자기 깨어난 나는 남편한테 너무 웃긴 꿈을 꿨다며, 로또를 사야겠다고 한다. 근데 우리 집은 시골에 있어서 로또를 사러 가기에는 차를 타고 나가야 하는 상황.. 이미 7시 40분을 지나가고 있었다. 남편이 인터넷으로 사면된다고 하길래 헐레벌떡 인터넷으로 산 로또. dhlottery.co.kr에서 살 수 있었다. 다른 복권류도 다 여기서 살 수 있는 모양... 4개는 자동으로 돌리고 마지막 한 세트만 내가 수동으로 직접 번호를 골랐다. 

 

직접 가서 사야 되는 줄 만 알았던 로또를 온라인에서도 살 수 있다고? 진짜 온라인으로 안 되는 게 없는 세상이다. 워낙 로또에 무관심하기도 한 편이기도 했지만 온라인으로 살 수 있었다니... 전혀 몰랐다. 알게 됐으니, 온라인으로 바로 사봤다. 필자는 로또를 본인 돈으로 사본 적이 없다. 직접 사본 복권은 미국에 있을 때 한번 새해맞이로 긁는 복권을 사본 게 전부였다. 물론 그때도 다 꽝!!!

 

아무튼 저 웹사이트를 가서 로또를 사보려고 하니, 예치금을 넣고(입금) 그 돈으로 사야 하는 시스템이었다. 빠르고 간결한 시스템. 돈 잃기 딱 좋은 너무 쉬운 시스템... 과연 컴퓨터가 골라준 자동으로 걸리는 1등도 있었는지 궁금하다. 아무튼 나로서는 후.. 5000원으로 사봤으니 만족. 물론 결과는.... 

물론 전혀 당첨된 게 없다. 하핫.. 내 꿈은 어디로 간 것인가. 연예인/유명인이 나오는 꿈이었는데... 그것도 해외 유명인!!! 돈이 엄청 많은!!!!!!!!!!!!!!!!!!!!!!! 패리스 힐튼이었는데 

944회 당첨결과는 2 13 16 19 32 33 + 42! 

 

전혀 맞는게 없었다. 헤헤. 안될 건 알았지만 너무 터무니없는 번호들 때문에 같이 확인해주는 남편까지 헛웃음이 나왔다. 유명인 나오는 꿈은 좋은 꿈이라고 들었는데 어찌 된 것인가... 그 꿈은 무엇이었는가 싶다. 그래도 기다리는 동안 돌리는 행복 회로 때문에 남편과 피식했으니, 피식한 값이라고 생각하자 싶다. (내가 진짜 1등 됐으면 남편 차 한 대 사주고 하려고 그랬지^^... 어쩔 수가 없네. 미안... )  그래도 유명인이 나온 꿈을 꿨으니까, 다른 대박을 노려봐야겠다. 

 

모기도 두방이나 물리고, 유명인 꿈꿔서 바로 로또도 사본 나의 다이내믹한 하루...  내년에 또 좋은 꿈 한번 꾸게 되면 사봐야지. 올해의 첫 로또이자 마지막인 로또의 결과는 처참이 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