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동료분이 제주도에 다녀오시고, 선물 주신 귤향과즐!
남편의 동료분이 제주도에 다녀오시고, 선물 주신 귤향과즐을 선물해주셨어요. 분명히 남편이 받은 선물이지만, 먹은 건 제가 다 먹었다는....ㅋㅋㅋㅋ 아니 나 과즐 좋아하네; ㅋㅋㅋㅋ 예전에 할머니가 튀밥이 뒤덮히지 않은 한과를 맛있게 해주셔서 항상 그걸 잘 먹었었는데 그걸 그리워 하는 저에게 이 과즐이 그 할머니의 한과가 떠올리게 해요.
참고로 귤향과즐은 제주 서귀포시 신효리의 <신효생활개선연구회>에서 어릴 적 먹던 과즐의 추억을 떠올리며 여러 찰례 실험과 노력 끝에 새롭게 변신했다고 합니다.
과즐은?
얇게 민 밀가루 반죽을 잘 썬 다음. 기름에 튀긴 후, 엿이나 조청을 바르고, 쌀 튀밥을 묻힌 한과로 제사나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읏믹이라고 합니다.
제주산 감귤이 100퍼센트 들어갔다고 합니다. 35g이고 하나당 155.6kcal라고 하네요.
뭔가 옛스러운 느낌의 패키지도 정감있고 좋긴 한데, 뭔가 모던하게 바꿔보고 싶은 건 제 욕심이겠죠? ㅋㅋㅋ
뜯으면 뭔가 귤향이 확 나려나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딱히 귤향이... 많이 나지는 않아요.
손바닥 크기의 과즐이에요. 아니 근데, 큰것 같으면서도 하나 뜯으면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법...
얇은 밀가루를 튀긴 부분에 조청을 바르고, 튀밥을 묻힌 과즐... 완전 제 취향. 제가 약간 할미 입맛이긴 한데 ㅋㅋㅋ왠만한 쵸코과자들 보다 이게 더 맛있어요.
유명한 건 알았지만, 맛을 본적이 없었어서 선물로 사오거나 그런적은 없었거든요. 맛을 보니 다음에 한꾸러미 사올 것 같은 느낌이드는 과즐이에요. 제가 워낙 한과를 좋아하긴 하는데, 적당한 크기며 개별포장이며 맛이며 딱 제 스타일이에요. 하나 뜯으면 어느새 다먹고 두개 세개 먹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어르신들 선물로도 좋을 것같고 저같은 할미 입맛ㅋㅋㅋ을 가진 사람에게도 딱 일 것 같아요.
진심으로 온라인으로 살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사두면... 제가 다 먹어버릴까봐 겁나서;; 못 사고 있어요. 혹시 궁금해하실 분을 위해 링크는 첨부해둡니다. http://www.ghgwajeul.com/product/list.html?cate_no=24
혹시 과즐은 너무 올드한 것 처럼 느껴지시는 분은, 귀여운 한라산 쿠키를 파는, 한라산 과자점을 추천합니다. ㅋㅋ
2021.09.06 - [취향관/취향의 국내여행 (장소)] - 제주도 귀여운 제주 쿠키 기념품 서귀포시 강정동 '한라산 과자점'을 가보고
'국내 맛집.멋집.볼거리등 > 제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와 함께 제주시 맛집 | 도두일동 도두해녀의 집 (물회,전복죽,회덮밥,미역국)을 가보고 (0) | 2022.10.15 |
---|---|
8개월 아기와 제주도 여행 | 제주 서쪽 한립읍 귀덕리 숙소 추천 '집의기록 part1 B동' 3박4일(10월 숙박) 후기 (예약팁,위치,주차,어메니티) (2) | 2022.10.14 |
제주도 서귀포시 상계동 중문 '보리솔 식당'을 가보고 (0) | 2021.09.27 |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 디카페인 커피전문점 'Hophi 홉히 워크룸'을 가보고 (2) | 2021.09.13 |
제주도 서귀포 서홍동 고기국수와 콩국수가 맛있는 도민맛집 '미리네 국수' (2) | 2021.09.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