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분당에서 볼보차의 성지로 알려진 돌마카센타를 들려서 차를 맡기고, 차 없는 상태에서 식사를 해결 해야 됐었어요. 주변에 걸어서 갈만 한 곳을 찾아보다가 리뷰도 꽤 높고 많은 곳이라서 궁금해진 돈가스맘을 가보자고 했어요.
돈가스맘
주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3동 발이봉로 10 / 주차하기엔 주변이 좀 복잡할 수 있으나,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주차하고 걸어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 부터 오후 9시까지(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5시까지)입니다. 매월 둘째주, 넷째주 수요일은 쉬신다고 쓰여있었어요.
(코로나로 매장내에서 식사를 안 받으셨어요. 현재는 포장만 가능한 상태로 알고 있어요. 배달은 모르겠네요.
전화번호는 031 716 1617
크기는 크지 않아요. 포자만 가능한 상태라서, 당황했지만 밖에서 먹기로 하고 포장을 해가기로 했어요.
들어가니 메모가 챠르륵 붙어 있는 것 보니 좋아하시는 분들 단골들이 많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시는 곳이라서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으시더라구요. 등심A, 등심B / 안심 A, 안심 B / 치즈 A, 치즈 B / 안심 + 치즈 A , 안심 + 치즈B 가 있고 김치 치즈나베, 우동, 김치우동등 다양했어요. 가격이 저렴한 편이여서 좋더라구요. 요새 돈까스 가격이 만원 넘어가는 곳들도 많은데 말이죠. 국산으로 다 쓰시는데 가격이 이정도라니! A와 B의 차이는 콜라인지 혹은 밥과 국물인지의 차이 같았어요.
저와 남편은 안심A, 치즈A, 등심B를 시켰어요. 총 세가지를 시켰는데 21500원!!!!! 말이 되나요;;; (그리고 직접 먹다보면 가격 진짜 저렴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
사장님이 혼자서 하시는 데다가, 미리 만들어 놓지 않는 곳이기때문에 시간은 좀 걸릴 수 있지만... 절대 후회 안하실거에요.
포장해온 돈까스를 야외에서 먹기로 했어요. ㅋㅋ 차도 없어서, 딱히 먹을 수가 없어서 당황했지만 벤치에서 남편이랑 차 나올거 기다리면서 먹으려고 했어요.
밥과 국물이 포함이 안된 세트 등심!
요건 밥과 국물을 포함한 안심 !
치즈돈까스 이것도 밥과 국물이 포함된 세트였어요. 치즈돈까스가 4조각 밖에 없어서 양이 적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두툼하게 잘려있기 때문에 하나 다 먹으니까 배부르더라구요;;;
저는 치즈돈까스를 먼저 먹었고, 남편은 등심을 먹었는데 저희는 보통 분들보다 잘 먹는 커플이라...ㅋㅋㅋ 당연히 세개가 적당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각각 하나씩 먹고 배부르다는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마지막 안심은 같이 나눠먹긴 했는데 진짜 배부르더라구요. 포만감도 대박이지만, 여기 돈까스 퀄리티가 너무 좋아요. 단골이 왜 많은지 알겠더라구요. 진짜 맛있었어요. 다 부드럽고 왠만한 다른 곳들 가서 먹었을때보다 훨씬 맛있게 먹었어요. 정말 딱 하나 아쉬운건 샐러드 소스는 키위소스같은 거 였는데 달기가 너무 너무 달아서 안 뿌려 먹는 게 나을 뻔 했어요. 근데 그거 빼고는 정말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분당에 20년 넘게 살 당시에도 사실 신해철 거리갈 생각을 안해봤는데, 여기는 여주로 이사오기 전에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걸 생각이 들더라구요.
재방문 의사 매우 있습니다. 사장님이 혼자 다 하시는 듯해서 오래 걸리는 편이지만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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