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제가 올해 초에 제주도에 왔을 때, 위미라는 동네를 걷고 돌아다녔었는데 이 동네가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여행에도 위미를 꼭 또 한번 들르자고 했었습니다. 올해 초에 왔을때, 요일을 잘 못 온 탓인지 시간을 잘못 타서 그런건지... 닫겨있는 곳과 갈 수 없는 곳들이 많았거든요. 이번에는 그래도 많은 장소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하이커하우스 보보'에 대해서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87 보보 1층 입니다. 월, 화는 휴무고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합니다.
저번에 갔을때 닫혀 있어서 너무 궁금했던 이 곳. 하이커 하우스 보보. 이번에는 열려있었습니다. 윈도우 데칼을 직접 테이핑을 하신게 인상적이네요.
들어가니, 옷들도 보이고, 느낌있는 스피커도 있고요.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아웃도어 용품이나 의류에도 관심없는 저와 남편도 관심있게 둘러보게 되는 이 곳.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곳은 사실, 사장님이 서계신 프론트. 스콘류, 음료, 그래놀라등 다채롭진 않지만 적당한 셀렉션의 메뉴라서 더 믿음이 갔어요. (괜히 메뉴만 많기만 한 곳은;; 제 취향이 아니라)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저는 티를 시켰습니다.
남편 커피가 맛있었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 모금 뺏어먹었습니다. ㅋㅋㅋ
티도 2분 정도 우리고 아이스로 따라주면 된다고 사장님이 설명해주셔서 설명대로 마셨습니다.
앉아서 마실 곳은 사실 많지 않아요. 자리는 작고 협소하지만, 위미리를 걷다가 잠깐 들ㄹ러 커피와 스콘 먹기 좋은 아지트 같은 공간 같았습니다.
산과 하이킹에 관한 많은 책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제 눈에 들어온 책은 WMWM We met mimi라는 책이었습니다. 라바북스에서 만든 책이어서 더 궁금했어요. (라바북스는 하이킹하우스 보보 바로 옆에 위치한 서점이어서 이번에 가서 들렀는데, 다음에 포스팅을 쓸 예정이에요.)
위미리에서 만난 인연들에 대해서 엮은 책이었는데 이런 책 많아지면 좋을것같아요.
다양한 용품들이 있어서 구경하기도 좋았습니다.
남편과 열심히 걷다가 더위도 식힐겸, 저번에 못 가서 궁금증도 풀 겸 가본 하이커하우스 보보 ! 소소하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이킹을 좋아하시거나 캠핑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욱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앉을 자리가 많거나 하진 않습니다. 많은 인원이 오랫동안 있거나 하지 않는다면, 괜찮을 만한 곳입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커피와 티 맛도 좋아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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