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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집 주택살이/보통집의 임신+출산+육아

임신초기 입덧사탕/입덧캔디 'Perle di Sole 이탈리아 포지타노 레몬 사탕 페를레 디솔레'를 먹어보고

by 귀밤토리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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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는 임신 14주차에 돌입한 산모가 됐다. 딱 6주차에 알게 된 임신이고, 입덧이 심한 편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아침, 저녁으로는 정말 울렁울렁 거리고 두통이 정말 심했던 것 같다. 입덧의 후기를 조금 얘기해보자면, 밥솥에서 밥 지을때 냄새가 나면 정말 우욱! 올라오고, 냉장고에 문을 열어도 우욱! 거리고...ㅋㅋ 남편은 옆에서 그게 귀여웠는지 웃겼는지 ㅋㅋㅋ 듣더니 '혹시..........임신하셨어요?' ㅋㅋㅋㅋ 이런 드립을 치지 않나 ㅋㅋㅋㅋ 

 

아무튼, 근데 정말로 아침 저녁으로는 사실 정말 힘들었다. 나의 경우에는 입덧보다는 두통이 더 오래가는 듯한데, 오늘로 14주차를 찍어서 그런지 뭔가 두통도 정말 심했는데 확실히 나아지는 느낌.. 입덧의 경우는 아주 미약하게 어떤 냄새같은게 싫은 정도다.

 

(남편 냄새가 정말 싫었던 8-12주차가 있었는데, 남편의 땀냄새가 나거나 그런것도 아닌데 뭔가 모를 체취가 나를 힘들게 해서 등지고 잤던 것 같다. 나도 몰랐지만 나만 그런게 아니고, 다른 산모들도 종종 있는 경우인듯 하다. 그래서 그걸 남편덧ㅋㅋㅋ 이라고 한다는 사실도 검색으로 알게 됏다.)  

 

나같은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뭔가 식욕이 떨어지는 순간이 있었는데, 그때 이미 유경험자이신 어머님분들이 추천해주신 입덧캔디라며, 추천을 해주셔서 구매해봤다. 속는셈 치고 ㅋㅋㅋ 뭔가 아침에 빈 속에는 정말 제일 힘들기 때문에 아침마다 일어나서 침대 옆에 놓아둔 입덧캔디라고 하는 이탈리아 포지타노 레몬 캔디 페를레 디솔레를 먹어봤다. (요새는 그정도로 심하지 않아서, 매일 하나씩 먹지는 않지만, 가끔 저녁에 아무 것도 안먹고 빈속인데 머리나 속이 시끄러울땐 하나씩 먹는 정도...) 

 

처음엔 받아보고 너무 작은 양을 샀나 하긴 했지만 8주차쯤 사서는 아직도 다 먹진 못했다. 

임신초기 입덧사탕/입덧캔디 'Perle di Sole 이탈리아 포지타노 레몬 사탕 페를레 디솔레'

 

임신초기 입덧사탕/입덧캔디 'Perle di Sole 이탈리아 포지타노 레몬 사탕 페를레 디솔레'

임신 선물로도 꽤 좋은 선물 같다. ( 임신을 초기에 알았다는 전제하에ㅋㅋ... 중기나 후기에는 과연 이게 땡길까 싶긴 한데...) 

임신초기 입덧사탕/입덧캔디 'Perle di Sole 이탈리아 포지타노 레몬 사탕 페를레 디솔레'

신맛이 강하다는 주의사항이 써있어서 뭔가 기대도 되고 무섭기도 했다. 

임신초기 입덧사탕/입덧캔디 'Perle di Sole 이탈리아 포지타노 레몬 사탕 페를레 디솔레'

크기는 왕사탕 크기 ! 색도 상큼하고 보기는 좋다. ㅋㅋ침대옆에 두고 먹다보니 배경도 침대머리맡ㅋㅋㅋㅋ 

임신초기 입덧사탕/입덧캔디 'Perle di Sole 이탈리아 포지타노 레몬 사탕 페를레 디솔레'
임신초기 입덧사탕/입덧캔디 'Perle di Sole 이탈리아 포지타노 레몬 사탕 페를레 디솔레'

 

임신초기 입덧사탕/입덧캔디 'Perle di Sole 이탈리아 포지타노 레몬 사탕 페를레 디솔레'
임신초기 입덧사탕/입덧캔디 'Perle di Sole 이탈리아 포지타노 레몬 사탕 페를레 디솔레'

맛은 ? 

신편입니다. 뭔가 어렸을때 먹었던 아이셔 정도로 신 맛이 극한이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신맛 70 / 단맛 30정도로 느껴지는 사탕입니다. 레몬향이나 이런 건 좋았습니다. 근데 딱히 엄청 특별나게 이 사탕이 맛있어서 계속 찾거나 그런거라기 보다는, 시고 달달한걸 입에 물고 있을 때만큼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효과가 있던가요? 

저한테는 60%정도의  효과가 있었다고 하고 싶습니다. 입덧이 싹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울렁울렁하는 속에, 손을 더듬어 까서 먹으면 뭔가 진정되는 느낌이 듭니다. 이게 플라시보 효과인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빈속에 당충전을 해줘서 그런건지...  사실 사탕을 제 돈 주고 사먹은 적이 성인되서는 없는 편인 것 같은데 제 돈 주고 사본 사탕이지만 저 한봉지를 다 먹기는 꽤 걸리네요. 워낙 사탕을 좋아하거나 그런 사람이 아니었어서 그런지... 

 

먹고 나서는 조금 괜찮아지긴 하지만 사실 입덧이 좀 심한 분들에게는 이게 얼마나 갈까 싶기도 하고, 임신 중에 당을 또 너무 많이 섭취하지 말라는 조언도 있어서 많이 먹었을때는 2개 까지는 먹어봤지만 그런날은 하루 정도였던것 같아요. 근데 먹고 나서 길게 입덧이 없어지는 걸 기대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 정리하자면, 개인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있어서 아침마다 그래도 위로가 되는 주차가 있었다.(9-11주) 14주 돌입한 이 시점에서는 찾아 먹지는 않지만... 입덧을 완화하거나 없애거나 하는 효능은 모르겠지만, 물고 있으면 괜히 괜찮아지는 플라시보효과가 있는 것 같지만ㅋㅋㅋ 그래도 입덧이 심한 분이라면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으로 한번 사보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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