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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숙대 삼각지역에 '바 클로스(Bar Clos)'를 가보고

by 귀밤토리 2021.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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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못한 장소에서 행복을 느끼면 더 큰 감동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느낌을 갖게 해준 바 클로스. 

신용산에서 아모레퍼시픽 전시회를 보고, 점심을 삼각지역 근처에서 먹으려고 택시를 타서 내렸는데 내리자마자 보였던 바 클로스. 뭔가 촌스러운듯한 노란 꽃시트지때문에 눈길이 갔지만, 뭔가 힙함이 흘러나와 친구와 일단 밥을 먹고 여기를 와보자고 하고 가본 곳입니다. 

 

삼각지 역에 아주 가까운 곳에 있고, 수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6시부터 10시까지 하고, 주말에는 세시부터 열시까지 하십니다. 월요일이랑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꼭 인스타로 영업시간 확인하시고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인스타 DM으로 예약도 받고 전화예약도 받으시는 것 같으니 예약하시고 가실 분은 꼭 예약하고 가시길! (큰 테이블이 탐나 보였는데, 예약만 받는 건지, 많은 사람만 받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코로나 끝나면 많은 사람들과 가고 싶은 욕심이 납니다.) 

 

주소는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 1가 240-4번지 입니다. 삼각지역 2번 출구에서 내리시면 보이는 스타빌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치가 너무 눈에 잘 보이고 좋았습니다. (다른 곳은 한산한데 이곳만 사람이 많아서 눈이 제일 먼저 간 것도 사실입니다.) 

용산 숙대 삼각지역에 '바 클로스(Bar Clos)'
용산 숙대 삼각지역에 '바 클로스(Bar Clos)'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자리가 만석이었고, 다행히도 웨이팅 없이 앉을 수 있는 바자리가 딱 두자리 남았어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꽤 오랜 시간을 앉아서 시간을 보냈었는데, 거의 계속 만석이었다는... 예약을 잡고 오는 분들도 있었고 워크인으로 들어오는 분들도 계속 있었습니다.) 주말에 날이 좋았던 걸 감안했지만서도, 사람이 평소에도 많은 곳 같습니다. 

용산 숙대 삼각지역에 '바 클로스(Bar Clos)'

와인은 오늘의 와인 한잔씩만 시키고, 안주는 딸기+연유+치즈와 올리브를 시켰습니다. (처음엔 둘 다 한잔만 하고 갈 줄 알았습니다....만?)

용산 숙대 삼각지역에 '바 클로스(Bar Clos)'

조명도, 트리 모빌도, 이딸라 와인잔들이며, 접시며, 곳곳에 보아하니 사장님이 북유럽 제품들을 좋아하시는 듯 ! (헷....넘모 좋아요 북유럽브랜드의 제품들) 

용산 숙대 삼각지역에 '바 클로스(Bar Clos)'

올리브도 예쁘게 담아서 나왔습니다. 

용산 숙대 삼각지역에 '바 클로스(Bar Clos)'

메뉴의 가격들은 어떤 메뉴는 생각보다 싸다고 느껴지고, 어떤 메뉴는 생각보다 비싸서 @_@...알아서 취향껏 골라먹을 수 있어서 좋을듯합니다. 

용산 숙대 삼각지역에 '바 클로스(Bar Clos)'

너무 어두침침하지도 않고 적당한 조도가 좋았습니다. 같이 흘러 나오는 음악들도 정말 좋았습니다요. 

용산 숙대 삼각지역에 '바 클로스(Bar Clos)'

결국 똑같은 오늘의 와인을 한잔씩 더 시키고 안주를 더 먹어보기로 합니다. ㅋㅋㅋㅋ 바게트와 잼, 치즈를 시켰지만 바게트가 없어서 소금빵(?)으로 바꿔주셨습니다. 

용산 숙대 삼각지역에 '바 클로스(Bar Clos)'

그리고 옆에서 육개장냄새가 솔솔 나서 아 뭐야뭐야? 우리도 질 수 없지 하면서 ㅋㅋㅋㅋ 같이 시켜본 실비김치를 넣은 육개장 사발면... 

가격은 4천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실비김치를 알기만 알지 먹어보진 않았는데, 사발면과 처음 먹었는데 매우면서 계속 들어가는 중독성 있는 맛이더라구요. 역시 한국인은 매운맛! 

용산 숙대 삼각지역에 '바 클로스(Bar Clos)'

 

용산 숙대 삼각지역에 '바 클로스(Bar Clos)'

스티커도 붙여주시고 귀여운 집게도 집어주십니다. ㅋㅋ 

용산 숙대 삼각지역에 '바 클로스(Bar Clos)'

삼분이 지나고, 집게를 풀면... 

용산 숙대 삼각지역에 '바 클로스(Bar Clos)'

맛없을수 없는 맛입니다. ;ㅂ; ! 또 저희가 먹다보니까, 다른 분들도 줄줄이 시키는 ㅋㅋㅋㅋㅋ 희안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라면 냄새는 못참지!!!! 

용산 숙대 삼각지역에 '바 클로스(Bar Clos)'

결국 각각 와인 두잔씩 마시고, 안주를 4개씩 시켜먹어본 저와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 거하게 먹었지만 여기서 거의 저녁을 먹은 듯하게 다시 먹었습니다. 

용산 숙대 삼각지역에 '바 클로스(Bar Clos)'

LP판도 계속 돌아가고, 테이블은 엄청 많진 않지만 적당히 박작박작한 분위기 있는 와인바였습니다. 동네에 이런 거 있었으면 참 자주 갔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주는 뭐 딱히 요리같은 안주가 나오지 않아서 평가를 해도 될까 싶었지만, 치즈,올리브,빵 모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사람이 계속 들어옵니다. 계속 워크인으로 자리 있나요? 하시면서 들어오던데, 사람이 많이 있어서 더욱 더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잡는 것 같기도하고, 워낙에 인기가 있는 장소 인것 같기도 합니다. 

 

삼각지에서 우연하게 만난 분위기 좋은 와인바 바 클로스였습니다. (참고로, 강아지 데리고 바깥자리에서 드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pet-friendly라고 합니다.) 

 

같이 갔던 친구와 또 가자고 ㅋㅋ 계속 얘기중입니다. 재방문의사 있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노래도 좋아서 추천입니당. (와인은 사실 와알못이라서 잘 모르지만, 맛있게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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