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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관/취향의 영화, TV쇼

넷플릭스에서 '황당한 외계인 폴'을 보고

by 귀밤토리 2021.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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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어떤 걸 볼까 고민을 하다가, 재생 전에 오토플레이로 나오는 프리뷰를 보고 결정하게 된 '황당한 외계인 폴'입니다. 지난달, CIA가 70년 만에 공개했다는 UFO 관련 문건에 관해서 작성한 포스팅이 있었습니다. 

2021/01/15 - [영어/영어 이야기] - CIA가 UFO관련 문건을 70년 만에 공개했다고?

 

CIA가 UFO관련 문건을 70년만에 공개했다고?

아니, TV가 없는 집에 살면서, 뉴스를 유튜브로 보고 있는데 이게 무슨 소리야... CIA가 UFO 비밀문건을 공개했다니? 평소에 UFO와 외계인은 있을거라고 생각해온 사람이긴한데, 갑자기 공개라니..

gweri.tistory.com

그것과 관련......이 전혀 없지만, 재밌어 보이는 영화라서 보게 된 영화 황당한 외계인 폴입니다. 출연진으로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에서 나온 분들이 등장합니다. 뜨거운  녀석들 제작진과 새벽의  황당한 저주 출연진이 나온다고 하니, 궁금해서 보게 된 것도 있었습니다. 두 영화 모두 제가 좋아하는 영화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혹시 두 영화 중 하나만 보시고 만족했던 분이라도, 이 영화를 좋아하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SNL에서 자주 나왔던 SNL 멤버들이었던 크리스틴 위그와 빌 헤이더도 나온다고 하니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코미디였습니다. 

출처 ; Daum 영화 

볼까 고민 할때는, 예고편만큼 도움되는 게 없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예고편을 먼저 보시고 결정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 간략한 줄거리는, 영국의 친한 친구 너드 두 명이 미국의 코믹콘을 시작으로 RV카 한대로 로드트립을 떠나면서 우연하게 만나게 되는 외계인과 관련한 이야기입니다. 

 

넷플릭스에서 '황당한 외계인 폴' - 

포스터에서도 나오지만, 두 너드들이 입은 티셔츠만 봐도, 둘의 느낌을 잘 대변합니다. 쪼리를 신고 있는 반 나체의 황당한 외계인 폴의 모습도 보입니다. 2011년 개봉한 영화지만, 10년 후인 2021년에서야 보게 된 영화입니다. 그땐 왜 몰랐을까 한 영화였습니다. 

넷플릭스에서 '황당한 외계인 폴'

 

참고로 이 영화의 영어 제목은 그냥 PAUL입니다. 아래 사진들만 봐도 아시겠지만, 황당한 일들이 계속 연달아서 벌어집니다. 과연 이 여정이 어떻게 끝날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떻게까지 꼬일지도 궁금해지는 마음에서 끝까지 웃으면서 보게 된 영화였습니다. 

Paul - 황당한 외계인 폴 ; 출처 : 뉴욕타임즈 

참고로 저 외계인의 목소리 역할을 맡은 사람은 세스 로건입니다. (세스 로건의 얼굴을 보시면 아마 미국 영화를 많이 보신 분이라면 어디서들 한 번쯤은 보셨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폴 역할을 맡은 세스 로건의 목소리 연기가 잘 어울렸다고 생각이 듭니다. 

좌 ) 세스 로건 - 출처 디즈니 팬덤 / 우 ) 세스 로건의 출연작들 - 출처  나무위키 

보면서도, 떠오르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물론 외계인 관련된 영화는 아니었지만, 19곰 테드(TED)가 생각났습니다. 테드의 테드 역 세스 맥팔레인과 테드 친구로 나오는 주인공인 마크 월버그와의 우정같은 느낌으로 그려지는 스토리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19곰 테드의 테드와 주인공은 원래 친했던 주인공으로 나오기는 하지만 외계인과 이 두 친구들의 사이는 원래 친했던 사이가 아닌 새롭게 랜덤 하게 만나는 사이로 나옵니다. 

Paul - 황당한 외계인 폴 ; 출처 : NPR

황당한 외계인 폴과 두 친구와 만나서 길을 떠나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과 꼬이게 되면서, 궁금해집니다. 이 영화 어떻게 끝맺음 될까? 어떻게 보면 유치하다고 볼 수 있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위트들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스토리의 끝이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 뜬금 없는 의견이지만, 중간 중간 나오는 미국의 넓은 배경들도 요즘같은 때에 보니 또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언제 저렇게 로드 트립 떠나볼까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재미있는 헐리웃의 재밌는 영화를 보시고 싶으시다면 넷플릭스에서 황당한 외계인 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특히, SNL, 새벽의 황당한 저주, 뜨거운 녀석들, 19곰 테드 (TED)를 보고 재밌으시다고 느끼셨던 분들은 이 영화를 좋아하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과 저도 보고 지루하지 않게 계속 일이 터지기 때문에 재밌었다고 평가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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