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어떤 걸 볼까 고민을 하다가, 재생 전에 오토플레이로 나오는 프리뷰를 보고 결정하게 된 '황당한 외계인 폴'입니다. 지난달, CIA가 70년 만에 공개했다는 UFO 관련 문건에 관해서 작성한 포스팅이 있었습니다.
2021/01/15 - [영어/영어 이야기] - CIA가 UFO관련 문건을 70년 만에 공개했다고?
그것과 관련......이 전혀 없지만, 재밌어 보이는 영화라서 보게 된 영화 황당한 외계인 폴입니다. 출연진으로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에서 나온 분들이 등장합니다. 뜨거운 녀석들 제작진과 새벽의 황당한 저주 출연진이 나온다고 하니, 궁금해서 보게 된 것도 있었습니다. 두 영화 모두 제가 좋아하는 영화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혹시 두 영화 중 하나만 보시고 만족했던 분이라도, 이 영화를 좋아하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SNL에서 자주 나왔던 SNL 멤버들이었던 크리스틴 위그와 빌 헤이더도 나온다고 하니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코미디였습니다.
볼까 고민 할때는, 예고편만큼 도움되는 게 없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예고편을 먼저 보시고 결정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 간략한 줄거리는, 영국의 친한 친구 너드 두 명이 미국의 코믹콘을 시작으로 RV카 한대로 로드트립을 떠나면서 우연하게 만나게 되는 외계인과 관련한 이야기입니다.
포스터에서도 나오지만, 두 너드들이 입은 티셔츠만 봐도, 둘의 느낌을 잘 대변합니다. 쪼리를 신고 있는 반 나체의 황당한 외계인 폴의 모습도 보입니다. 2011년 개봉한 영화지만, 10년 후인 2021년에서야 보게 된 영화입니다. 그땐 왜 몰랐을까 한 영화였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의 영어 제목은 그냥 PAUL입니다. 아래 사진들만 봐도 아시겠지만, 황당한 일들이 계속 연달아서 벌어집니다. 과연 이 여정이 어떻게 끝날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떻게까지 꼬일지도 궁금해지는 마음에서 끝까지 웃으면서 보게 된 영화였습니다.
참고로 저 외계인의 목소리 역할을 맡은 사람은 세스 로건입니다. (세스 로건의 얼굴을 보시면 아마 미국 영화를 많이 보신 분이라면 어디서들 한 번쯤은 보셨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폴 역할을 맡은 세스 로건의 목소리 연기가 잘 어울렸다고 생각이 듭니다.
보면서도, 떠오르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물론 외계인 관련된 영화는 아니었지만, 19곰 테드(TED)가 생각났습니다. 테드의 테드 역 세스 맥팔레인과 테드 친구로 나오는 주인공인 마크 월버그와의 우정같은 느낌으로 그려지는 스토리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19곰 테드의 테드와 주인공은 원래 친했던 주인공으로 나오기는 하지만 외계인과 이 두 친구들의 사이는 원래 친했던 사이가 아닌 새롭게 랜덤 하게 만나는 사이로 나옵니다.
황당한 외계인 폴과 두 친구와 만나서 길을 떠나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과 꼬이게 되면서, 궁금해집니다. 이 영화 어떻게 끝맺음 될까? 어떻게 보면 유치하다고 볼 수 있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위트들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스토리의 끝이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 뜬금 없는 의견이지만, 중간 중간 나오는 미국의 넓은 배경들도 요즘같은 때에 보니 또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언제 저렇게 로드 트립 떠나볼까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재미있는 헐리웃의 재밌는 영화를 보시고 싶으시다면 넷플릭스에서 황당한 외계인 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특히, SNL, 새벽의 황당한 저주, 뜨거운 녀석들, 19곰 테드 (TED)를 보고 재밌으시다고 느끼셨던 분들은 이 영화를 좋아하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과 저도 보고 지루하지 않게 계속 일이 터지기 때문에 재밌었다고 평가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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