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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입구 남영역 '남영돈 두'를 가보고

by 귀밤토리 2021.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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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하게, 몇년동안 오래 못 만났던 언니를 만나기로 해서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가보는 서울행이었습니다. 언니와 카페에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갑자기 언니가 여기 가려면, 30분 전부터 가서 이름을 적어야 한다며 나갔습니다. 오픈시간은 평일에는 4시, 주말에는 3시에 오픈합니다.

 

주소는 서울 용산구 남영동 52-2 입니다. 지하철로는 숙대입구 6번 출구가 제일 가깝습니다. 구글 리뷰가 4.4고 구글 리뷰는 295개 있습니다. 저정도면 괜히 믿음이 갑니다. 그리고 미식가로 유명한 다이나믹듀오의 최자님의 "최자로드"에도 나온 곳입니다. 30년정도 된 곳이라고 하니, 믿고 가보겠습니다. 

숙대입구 남영역 '남영돈 두'

멀리서도 보이는 입구 앞 사람들이 있습니다. 벌써 이렇게 있다고? 하면서 저도 달려갔습니다. 화환이 아직 있던데, 최근에 리모델링을 하신 것 같았습니다. 이름을 적고 핸드폰 번호도 적고 왔습니다. 

숙대입구 남영역 '남영돈 두'

그래도 웨이팅 리스트에 저희 전보다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지 않았던 터라, 저희도 오픈 후 바로 들어가실 수 있었습니다.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자리까지 안내해주십니다. 

숙대입구 남영역 '남영돈 두'

2인 세팅을 해주셨는데, 반찬과 소스들이 다양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굴이 턱하니 올라가있는 김치도 있어서 놀랐습니다. 

숙대입구 남영역 '남영돈 두'
숙대입구 남영역 '남영돈 두'

소금, 고추냉이, 젓갈, 쌈장을 올려주신 그릇에 고기를 먹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고기 먹을때 젓갈류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젓갈류가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숙대입구 남영역 '남영돈 두'

불을 올려주셨습니다. 

숙대입구 남영역 '남영돈 두'

언니가 꼭 먼저, 항정살을 먹어봐야 한다고, 2인분의 항정살을 먼저 시켜줬습니다. 잘 달궈진 그릴에 올려줬습니다. 츄릅... 항정살을 사실 최근 들어서 잘 안먹었는데, 간만에 먹게 된 항정살에 기대심 고조!! 

숙대입구 남영역 '남영돈 두'

잘 구워질때쯤엔, 오셔서 사이드로 놓아주십니다. 고기가 구워지기전 찌개도 나옵니다. 

숙대입구 남영역 '남영돈 두'

쫄면도 갑자기 저희 테이블에 왔습니다. (사실 샐러드인가 ? 사진 찍었는데 아무래도 우리거 아닌것 같다고 해서 물어봤더니 결국 다른 테이블에 나온 거였다는...) 

숙대입구 남영역 '남영돈 두'

김치 찌개에도 정말 비계도 많이 들어가서 놀랐습니다. 찌개도 맛있었습니다. 

숙대입구 남영역 '남영돈 두'

그런데, 역시 찌개보단 고기에 더 진심으로 손이 많이 가는 남영돈 두였습니다. 2인분 클리어하고 또 시켜봤습니다. 고기가 정말 식감이 끝내줍니다. 사실 항정살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기도 했는데, 왜 다들 이 곳에 가면 항정살을 먹어보라고 하는지가 이해가 됩니다. 

숙대입구 남영역 '남영돈 두'

저와 같이 간 언니는 항정살과 가브리살만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아삭아삭 항정살 쫀득쫀득 가브리살 탱글탱글 목살등.. 메뉴에 적어놓으신 설명대로 정말 항정살은 아삭아삭, 가브리살은 쫀득쫀득했습니다. 이런 항정살이라면, 정말 계속 먹을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남편이 좋아할것같은 고기집입니다. 

숙대입구 남영역 '남영돈 두'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사람만 덜 하면, 정말 좋겠지만 워낙 맛있는 집들이야 사람들이 많은 게 이상하지도 않으니까요... 다음에는 쫄면도 시켜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다른 리뷰들 보니까, 항정살, 가브리살과 쫄면 세개만 딱 기억하라고 하는 것보니 쫄면도 맛있는것 같더라구요. 먹고 나서 몇일 지난 지금 또, 사진을 보니 침이 막 고입니다. 

 

늦은시간 가게되면 기다리시는게 길어지시니까, 오픈 전에 이름 적어 놓고 오픈할때 들어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리모델링 하고나서도, 테이블이 조금 더 많아 진 것 같긴 한데 확실히 고기집이다보니, 회전율이 높거나 하진 않으니까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는게 이익인것 같습니다. 정말 고기로 배를 가득 채워봤습니다. 항정살을 오랜만에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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