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식품에도 유행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복고도 그 유행중에 하나겠죠. 그만큼 식품에서도 옛날에 있었던게 없어졌다가도 새로이 나타나는 제품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리뷰해볼 제품인 해태에서 나온 '애플 시나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겨울이라 아이스크림 리뷰가 더 많이 올라오게 될 것 같습니다. 원래 추울 때 먹는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다고 느껴지는 건 느낌 탓이겠죠?
패키지도 뭔가 옛날 느낌이 납니다. 빨간색 패키지에 사과와 시나몬이 그려져있습니다. 매우 직관적인 패키징입니다. 'since 1996 시모나'라는 표시가 쓰여있긴한데, 이게 시모나 자체인지 헷갈리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제목은 크게 애플 시나몬이라고 쓰여져 있지만, 아이스크림 자체에는 '(시)모나'라고 쓰여있습니다. @_@
사과랑 시나몬과의 조합은 증명된 조합이니까,기대가 됩니다.
칼로리는 150kcl입니다. 콜레스테롤이 3%로 꽤 높게 느껴집니다. 사과 농축액은 칠레산이긴 하지만, 가당 사과로 국산이 쓰였습니다.
비닐류(PP)로 재활용 가능하다고 쓰여져 있습니다.
꺼내어보니, 시모나가 떡하니 쓰여있습니다. 왠지 옛날 광고를 봤던 기억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겉 빵은 모나카 같이 잘 바스라지는 식감입니다.
두께는 이정도 입니다.
한입 베어 먹어봤습니다. 시나몬맛이 강하지는 않지만 딱 적당히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바깥에 있는 껍데기 부분은 정말로 군옥수수의 눅눅한 과자보다는 오히려 더 모나카에 가까운 바사락 하는 식감이었습니다.
먹으니까, 딱 생각나는게 뭐였냐면 와플에 사과잼이 발라지는 그 느낌이었습니다. 그게 아이스크림으로 변환된 느낌이었습니다.
그 사과잼같은 느낌이 왜 드나 다시 보니, 한쪽으로는 사과잼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나이가 든 것인가 생각이 들정도로, 이거 왜 이렇게 은근히 맛있지?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약간 모나카 + 길거리 와플을 섞어서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오히려 시나몬맛과 향이 아이스크림맛에서 너무 강하게 났으면 제 취향이 아닐것 같지만 적당한게 맛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먹을 때 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생각보다 자주 생각 날 것 같은 맛입니다. 뭔가 길거리 와플이 가끔 생각나듯이, 애플 시나몬 아이스크림이 생각 날 것 같습니다. 물론, 바가 꽂혀있는 아이스크림도 많이 먹긴 하지만, 가끔 이렇게 방으로 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손에도 안 묻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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