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잘 보내셨나요? 전 아직도 못 헤어 나오고 있는 듯합니다. 긴 설 연휴 동안 많은 걸 먹었지만, 저는 또 매끼마다 후 시그로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 먹었던 희한한 군 고구마에 대해서 리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패키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옛날에 먹어본 군고구마 아이스크림이랑 똑같은 건지 헷갈리긴 합니다. 군고구마, 신문에 쌓여있는 듯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군고구마와 붕어빵을 먹는 게 참 힘들었는데, 이렇게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어보겠습니다.
'고구마는 고구 만데 차갑게 얼려먹는 희한한 고구마'라고 쓰여있습니다. ㅋㅋㅋ따뜻한 고구마에 익숙해있었지만, 차갑게 얼려 먹는 희한한 고구마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칼로리는 생각보다 높은 180 kcl입니다. 당류도 꽤 높은 편이고요.
신기하게도, 고구마 시럽과 고구마 페이스트도 들어가지만. 강낭콩 앙금이 들어가는 게 신기했습니다. 증숙 고구마 페이스트가 많이 들어가고, 군고구마 페이스트가 또 들어가는 게 정말로 희한했습니다.
껍질을 까 보니, 정말 고구마같이 생긴 게 나왔습니다. 흡사 흙에 묻혀 있던 고구마 그대로의 색감인 게 신기합니다. 고구마 씻기 전 흙묻어 있는 고구마에 가까운 질감과 색감입니다.
속도 노 오란 게 정말 고구마랑 비슷하게 만들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많은 분들이 익숙한 군옥수수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식감과 질감의 껍데기로 감싸있습니다. 눅눅한 게 매력인 과자 부분과 아이스크림입니다.
나름 폭폭 들어간 디테일도 살린 게 귀엽습니다. 흡사 긴 모양의 감자 같기도 하지만, 고구마입니다.
측면과 정면 모두 찍어 봤습니다.
한입 베어 물고, 뜯겨나간 모습입니다. 한입 베어 무니, 고구마 아이스크림이 달달하니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겉 부분은 역시 군옥수수의 과자 부분과 같습니다. 아무 맛이 없는 듯하지만 중독성 있는 뻥튀기 느낌입니다. 눅눅한 아이스크림과 달달한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나쁘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이스크림이 엄청 가득 들었다거나 그런 느낌은 안 들지만, 맛은 생각보다는 더 맛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더 달았어서 먹고 나니 물이 많이 막히는 그런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정말로 희한한 부분은 사실 아이스크림과 과자 부분 사이에 들어간 앙금 같은 부분인데, 아까 패키지에 나와있던, 강낭콩 페이스트를 노랗게 만들어서 넣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아이스크림보다 이 부분이 고구마의 질감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사진엔 잘 나와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스크림보다는 살짝 연한 색의 페이스트입니다.
재구매 의사는 있습니다만, 자주 생각이 날 것 같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군옥수수가 더 안 자극적으로 계속 생각나는 맛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변에 군고구마 파는 곳이 없기 때문에 대체해서 아쉬운 대로 먹을 만한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나름 칭찬해주고 싶은 점은, 중간에 강낭콩 페이스트로 맛을 비슷하게 내려고 한 점인 것 같습니다.
'취향관 > 취향의 음식,식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태 '연양갱'을 먹고 (2) | 2021.02.17 |
---|---|
해태 '애플 시나몬 시모나'를 먹어보고 (0) | 2021.02.17 |
롯데 '빵빠레 샌드 초코'를 먹어 보고 (4) | 2021.02.07 |
롯데 아이스크림 '백두 마운틴'을 먹고 (0) | 2021.02.02 |
삼립 '아시나요' 밀크맛을 먹고 (6) | 2021.02.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