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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집 주택살이/보통집의 임신+출산+육아

밤톨이 11개월 성장기록 | 분유수유와 유아식 / 수면시간 / 장난감과 책 추천 / 움직임 걷기 뛰기? / 옹알이와 대화 / 하이체어 거부 / 애착인형(젤리켓)

by 귀밤토리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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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톨이의 폭풍 성장기를 맞으며 뜸했던 성장기록. 

돌을 2주 정도 앞두고 11개월 성장기록을 써보려고 한다. 뭐든 빨랐던 밤톨이... 치아도 8개가 7-8개월에 다 나버리고, 잡고 서기와 걷기도 빨랐던 밤톨이. 여러 걸음 걷는 건 물론이고 본인이 원하는 목표가 있으면 거의 뛰는 수준... 정말 돌 지나면 제대로 뛰겠다 싶기도 한다. 돌이 지나면 이것 저것 더 달라질 게 많아서 11개월 성장 기록을 미리 해둔다. 밤톨이의 낮잠시간이 길고 자주 자주 자줬을땐, 포스팅도 자주 했지만 밤톨이가 깨어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같이 노는 시간이 많아지니 포스팅이 쉽지 않았다....고 변명해본다. ㅋㅋㅋ 

 

식사

분유 수유와 유아식을 같이 하고 있는데, 유아식을 하루 세번 주려고 하니 너무 빡세서 어느 날엔 2번 어느 날엔 3번...주고 있다. 그래서 하루 평균 2.5번이라고 하고 싶다. ㅋㅋ 간식도 잘 먹고, 분유도 잘 먹는 편이라 걱정은 안되지만 씹는 걸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가 많은 것에 반해 잘 씹고 있는 건가 할 때가 많다. 꿀떡 꿀떡 삼켜버리는 기분이 들어 앞에서 꼭꼭 씹는 시뮬레이션을 보여주기도 한다. 

 

밤수유와 새벽수유가 사실 조금 많이 들쑥날쑥하다. 오히려 10개월엔 새벽수유를 안 해도 잘 자는 편이었는데 11개월들어서 새벽 수유를 가끔씩 하게 된다. 

 

수면시간

밤 수면은 보통 빠르면 5시반 늦어도 7시에는 정말 졸려하는데 잠에 드는 시간은 7시-9시. 평균적으로는 여덟시에는 고꾸라서 자는 것 같다. 10개월때는 잠잘때 뿌엥하면서 깨는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11개월차에 들어서 갑자기 새벽에 자꾸 뿌엥하면서 우는 밤이 많아졌다. 밤잠은 11-12시간씩 자는 편이지만 중간중간 뿌엥하며 깼다가 졸다가 한다. 통잠 잘 잤는데 요새 뭔가 바뀐 밤톨이 ㅠㅠ 낮잠을 좀 많이 자는 것 같다. 낮잠 총 시간은 4시간정도... 일어나서 맘마를 먹고 아침잠을 청하는 편. 아침잠이 많다... 아빠 닮았니? 지금도 밤톨이가 아침잠을 자는 틈을 타 포스팅을 한다. 

 

운동량과 움직임

진짜 다들 주변에서 밤톨이는 빨리 일어서고 걷고 뒤집고 했다고 했는데, 그래도 빠르게 알아서 잘 발달되어가는 대근육. 그저 남들보다 조금 빠른 발달에 좋아하는 초보 엄마이지만, 겪어보니 빨리 한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었다. 그만큼 빨리 눈을 뗄 수가 없어진 밤톨이. 가만히 있으면서 눈치를 살피다가 호다닥 기어가서 원하는 걸 만지기도 하고, 소리를 꺄아아악 지르면서 걷고 거의 뛰다시피 걷는 밤톨이.... 엄마가 그만큼 빨리 녹초가 된다.....움직임이 많아진 밤톨이는 사실 너무 귀엽긴 하다. 노래가 나오면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춤도 추고, 일어서서는 갑자기 땅을 짚고 엉덩이를 씰룩씰룩 트월킹(?)도 한다. 

 

옹알이와 대화

'엄마', '아빠', '맘마'는 확실하게 하게 된지도 꽤 됐지만 요새는 알 수 없는 말을 중얼중얼 거린다. 예전에는 옹알이가 무슨 말을 정말 하려는 느낌이 별로 안들었는데 요새는 무슨 말을 정말 하고 싶어하는 게 느껴져서 그만큼 반응도 잘해주려고 한다. 그리고 확실히 남편과 내가 하는 말을 잘 알아듣는 느낌이 난다. 분명 알아 듣고도 일부러 안하는 행동들도 있어서 열받기도 하는데^^....ㅋㅋㅋㅋㅋ 10개월쯤부터 남편이랑 했던 얘기로'뭔가 알아듣는 느낌이 난다' 였는데, 11개월 되니 '분명 알아 듣네 근데 알아 듣고도 무시하네?'였다. ㅋㅋㅋㅋ가끔은 대화 봇물이 터지면 알 수 없는 장황한 옹알이에 대답해주며 맞장구를 쳐주면 신나서 대화하는 밤톨이. 심즈에 나오는 사람들의 알아들을 수 없는 대화하는 느낌 나서 귀엽다. 

 

장난감과 책

많은 장난감을 안 들여도 언니가 준 장난감들이 꽤 있다. 근데 그 중에서도 좋아하는 건 빨간색 소방차 세트 ㅋㅋ.일단 빨간색이라 주목도가 높아서 그런지 좋아한다. 물도 뿜을 수 있는 소방차 장난감이지만, 바퀴를 만지작 하는 걸 제일 좋아한다. 남자애라 그런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집 안에 온갖 바퀴를 다 만져보고 굴려본다. 책은 요새 플랩북을 좋아한다. 예전에는 오디오 사운드북을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 요샌 손으로 만지작 거리며 새로운 게 숨어 있는 플랩북을 좋아한다. 오래 전부터 있었는데 요새 갑자기 좋아하는 책 두가지만 소개해보면 두두스토리에 babyfind(역시나 언니가 줬다.ㅋㅋㅋ)와 보림의 '안녕, 내 친구!' 예전에 베이비 파인드라는 책은 관심도 없었는데 요새는 잘 본다. 안녕 내 친구 책도 마찬가지. 전엔 관심도 없다가 요새 꽂혀서 좋아하는 책. 

전집같은 걸 별로 살 생각은 없는데, 어린 아기들 책은 두두 스토리가 좀 괜찮은것 같다. (디자인면에서... 밤톨이도 잘 보며 좋아하는 편이고, 책 프린팅이며 모서리같은 부분도 신경쓴게 느껴진다.) -- 온라인에서 안 보고 메가스터디에서 만들었다는 애기용책 (엠키즈)(처음부터 메가스터디) 우리 아이 두뇌력을 키워주는 메가두뇌력 중 창의 놀이 책 샀다가 그대로 버렸다. 아기들 관련 책 한번도 안 만들어본 느낌이 풀풀났다. 모서리 날카롭고, 내용도 별로..... 모서리가 일단 날카로우니 아가한테 보여주고 싶지가 않음. 

그 밖에...

하이체어에서 빠져나오려고 난리 난리를 쓰는게 10개월 부터였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 낮은 의자나 바닥에서 밥을 먹이곤 했다. 근데 11개월이 되니 더 심해지는 것 같아서, 이제는 좀 강수를 두려고 한다. 식사 할때는 무조건 하이체어 앉아서 먹기 시작하고 식사 반 이상은 꼭 하이체어에서 먹이기로... 계속 말을 해주면서 알려주고 타이르고 있다. 

 

9개월 말부터 시작 된 인형과의 애착. 원래는 선호하는 인형이 있는 것 같이 안 느껴졌지만, 9개월부터 갑자기 한 인형을 꼭 잘때 껴앉고 잔다. 병원 갈때도, 차로 이동할때도 챙겨야 하는 편. 뭐 없으면 큰일 나는 정도는 아니지만 밤잠 잘때 찾는편.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생기는 애착이 귀엽고 신기한 나와 남편. ㅋㅋ 여러 인형 중에서도 밤톨이 이모가 사준 젤리켓 토끼 인형이 애착인형으로 선정(?) 됐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보들보들하고 뭔가 긴 귀와 팔 때문에 그런지 일어서 잡기도 편하고, 입으로 자주 귀를 물고 있기도 한다. 젤리켓이 국민템인 이유인가? ㅋㅋㅋ 우리 밤톨이가 갖고 있는 토끼는 바로 요 노란색. 머쓰타드 색인데, 이름을 머쓱이라고 알려줬더니 머쓱이 어딨니~하면 기가 막히게 두리번 거리며 찾아온다. (다른 인형은 이름을 알려줘도 별로 반응이 없지만..) 

밤톨이 11개월 성장기록 분유수유와 유아식 수면시간 운동량 걷기 뛰기? 옹알이와 대화 하이체어 거부 애착인형 젤리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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