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가 먹고 싶은 여름인데, 외식을 잘못하는 육아맘이라 시판 콩국수가 뭐가 없을까 보고 있는데 눈에 들어온 제품이 있었어요. 청정원에서 나온 콩단백면을 사용한 콩국수. 저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산 건 아니지만, 먹고 나니 다이어터들에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저같이 육아맘이거나, 요리하기가 귀찮은 자취생이라면 추천합니다.
2인분이라고 되어 있고, 글루텐 0프로, 두부 94프로 !라니 더 궁금해지더라고요.
조리팁이 너무 간단한거 아니야?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구성품은 콩국수 분말 두개, 콩담백면 두개씩 들어 있습니다.
칼로리도 30kcal로 훌륭하네요!
먼저 면을 찬물에 잘 씻어줬어요.
다시 한번 보게 되는 조리팁. 너무 간단해요. 그냥 물기를 제거 해도 되지만 그냥 찬물에 씻어주고, 분말가루에 물에 잘 섞어서 같이 넣어 먹으면 끝이라니! 원래 면요리들은 한번씩 면을 끓여서 찬물에 박박 씻어줘야하는데 이건 그게 없어서 좋더라고요. 너무 간편해서 완전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다이어터가 아니기 때문에 (몸매는 다이어터지만ㅋㅋ) 1인분으로는 도저히 배가 채워질 것 같지 않아서, 2인분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분말가루를 찬물에 녹혀주는데, 미숫가루 느낌인데 꽤 잘 녹더라고요.
짭짤한 간이 되어 있는 콩국물 완성! 너무 편한거 아니냐고요. 잘 풀어주는 게 팁인 것 같아요. 저도 잘 풀어준다고 하다가 찬물에 잘 녹는듯해서 그냥 바닥쪽은 대충 저었는데 나중에 먹다보니, 미숫가루 덩어리진것 처럼 뭉쳐져 있는게 들이켜질때도 있더라고요.
검은깨가 퐁퐁퐁 올라가 있는 콩국물에, 씻어 놓은 면발을 넣고 먹어주면 됩니다.
짠.
먹으면서 이거 너무 괜찮다고 남편한테 몇번이나 말했네요. 조리과정이 간편해서 기대를 안해서 더 만족도가 높은 걸 수도 있긴 한 것 같은데, 콩국수 안 좋아하는 남편도 국물 먹어보더니 맛있네? 이러더라고요.
맛은 엄청 걸죽하진 않지만 그래도 콩국수의 그 콩이 갈려진 느낌의 국물을 잘 표현해 낸 것 같았어요. 간은 아예 더 싱거워서 내가 소금을 기호대로 추가해서 먹는 거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간은 짭쪼롬 하니 저한테는 좋았어요.
면발이 처음 먹어보는 느낌이었는데요. 이게 쫄면도 아니고 당면도 아니고... 차갑게 먹는 당면의 느낌인데 쫄깃한 느낌을 뺏다고 설명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먹으면 툭툭 끊기는데, 그게 메밀면 이런거랑은 또 다르게 당면같이 미끄덩한 느낌이 있는데 저는 괜찮더라고요. 글루텐프리에, 조리법도 초 간단! 너무 괜찮지 않나요. 이거 여름에 꽤 사먹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자취하는 분들도 끓이고 하는 거 귀찮아 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재구매의사 있습니다. 저같이 애기 키우시는 분들도 한끼 해먹기에는 좋은 식품인 것 같아요. 추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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